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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객관화의 파괴력 2023.03.30

미소대결 분석

냉전시대는 패권다툼의 백과사전입니다. 1.기축통화인 달러, 2.기업이 없었던 소련이 졌습니다. 이 두가지가 미국패권의 핵심입니다.

어디서나 사용할수 있는 기축통화는 적성국 구성원에게 더없이 달콤한 뇌물이었습니다. 소련의 사탕이 이겨낼 수 없는 중독성 마약이죠.

보이지 않고, 알수도 없는 비밀계좌가 소련을 해체했습니다. 날고기던 KGB도 미국이 손에쥔 국제결제망(swift)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미국 국무부, CIA의 움직임은 감시할수 있었지만 수많은 기업들의 움직임을 놓쳤습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소련을 해체했습니다.

기업 폭격기가 달러폭탄을 투하한 셈입니다. 소련에는 없었던 전술무기가 기축통화인 달러, 전략무기가 이익으로 움직이는 기업이었습니다.

객관적 기업

기업은 이익을 추구합니다. 이익을 얻으려면 기대수익, 예상위험, 투입역량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기업은 그 자체로 객관적 존재죠.

객관화에 성공한 기업은 살아남고, 실패한 기업은 사라졌습니다. 창업주가 자기욕망인 주관적 숙원사업을 꺼내들면 십중팔구 망하죠.

소련은 이념이 주관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익이 아닌 이념의 주관화에 빠져있었습니다. 수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유연성이 없었습니다.

최소 30% 이상인 객관적 기업이들이 자본주의의 방향을 바꿔온 덕분에 미국이 소련을 이길수 있었던 것입니다. 객관화의 파괴력입니다.

기업, 국가, 패권의 생로병사는 객관화와 주관화가 결정합니다. 물론, 개인의 성공과 실패도 그렇습니다. 역사를 관통하는 불변의 공식이죠.

전세역전

객관화를 걷어찬 미국이 소련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진영내부를 파괴하기 시작했는데요. 주관화 소용돌이가 금융기업들을 삼키고 있습니다.

SVB가무너졌고,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 파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의 주관적 금리인상에 기업 객관성이 박살나고 있습니다.

푸틴이 아프가니스탄 구도를 장치한 우크라이나에 자본진영 전체가 자본과 물자, 전쟁자산을 탕진하고 있습니다. 자발적 무장해제중이죠.

전략비축유도 바닥난 상태라 지금 당장 전쟁이 벌어지면 맨주먹으로 싸워야 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빠진 사회주의 진영꼴이 났습니다.

바이든의 냉전회귀가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기업들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체제 전략폭격기인 기업, 전술핵탄인 달러가 고장났습니다.

이익의 주관화

경쟁에서 벗어난 기업, 체제, 패권은 객관화 시기에 가졌던 신중함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상대의 입장, 반응을 살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이익, 권력을 휘두릅니다. 자기합리화로 이익을 찾게되죠. 신경쓰지 않던 자잘한 이익까지 모두 삼켜야 직성이 풀립니다.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으로 내부사냥을 시작합니다. 토사구팽으로 이익을 불리다 먹이감이 사라지면 권력끼리 싸웁니다.

제국주의 동맹(미국, 영국, 프랑스)이 깨졌고 주고 받지 못하는 권력독식주의가 나타났습니다. 신처럼 나만 옳다는 객관말살시대입니다.

권력, 국가, 패권, 자본(기업)은 덩치가 커질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더 많이 잡아먹게 되고, 결국 자기자신을 해체해 먹게 됩니다.

객관화의 파괴력

개인, 기업, 국가, 패권이 성장발전 하는 것은 20~30%의 객관율 때문입니다. 주관에 빠진 독단성은 모두 적으로 돌려 고립자멸합니다.

미국이 소련을 이길수 있었던 저변에 이익으로 객관화된 30%의 기업이 있음을 얘기했습니다. 순기능 30%면 생명, 조직이 유지되죠.

사냥 3할을 달성한 포유류는 전성기를 누립니다. 야구도 타율 3할이 승패를 좌우하죠. 객관화 3 : 7 주관화면 패권도 넘볼수 있는 비율입니다.

바이든의 군사, 경제정책이 객관화 30%를 말살하면서 미국의 기움새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탈미세계화를 몸소 추동해준 셈입니다.

바이든의 운전기사 국제정세윤국국석열도 한국사회의 객관화 30%를 날리고 있습니다. 자발적 해체죠. 객관화의 파괴력을 우습게 본 주관(아집)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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