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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국내외 정세 대충 2020.01.17

제국의 진화(식민제국 -> 자본제국)

 

역사이래 영국까지가 식민제국입니다. 사람과 물자를 빼앗아 가는 직접적인 지배방식입니다. 그중 가장 성공적인 식민사례가 명나라에 충성한 조선이었습니다.

 

망해가는 명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조선의 지배층은 모든 제국의 꿈이었습니다. 퍼주는 조공을 더해 영향력을 유지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연구가치 높은 사례입니다.

 

영국 다음에 등장한 미국은 식민제국 모습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한국, 일본에 평시군사권을 주고 전시작전권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독일도 한.일과 같겠죠.

 

경제분야도 마찬가지죠. 이라크등의 석유자원을 강탈하는데 눅은 값이라도 치르며 판매권리를 빼앗기 때문에 거래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상거래 형식을 내세우죠.

 

한국은 미국을 우방, 혈맹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은 한국을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치죠. 미국의 전략가들이 연구 안했을리 없는 명나라와 조선의 관계가 떠오릅니다.

 

중국이 퍼주는 조공을 했었듯 미국은 달러를 퍼주고 있습니다. 한국, 독일, 일본이 수출로 경제를 발전시킬수 있었던 배경인데요. 명나라에서 진화한 방식입니다.

 

한국, 독일, 일본을 먹여 살리는 것 같이 보이지만 달러로 생산력을 사고 있을 뿐입니다. 일정규모의 미국채와 달러를 떠안기며 드러나지 않게 패권세를 뜯어가죠.

 

미국이 패권세를 노골적으로 뜯어가는 단계가 되면 피지배국은 신자유주의로 들어섭니다. 양극화가 심화되어 하부경제가 파괴되죠. 한국이 헬조선이 된 이유입니다.

 

해마다 수출기록을 갈아치우는 데도 지옥으로 내달리는 한국의 상황은 이렇게 설명됩니다. 기득권을 척살하고, 재벌을 해체한다고 해도 구조는 변하지 않습니다.

 

눈에 드러나는 식민제국은 누구나 압니다. 타도깃발을 세우기 수월하죠. 눈에 안보이는 자본제국은 국가구성원 전체의 적으로 삼기 어렵습니다. 적이 아닌것 같거든요.

 

한국에서 제국주의 미국 타도가 별따기인 이유입니다. 이런 속성을 모른채 몸부림친 70년이 안타깝죠. 그 희생을 기릴수는 있겠으나 결과는 비판할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절반이 자본제국주의를 모르고, 80%가 미국의 실체를 모르는 상황에서 외치는 소리는 공허합니다. 알아들을 만한 분들 수백만은 이미 희생된 이후이니까요.

 

이란으로 보는 미국

 

혁명수비대 쿠드스 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암살되었습니다. 그에대한 미사일 반격순간 이란 하늘로 떠오르던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미사일을 맞고 격추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손에 떨어진지 오래죠. 여객기에 장난을 칠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었습니다. 항공기 식별신호 변조, 레이더 교란용 전자장치 탑재가 가능하죠.

 

이란 방공레이더의 특성을 이해하고 크루즈 미사일로 오인시킬 전파를 내보냈다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시킬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전자전이었을 수 있죠.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는 이란이 난처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전자전 장비를 싣고 시간을 맞추어 솔레이마니를 암살하는 종합적 그림일수 있겠지요.

 

정보수장으로 뼈가 굵은 폼페이오가 지휘한 작전이니 정교하게 맞물린 서너수 짜리가 아니면 그게 더 이상하죠. 미국이 정치적승리를 거둔 선제공격 입니다.

 

이런 미국을 타도하자는 일부 자칭 통일운동가,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내멋대로 가겠다는 문재인 모두 낭만스럽습니다. 움직여 봐야 이란 비슷해질 뿐입니다.

 

미국이 예상할수 있는 반격에 나선 순간 빠져나올수 없는 함정에 빠진 것일수 있습니다. 자본제국이 계획을 세운 손바닥 위에 올라가면 놀아날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벗어나 있는 이란이 저러는데 친미에 쩔어있는 한국이 무엇을 할수 있겠습니까? 무엇을 할수 있다고 떠드는 사람들은 새파란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문재인이 가는 길

 

이런저런 비리가 입에 오르내리고 검찰수사가 문재인 턱밑에 이르렀습니다. 세월호 같은 큰 사건이 터지거나 의혹덩어리들을 북한에 떠넘겨야 살길이 열립니다.

