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비판
자신을 비판하는 것은 쉽고도 어렵습니다. 지향목표가 없는 비판은 균형을 무너뜨리죠. 비판기준이 높아 무기력해 지거나, 비판기준이 낮아 자만하게됩니다.
사상이념, 종교는 현실에 없는 관념입니다. 비판기준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헛점이 있습니다. 고정불변성을 가져 절대적이지만 움직이는 현실은 변하고 있죠.
현실에 있었던 성인, 영웅을 기리기도 하지만 그 또한 관념입니다. 세속성이 사라진 관념속 성인, 영웅이 절대적 기준으로 자리하는 이유죠. 넘사벽 입니다.
그래서 상대적 기준을 찾기도 하는데요. 속세에서 성인, 영웅에 가까운 표상을 만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고, 적당한 사람을 골라 비교기준으로 삼게됩니다.
기준으로 삼은 사람이 나만 못해질때 자아비판은 자만으로 변하죠. 절대적 기준인 사상, 이념, 성인, 영웅이나 상대적 기준인 적당한 사람은 부적격 기준입니다.
역사비판
사상, 이념, 성인, 영웅의 절대성과,, 적당한 사람의 상대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기준이 있다면 절망과 자만을 넘어서며 자아비판이 가능해 질수 있을텐데요.
그것이 바로 역사입니다. 나에서 시작해 역사로 이어지는 의식은 현실과 관념을 하나로 만듭니다. 내가 있고 인류가 있으며 사상, 이념, 성인, 영웅, 범인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담은 역사와 나의 비판은 절대적 기준이 담금질 하고, 상대적 기준이 북돋아 주는 관념과 현실의 조화입니다. 의식융합을 일으켜 무한폭발하게 됩니다.
사상, 이념, 성인, 영웅이 역사를 제대로 담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의식융합이 가능합니다. 인류의 시공이 담긴 역사는 비판적 계승자의 전시안을 활짝 열어줍니다.
그래서 역사를 아는자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고, 앞날을 밝히며, 역사를 발전시키는 것이죠. 남한에서 말하는 자아비판은 역사비판이 빠진 자학개념입니다.
사상이념(이론)
사상이념은 이론서적이죠. 방향은 제시하지만 구체적인 실무가 아닙니다. 한국의 교육과 비슷합니다. 이론적 방향만 있을뿐 실무적 지식과 거리가 멉니다.
사상이념에 매몰된 분단시기를 보면 되는데요. 반일, 반공, 친미, 반미등 냉철한 정치적 판단없이 갈라지기 급급했습니다.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를 등한시 했죠.
이승만이 분열동력을 만드는데 앞장섰지만 역사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았죠. 임정탄핵 전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김구를 형님으로 대접했던 것입니다.
김구에게 자아비판을 넘어서는 역사비판 의식이 있었다면 이승만을 멀리했겠지요. 가까이 해서 역사비판 면죄부를 주었을리 없습니다. 분단단정의 첫단추 입니다.
이론에 불과했던 반공이념에 생명을 부여한 게 김구였습니다. 이승만의 반민족적 행태가 드러났다면 분단단정 논리는 동력을 잃었을 겁니다. 김구의 역사비판이죠.
역사사실(실무)
사상, 이념, 이론이 어떻게 실천되어, 어떤 시행착오를 겪고, 무슨 결과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래서 역사비판가는 현실주의자 이고, 실전형입니다.
먹어본 과일은 보기만 해도 신지, 쓴지, 단지, 떫은지 알수있죠. 과일 이름만 들어도 입력되어 있는 맛이 연상됩니다. 역사사실 또한 입력되어 있는 결과치입니다.
김구와 이승만을 통해 오늘의 결과치를 산출해 낼수 있습니다. 김구는 지금의 통일세력, 이승만은 2045년에 통일하자는 문재인입니다. 반복되는 역사구도죠.
민족을 반으로 쪼갠 이승만이 분단1기, 직면한 통일을 무산시키려는 문재인이 분단2기입니다. 이승만이 남로당을 써먹었듯 문재인도 통일세력을 홀리고 있죠.
역사비판을 통한 현실실무적 판단은 지금을 분단2기로 규정합니다. 문재인의 일거수일투족이 통일지연, 통일무산에 닿고있죠. 이것이 역사가 말하는 실체입니다.
