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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자본정세 2021.04.28(유라시카)

자본권력 세대변화(삼성->현대)

정경유착이 심한 나라는 자본이 곧 권력입니다. 자븐은 종신제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자본이 재벌이죠. 한국재벌은 권력을 대물림 하고 있습니다.

재벌서열 강등없이 세습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교체되는 시기에 변화를 겪게 됩니다. 세대교체는 재벌이익 변동기인 셈입니다.

현대가 정주영에서 정몽헌, 정몽구로 갈때 삼성은 세대교체가 완료된 상태였습니다. 이건희가 자동차를 시작하며 현대에 싸움을 걸기도 했죠.

외환위기에 삼성이 자동차 산업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세대교체를 시작한 현대가 위기를 맞게됩니다. 자동차와 건설을 중심으로 분할되었습니다.

현대차가 기아를 인수했지만 정몽헌이 투신을 하면서 현대건설쪽이 어려워 졌습니다. 김대중 이후 반도체로 산업판도가 기울며 권력이 집중됩니다.

정주영이 대선출마까지 하면서 정치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세대교체에서 출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삼~노무현은 현대의 뼈아픈 세월입니다.

다스로 연결되는 현대출신 이명박이 당선되면서 정몽구가 정치적 완숙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발빠르게 세습을 준비해 먼저 3세대로 치고나갔죠.

같은 2세대인 이건희의 사망은 정몽구에게 독보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선물했습니다. 반도체에 넘겨주었던 주도권을 되찾아올 기회를 맞이합니다.

국내적으로는 박근혜 탄핵, 이재용 구속이,, 국제적으로는 전기자동차가 주도하는 산업판도 변화가 맞물리면서 정몽구의 역공세가 시작됩니다.

이재용 구속이 단순한 일일까요? 산업권력 변화와 맞물린 2차 세대교체 전쟁입니다. 삼성이 반도체를 독식했듯, 현대가 지동차를 차지하겠지요.

시장선도 산업변화(반도체->차)

정보통신 산업이 폭발하면서 반도체를 앞세운 삼성의 독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산업은 시작, 성장, 침체, 쇠퇴기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PC에 이어 스마트폰으로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웃지못할 모순이 생겨났습니다. 정보통신 산업군에서 시장을 확대하지 못하는 한계에 달했죠.

성장에는 확대성장과 축소성장이 있습니다. 신제품이 나올수록 시장이 커지는 확대성장, 구제품 소비를 줄여 시장이 작아지는 것이 축소성장입니다.

PC까지는 확대성장이 가능했습니다. PC통신, 인터넷, 디지털 카메라, 각종 프로그램, 프린터등 주변기기, 각종부품등 산업파생 효과가 컸습니다.

이 모든것이 스마트폰 하나에 집약되면서 모바일 시장이 커질수록 PC시장이 축소되는 제살깍기에 빠진겁니다. 내부 신성장 동력이 없는 상태죠.

외부산업으로 눈돌릴수 밖에 없고, 이때 등장한 것이 전기자동차 입니다. 전기차 산업은 스마트폰 수천만배의 반도체 소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자체가 반도체 덩어리고, 자울주행 지원도로 기반시설은 더큰 시장입니다. 전기차와 지원도로, 중계통제 서버연결도 만만치 않은 규모죠.

20세기가 자동차, 21세기초가 스마트폰 이라면 지금부터는 전기차가 산업 주도권을 가집니다. 삼성으로서는 이건희의 자동차 실패가 뼈아프죠.

이재용이 감옥에 있지 않다면 삼성은 전기차 진입에 승부수를 띄웠을 겁니다. 정부의 전력산업 육성지원을 현대가 독차지 하게 두지 않았겠지요.

반도체는 삼성승, 전기차는 현대승입니다. 물론, 정치이면을 볼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렇다 정도로 열린 결론을 낼수밖에 없죠.

전기자율 생활변화(지역->대륙)

전기차가 가져다줄 자율주행은 생횐변화를 만듭니다. 미국같이 넓은 나라는 자울주행 대륙횡단 여행이 일상화 되겠지요. 삶의 공간이 확장됩니다.

미국-캐나다-알래스카 횡단여행이 많아질 텐데요. 치안이 엉망인 멕시코등 남미까지 전체횡단하는 것을 당장 기대할수 없는 지역적 한계가 있죠.

지방색이 있기는 하겠지만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라시아 대륙의 다종다양한 나라, 인종, 풍습, 기후, 풍경, 언어에 견주면 여행경쟁력이 딸립니다.

세계지도를 보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라시아라고 하는데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장차 유라시카로 불리겠지요.

동쪽 끝인 한반도에서 출발해 서쪽 끝인 세네갈까지 자신의 자동차로 자율주행 여행이 가능한 세상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대륙의 시대가 온거죠.

