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금융의 위기(지정학적 뱅크런)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딧 스위스(CS)가 파산했습니다. SVB는 미국의 벤처산업, CS는 국제자본의 가늠자죠.
금리인상 여파가 신흥국에서 터지지 않고 서구금융 중심부를 강타했습니다. 일시적이고, 기술적인 사태로 무마하고 있지만 심각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빌미로 국제금융결제망(스위프트, Swift)에서 러시아를 퇴출시켰습니다. 러시아 해외자산 압수도 내비쳤습니다.
군사강대국인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는 국제사회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는데요. 스스로 달러와 미국채의 신뢰, 안정성을 깼습니다.
미국과 관계가 껄끄러운 나라,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나라, 고분고분하기 싫은 나라, 미국에게 뒤통수 맞았던 나라의 등을 떠민셈입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채를 내던지기 시작했고, 러시아 석유가스를 중심으로 비달러 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달러, 미국채가 겉돌게 됩니다.
달러수요 감소를 방치하면 가치가 폭락하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02월에 시작되었고 2022.03월 연준이 금리인상에 나섰습니다.
중국, 인도, 사우디등 여러 나라들이 달러밖 거래를 즐기고 있습니다. 달러가 금리를 올라타지 않았다면 남아돌아 가치가 떨어졌을 겁니다.
달러, 미국채, 서구금융에 대한 국제사회의 수요가 급감했고,, 달러가치가 금리에 매달려 미국채를 떨어뜨린 결과가 이번 금융사태입니다.
서구금융은 미국패권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미, 반미, 탈미 자본들이 서구은행에서 인출해 홍콩으로 갔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여파로 크레딧 스위스(CS)가 파산했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단순한 뱅크런이 아닙니다. 지정학적 뱅크런이 시작되었죠.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은 미국의 벤처동력이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거품화가 극에 달해 국채이자 몇푼에 투자했다 파산했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는 짧게 5년,, 길게 10년후 본격적인 성장동력이 되어줄수 있습니다. 벤처동력이 사라진 5~10년은 너무 긴 공백입니다.
서구금융은 지정학적 뱅크런을 막아줄 실물동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남은 건 전쟁인데요. 전쟁동력은 우크라이나가 바닥내고 있습니다.
미국패권의 위기(기술적 패권이탈)
우크라이나는 미국패권의 늪입니다. 재정적자, 무역적자, 달러와 미국채 수요급감에 놓인 미국에게 무기한, 무제한의 전비투입은 무리입니다.
구멍가게 셈법으로도 미국이 이길수 없는 대리전입니다. 도서산간 택배비는 할증되죠. 머나먼 우크라이나 지원은 물류비가 더 큰 배꼽입니다.
그렇다 보니 무기는 찔끔이고 우크라이나 병사만 갈아넣고 있습니다. 폴란드, 나토, 미국 군인들이 비공식 참전하고 있다는 설도 있습니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에서 써먹다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테러세력은 개전초 소멸되었고,, 친미진영의 병력, 전쟁물자가 러시아에 털리는 중이죠.
러시아가 질질 끌수록 미국측의 군사력, 경제력이 소모됩니다. 소모전은 소모전인데 러시아가 아닌 미국쪽이 밑천을 털리는 전쟁구도입니다.
이런 상황을 알만한 나라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도, 사우디에 이어 중동 전체가 미국에 빌미를 주지 않는 선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리에서 이탈하는 나라는 잡아먹힙니다. 집단으로 움직여야 건드리기 힘들죠. 질서있게 멀어지면 패권의 신경질적 공격을 피할수 있습니다.
중동이 집단체제 비슷하게 탈미에 나섰습니다. 기술적 패권이탈을 시도하는 중인데요. 이것을 건드리기엔 미국이 처한 상황이 곤궁합니다.
미국을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은 나라가 북한입니다. 한미연합훈련 군사력이 전개된 시기에 각종 무기를 대놓고 쏘며 미국을 때리고 있습니다.
해일로 뒤덮어 항구전체를 초토화 시키는 핵어뢰까지 공개했습니다. 도시와 항모전단을 마비시키는 800m 상공 핵폭발 시험도 했습니다.
미국이 한미일 군사훈련을 하면 러시아, 중국이 긴장하기 마련인데 북한의 초강력 대응 때문인지 별신경 안쓰고 외교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북한이 미국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2.러시아와 중국이 틈새를 벌리고, 3.기술적 패권이탈이 가능해 지면서 국제정세가 크게 변했습니다.
미국이 군사경제적 곤궁에 처하면서 서구은행 파산, 한미일 군사동맹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달러패권이 기울어 나타난 현상이죠.
구한말 미국을 알아보지 못했듯, 지금 남한은 북한을 모르고 있습니다. 가스라 테프트 밀약에 넘어간 대한제국의 뒤를 따라 갈 것 같습니다.
한국외교의 위기(자멸적 고립외교)
윤석열은 반공소년입니다. 초등부 웅변대회에 나오는 모습입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치는 감성정치는 책임감도 대책도 없습니다.
일본이 위안부 졸속처리, 식민지 배상 땡처리를 숙원으로 삼는 이유를 한국은 모르고 있습니다. 단순무식한 친일, 반일 놀이에 빠져있죠.
아베조차 북일관계 개선에 관심을 두었었습니다. 유일한 걸림돌은 식민지 배상이었죠. 한일 식민지 배상은 북일관계 개선의 전례가 됩니다.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일본과 관계가 틀어지면 동남아 각국이 식민지 배상을 요구하게 되겠지요. 한국이 배상 땡처리 길을 터준 셈입니다.
지정학적 뱅크런, 기술적 패권이탈이 심해지면 미국, 유럽, 일본은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양털깍기, 전쟁이 아닌 경제관계 개선에 나서야 합니다.
윤석열 덕분에 걸림돌이 사라진 일본부터 북한으로 달려가겠지요. 북한을 끌어들여 러시아,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이 등을 떠밀겁니다.
일본은 지금도 러시아, 중국과의 경제이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이 바뀌는 순간 일본, 유럽까지 윤석열을 내팽개치겠지요.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의 전략적인 따로 또 같이는 미국같은 초강대국이 아니면 개별적으로 대할수 없습니다. 모두 적이거나 아군이죠.
일본처럼 겉으로 적대하고 뒤로 거래하는 자본주의 외교가 최상인데요.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은 영혼에 새겨진 적대감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스스로 퇴로를 막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반공반북 국힘당, 반일반윤 민주당의 막무가내 정치가 한국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지금 윤석열, 이재명이 한국사회의 중심에 있어야 할까요? 나라가 바람앞의 촛불인데 별 쓸데없는 인물정치가 눈과 귀를 틀어막고 있습니다.
미국은 복선을 장치하는 외교공작을 펼쳐왔습니다. 미국 FBI국장이 윤석열을 만났을 때 이재명쪽은 아예 신경도 쓰지 않았었을까요?
박정희 5.16때 또다른 친미쿠데타로 만에 하나를 백업했던 미국입니다. 분단단정시기 남로당까지 친미 점조직으로 확보했던 미국입니다.
박정희 대항마로 김대중도 키웠습니다. 그렇다면 윤석열, 이재명 또한 미국의 말이라 할수있습니다. 한국에 고립자멸이 장치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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