분단2기
이승만~노태우까지가 분단1기입니다. 북한이 핵무장으로 통일무력을 확보한 김영삼~박근혜까지는 과도기였고, 북미대화가 본격화된 문재인이 분단2기입니다.
분단1기는 미국의 군사력 우위에 기반한 한반도 분할 -> 북한흡수였고, 과도기는 북미간 군사무력의 우열없는 대치상황, 분단2기는 북한으로 힘이 기운 상황이죠.
그래서 북한흡수를 포기하고 통일지연~영구분단으로 정책이 바뀐겁니다. 통일과 비슷하지만 언제든 틀어버릴수 있는 기술적 장치설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죠.
판문점 합의, 평양선언에 대한 법적장치인 국회비준 대신 미국, 유엔사가 개입할수 있는 전시성 관광교류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선거용 꽃놀이패에 불과한거죠.
2045년에 통일하자는 소리에 문재인의 본심이 담겨있습니다. 분단백년을 꽉 채우면 남한누가 통일을 바라겠습니까? 통일을 거부하는 분단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보수비판
보수를 거악으로 증오하듯 박근혜를 탄핵한 진보좌파를 맞장구치듯 증오하고 있습니다. 좌우모두 진짜거악이 어디인지 알고있지만 모르는 척 연기를 하고있죠.
미국이 무산시키려 애쓰던 중국의 AIIB를 성공시켰고, 한일군사협정까지 차일피일 미루던 박근혜는 자본진영의 공적이었습니다. 국제적인 탄핵감이 었습니다.
보수언론과 친박세력까지 나선 전방위 탄핵은 미국배후설이 아니면 설명되지 않습니다. 일본 극우신문 산케이 한국지국장 구로다가 롯데호텔 7시간을 퍼뜨렸죠.
박근혜 탄핵당시의 국제정세와 미국,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는 보수는 이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일본을 말하지 못하면서 친미, 친일을 할수 있겠습니까?
미국과 일본이 장악한 한국에서 펀드비리, 부정선거에 연루된 문재인이 반미, 반일을 하고있다는 보수는 정신나간 겁니다. 구로다를 직시하는 자아비판이 필요하죠.
진보좌파 비판
신라젠에 연루된 국민참여당 출신 VIK대표의 소송을 맡은 사람이 이정희라고 합니다. 통합진보당 해체 중심에 국민참여당 세력이 있었고 유시민도 한몫했다죠.
통진당 출신들은 국참당 유시민 세력을 당해체 원흉으로 욕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변호를 당대표였던 이정희가 맡았다는 것은 이만저만 이상한 모양새가 아니죠.
무슨 그루밍도 아니고 유시민과 이정희가 철천지 원수지간 처럼 연출한 것이 통진당 해체일까요? 자기진영 비판조차 제대로 하지못한 세력이 무슨 통일을 하죠?
통진당을 중심으로 한 통일세력은 현실로 나오는 진영비판이 우선인듯 보입니다. 자기진영 사정도 모르면서 일제, 미제, 토왜, 진왜, 반민주를 비판합니까?
유시민을 욕하지 말든가, 이정희를 피해자라 코스프레 하지 맙시다. 아니면 진영비판을 제대로 해서 이정희와 국참당 유시민의 이상한 관계부터 해명합시다.
통일인식 비판
미국이 북핵에 밀려나면 좌우 할것없이 남한 기득권들은 돈과 권력을 잃게됩니다. 지난 70년 동안 원정출산, 병역기피, 이중국적, 자산도피로 대비를 했는데요.
진보좌파들이 노래를 부르는 전략적 북미관계 거래거리가 중국해체가 아닌 남한일 경우 미국에 쌓아둔 모든 것이 증발합니다. 미국이 몰수해 북한에 넘기겠지요.
이것을 눈치챈 진보좌파와 기회주의 보수들이 중국에 보험을 드느라 혈안인듯 합니다. 사기성 펀드등으로 빼돌린 자본에 중국딱지를 붙이고 들여와 주식질입니다.
북미간 거래 또는 북한의 무력통일로 남한이 넘어갔을 때에도 중국자본은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이죠. 북한의 친중예속, 북중이간 두가지 노림수 입니다.
연방제 통일은 자원없는 남한식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필수과정입니다.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해 5천년만의 기회를 걷어차버린 정치는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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