인구집계 2019년 기준 아시아 59.64, 아프리카 16.97, 유럽 9.69% 입니다. 유라시카 대륙에 86.3%가 살고 있습니다. 압도적입니다.

이국적 풍경, 다양한 볼거리는 여행의 기본적인 상품성입니다. 유라시카는 아메리카 대륙이 따라올수 없는 관광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쪽 관문인 세네갈과 동쪽 관문인 한반도는 유라시카의 출입구입니다. 한반도에 현대차가 있고, 전기차를 준비하고 있다면 밀어줘야죠.

게다가 냉난방 가전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엘지가 전기배터리 선두주자입니다. 에너지 일등급 에어콘, 히터까지 탑재하면 이동주택이죠.

한반도에서 사계절 생산검증된 전기차를 사서 자율주행 여행으로 귀국하는 관광상품은 유럽, 아프리카, 시베리아를 모두 한국의 시장으로 만듭니다.

동서전환 패권변화(일극->다극)

일극패권을 코앞에 두었던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 핵기술 연대로 소련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이런 현실을 애써 부정할 뿐입니다.

구소련 해체후 사라진 핵미사일들, 북한에서 이란으로 수출된 18기의 핵미사일,, 911을 핑계삼은 이라크, 시리아등 이란 주변부 청소가 있었죠.

이 정보들을 종합하면 이란의 핵보유 이후 미국이 망가져 갔음을 알수 있습니다. 핵미사일은 유효수명이 있습니다. 이란핵도 수명이 다해가죠.

자체개발로 교체해야 합니다. 그래서 핵개발에 매진하는 것이고, 이스라엘이 목숨걸고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자신감은 핵에서 나옵니다.

다 무너졌던 러시아가 소련시기의 위상을 되찾았고, 중국은 경제패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북러중, 이란 중심의 유라시카로 다극화 되는 중입니다.

산업판도를 바꾸는 전기차는 유라시카의 결속을 촉진할 것이고, 역내 경제발전을 끌어내겠지요. 군사외교, 경제외교 모두 미국에 불리한 형세입니다.

유라시카가 치안을 강화해 자율여행 지역을 넓혀갈 경우 관광이 미개발 지역의 산업역할을 해줄수 있습니다. 전대륙이 이익을 얻는 공생방법이죠.

철도, 전기, 도로, 수도는 물론이고 자율주행 차선까지 연결되어 유라시카 전체의 자원에너지 공유가 가능해 질겁니다. 경제공동체가 되는거죠.

닉슨쇼크로 금태환을 폐지하며 달러를 흥청망청 뿌렸고,, 경제위기로 왕창, 코로나로 또 찍어낸 미국달러는 유라시카에 뿌릴 경제력이 없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경제당근, 러시아의 경제후원, 북한의 군사기술 연대는 세계를 다극화 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은 80년대에 승부를 찍었어야 합니다.

정치경제 의식변화(이념->실리)

오늘 삼성일가의 이건희 상속세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사면계획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여론을 조성하다 때되면 사면하겠죠.

재벌이 승부수를 던지는 투자를 할때 1.정치권력 확보, 2.경영지분 방어 두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경영권 방어용 15조원의 출혈이 생긴 셈이죠.

기아차까지 인수해 독과점적 입지를 굳힌 현대는 2세대인 정몽구가 정치적 배경으로 생존해 있습니다. 이래저래 삼성의 운신폭이 좁은 상태죠.

재벌패권도 다극화로 들어섰습니다. 삼성독주 체제에서 현대, 엘지로 분화 되고 있습니다. 삼성 반도체에 쏠렸던 정책이 전기차로 이동중이죠.

미국중심 해양질서에서 이익을 보던 삼성이 퇴조하고, 북러중 주도 대륙질서에서 이익을 낼수있는 현대, 엘지가 중심에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라시카로 예상되는 자본정세 변화에 따라 이념중심의 해양질서에서 실리중심의 대륙질서로 정교하게 이동해 가야 한국경제가 살수있습니다.

약소국인 한국은 군사안보를 추구할수 없습니다. 약소국 답게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이념에 갇힌 군사안보관은 자멸입니다.

핵없는 군사력은 종이호랑이고, 국제통화 없는 경제력은 거품일 뿐입니다. 지속가능한 생존력이 없는 나라의 경제력은 먹이감에 불과하죠.

조선이 무너진 결정적인 이유는 자기파악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한제국 선포가 증명하죠. 그럴 시간에 국제정세를 읽고 배웠어야 합니다.

어설픈 국뽕, 제나라도 모르는 국제관, 미국이 만든 헬조선을 친미로 개혁한다는 모순은 환상입니다. 자본정세를 읽어야 자본주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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