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쇼크
1971년 8월 닉슨이 단행한 미국달러 금본위 폐지가 몰고운 충격을 말합니다. 달러를 부도낸 것입니다. 이때가 달러의 1차부도입니다.
1974년 6월 사우디와 협력해 페트로 달러(석유본위, 석유결제 연동)로 갈아타지 않았다면 기축통화 지위는 물론이고 패권도 잃었을 겁니다.
"1960년말부터 베트남 전쟁포함 많은 대외 원조 및 군사비 지출로 인해 경제력이 크게 낮아져 국제수지악화로 달러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미국 달러화의 금 교환 요구가 외국에서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의 금 보유고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다음 백과사전의 풀이입니다.
화폐는 독자적으로 존재할수 없습니다. 기축통화는 금, 석유 같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실물화폐 성격의 물질과 연동되어야 합니다.
일반화폐는 주로 세금과 연동되지만 금본위가 아닌 화폐들은 외환 특히, 달러에 영향을 받습니다. 달러는 국제정세를 보는 가늠자입니다.
위와같은 사실위에 지금의 국제사회를 얹어 놓으면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흘러갈지 어렵지 않게 알수 있습니다.
달러거품의 역사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광란의 파생상품 때문이었습니다. 달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에 금이갔죠.
미국이 저지른 사고는 끝이 없습니다. 2019년 12월 발생한 COVID-19를 핑계로 또 달러를 남발했습니다. 달러가치에 맹물을 탔습니다.
미국의 달러남발은 화폐가치를 떨어뜨리고, 물가를 올렸습니다. 모든 나라의 화폐가 앉아서 평가절하 되어온게 달러패권의 역사입니다.
한국의 원화로 간단하게 이해할수 있는데요. 수출 1억불을 달성한 1964년 11월 30 이후 2022년 수출액이 6,839억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원화가치는 어떨까요? 집값이 1964년~2013년 사이 3천배(한경 2015.11.16 기사)가 올랐습니다. 문재인때 확 뛰었으니 6천배쯤 되겠네요.
수출증가 6,839배, 실물대비 원화가치도 비슷하게 6천배쯤 하락했습니다. 달러를 벌어들인 만큼 원화가치가 떨어진 것을 알수 있습니다.
페트로 달러를 벌어들인 사우디의 화폐가치도 추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페트로 달러 폐지정책에 사우디가 앉아서 당할까요?
바이든 쇼크
"2023년 까지 우크라이나 전쟁포함 많은 대외 원조 및 군사비 지출로 인해 경제력이 크게 낮아져 국제수지악화로 달러의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게다가 달러화의 석유 교환 요구가 외국에서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의 석유가스 장악력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다음 백과사전 재풀이입니다.
닉슨 쇼크에 오늘을 대입해 보았습니다. 미국의 석유가스 장악력이 1970년대 금처럼 확 줄어들었습니다. 셰일까지 긁어 파는 중입니다.
하지만 부족하죠. 이걸 숨기기 위해 러시아 석유가스 매입을 금지하는 척 가격상한제에 나섰습니다. 그야말로 궁여지책인데 잘 숨기고 있죠.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 페트로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막지 못하면 달러패권은 끝입니다.
시리아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은 시간벌기입니다. 최첨단 재산업화를 준비해 제2의 닉슨 쇼크를 일으키기 위한 바이든의 몸부림입니다.
달러의 실체인 석유가스 장악력이 바닥나고 있습니다. 바이든도 닉슨처럼 달러에 연동된 실물을 교체해야 합니다. 바이든 쇼크가 가능할까요?
러-우전쟁 흐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군사요새인 바흐무트를 90% 장악했습니다. 퇴로를 남겨놓고 철수를 권유했는데 우크라 사령관이 다녀갔습니다.
젤렌스키가 참 군사바보인데요.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도 못지 않습니다. 퇴각권유를 비웃는 격려방문은 러시아에게 섬멸명분을 줍니다.
하나남은 도로를 차단하면 바흐무트에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은 고립됩니다. 보급, 지원병력 투입이 끊긴 바흐무트가 얼마나 버티겠습니까?
바흐무트가 함락되면 드네프르강 동쪽은 우크라이나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핵심요새를 빼앗긴 강너머 드넓은 땅을 지킬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흔히 무기만 가지고 얘기하는데 전쟁의 기본은 보급지원입니다. 총알, 포탄, 연료가 떨어지면 싸울수 없죠. 강은 보급지원의 장애물입니다.
미국, 나토, 친미진영 전체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지만 머나먼 보급로 때문에 찻잔속의 태풍에 머물고 있습니다. 예견된 사태입니다.
물건을 팔때도 거리, 운송수단을 감안해 비용을 따집니다. 앞마당에서 전쟁하는 러시아에게 미국측의 머나먼 보급로는 필패조건입니다.
최첨단 산업화
미국의 인플레 방지법, 반도체 지원법이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산도적 버금가죠.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를 날로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렇다할 반발이 없지만 머지않아 본격화 될텐데요. 반발을 약화시키기 위해 스무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갈수록 조건을 붙이고 있죠.
투자부터 하게 만들어 본전생각에 손뗄수 없게 만드는 전형적인 사기수법입니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사기꾼의 가스라이팅입니다.
사우디가 48년동안 당하다 등돌린 고전적인 수법입니다. 탈페트로 조짐에 사우디가 선수를 치고있듯 최첨단 산업화도 역풍을 맞겠지요.
독일, 일본은 천애고아입니다. 기댈데가 없죠. 미국이 마음놓고 팰수 있습니다. 일본은 적극적 친미로 살길을 짜내 인태전략을 상납했습니다.
한국, 대만은 다릅니다. 핵우산을 한개도 아니고 두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 중국이 미국의 남한, 대만 주요산업 빼내기를 내버려 둘까요?
바흐무트가 함락되면 미국의 기술적 시간끌기 동력이 사라집니다. 눈치보던 나라들이 북한, 러시아, 중국을 새롭게 대하기 시작하겠지요.
기술적 시간끌기
시간을 벌려는 미국의 의도를 간파한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할거 다해가며 듣는척 합니다.
협상, 회담 때문에 진도를 멈추던 나라들이 미국의 수법 그대로 귀만 열어놓고 있습니다. 기술적 시간끌기가 반미, 비미에게 넘어갔습니다.
산업기술은 물론이고, 외교기술까지 다 넘겨버린 미국에게 역풍이 불어닥친 셈입니다. 널리 알려져 약발이 떨어진 기만술에 미련잡고 있습니다.
한국, 대만도 기술적 시간끌기가 가능합니다. 되도록 늦게 기술을 내주며 시간을 끌다보면 반미, 비미진영의 공세에 미국이 약해질겁니다.
대충 3년이면 탈페트로도, 최첨단 산업화도 해내지 못해 어정쩡해진 미국을 구경할수도 있습니다. 진짜 달러부도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인태전략으로 공동운명체가 된 일본도 미국을 따라 무너지겠지요. 중국시장 단절압박은 중국법인 분할매각으로 우회하는 편법이 있습니다.
산업은행, 연기금, 공기업들이 경영지분을 확보했다 다시주면 됩니다. 미국공장 건설을 축소하거나 늦추는 것도 기술적 지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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