 

사건사고는 대통령이 1차 책임자기 때문에 떠넘길수 없을 것이고, 북한에게 떠넘기며 반북광풍을 일으키는 게 유일한 살길입니다. 통진당 깨서 살아남은 방식이죠.

 

펀드등 모든 의혹이 북한 때문이고, 자신들이 해먹은 건 전혀 없다 증거를 대봐라 하면 속수무책이죠. 다만, 북한이 문재인을 만나줘야 작동하는 떠넘기기입니다.

 

반미에 나서며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 애쓰겠지요.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보일때 떠넘기기 북풍을 만들수도 있고, 압승하면 대선상황에 맞춰 써먹겠지요.

 

문재인이 왜 친중이며 미국에게 뻐팅기는가? 이것을 알려면 박근혜 탄핵을 살펴야 합니다. 촛불이 혁명이라며 환타지 떠는 머리는 이런 맥락을 생략해 버립니다.

 

조중동은 물론이고 일부 친박세력까지 탄핵에 나서게 만든 힘은 미국이 아니면 설명이 안되죠. 당시 중국의 경제굴기를 막아야 했던 미국의 뼈아픔이 원인입니다.

 

아시아인프라 은행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완성하려던 중국은 미국의 눈치를 보며 미적거리는 국제사회 때문에 난처해졌는데요. 이걸 해결해준게 박근혜 였습니다.

 

한국이 가장 많은 지분을 할당받으며 AIIB에 가입하자 영국이 치고 나왔고 다른 나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사건으로 미중경제전쟁은 중국승리로 끝나죠.

 

경제패권이 깨지며 정치금융 영향력이 토막난 미국이 박근혜를 그냥둘수 없었기에 궤이한 탄핵이 벌어진 겁니다. 미국에게 이런 타격을 입힌 경우는 없었습니다.

 

박근혜의 AIIB공습에 비하면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모기수준입니다. 박근혜가 아니었으면 중국경제는 벌써 해체되기 시작했을 겁니다. 미국이 펄펄날고 있겠지요.

 

위안화를 앞세워 국제 대체결제망을 구축한 중국은 각국의 정치자금과 범죄자금의 도피처로 급부상 했을겁니다. 달러결제망에서 나눠 놓으면 위험분산이 가능하죠.

 

미국의 달러결제망에 넣어두었던 카다피가 모두 털렸는데 이런 사례가 한두번이 아니죠. 우크라이나는 친러 대통령이 러시아로 빼돌려 미국에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달러결제망으로 모든 나라의 정치세력, 범죄세력의 검은돈 흐름을 들여다 보는 미국의 정치금융력은 세계를 움직이는 핵엔진입니다. 그 절반을 중국에 내준 셈이죠.

 

문재인 정권의 각종의혹들이 중국과 연결되고, 검은돈 의혹이 이는 배경입니다. 국내에 매몰되어 못보고 있었을뿐 문재인 비스무리한 일들이 유행타듯 불고 있겠죠.

 

미국이 캐묻거나 보수정권이 조사할때를 대비해 중국에 묻어둔 비자금을 북한에 털어넣었다고 둘러대는 놓는 것이 나름의 보험입니다. 그래서 친북인척 하는거죠.

 

어떻게 북한에 떠넘길까?

 

문재인이 미국과 갈등을 빚으며 친북정책을 강행하면 경제제재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남한경제가 위기에 빠질경우 화살이 북한으로 향하며 반북광풍이 불겠지요.

 

미국이 박근혜 끌어내리듯 문재인을 탄핵시키지 않고 경제제재를 꺼내든 다면 짜고치는 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반미인척 하며 남한경제를 해체하는 친미정책입니다.

 

펀드등 탈불법 비리로 북한에 돈 보냈다고 둘러대며 미국의 경제제재를 불러들이면 북한탓이 완성됩니다. 북한이 핵으로 협박했다고 울먹이는 심파극이 되겠지요.

 

챙길거 챙긴후 북한을 바지사장으로 만들면 완전범죄가 됩니다. 남북관계는 끝장날 것이고 경제몰락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악의 경우라 할수있죠.

 

검찰해체, 부동산 폭등등 마구잡이 난동책을 휘두르는 자신감 이면엔 떠넘기기 계산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혀를 내두르게 막가지는 않겠지요.

 

북한이 대남관계 중지를 선언하고, 2월말까지 금강산 관광시설을 철거하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런데도 매달리는 스토커스러운 행태에 참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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