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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시대를 경영하는 방법

시대를 보는 관점

 

세상을 어지럽게 하려면 말을 가지고 놀면 됩니다. 말과 글을 다르게 만드는 건 신의 영역이지만 뜻을 잡다하게 흐릴수는 있습니다. 말장난이죠.

 

자유 민주주의, 촛불혁명, 인권, 다문화 모두 말장난입니다. 자본 민주주의를 자유 민주주의로 말하면 안되죠. 자본자유 민주주의가 정확합니다.

 

자본의 자유를 최우선시 하는 부속적 민주주의가 남한체제의 있는 그대로 입니다. 그래서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가 되는거죠.

 

말 장난에 놀아나 민주주의를 자본주의 위에 놓고 생각하다 보니 유전권무죄인 엄연한 현실을 부정합니다. 개탄하고 있죠. 인지부조화 입니다.

 

촛불을 시대를 밝히는 혁명이라고 떠드는데 씨나락이죠. 촛불놀이가 무슨 혁명입니까? 미국이 뒤에서 조장한 향기, 색깔, 우산의 하나일 뿐입니다.

 

최근 시끄러운 인권 다문화도 말장난입니다. 지옥소리 나는 남한이 무슨 인권, 다문화를 떠듭니까? 밑바닥이 이익으로 얽힌 기회주의 선동이죠.

 

시대를 보는 관점이 명확하지 않으면 말장난에 놀아나 나라를 망치게 됩니다. 탈북인권을 두둔하면 결국 국정원의 민주인권 탄압이 정당화되죠.

 

개념이 아닌 사사건건에 촛점을 맞추면 어지러워 집니다. 횡설수설 인지부조화에 빠지죠. 남한이 지옥소리 나게 된 근본원인이 바로 말장난입니다.

 

시대를 보는 관점을 세우고 내친김에 시대를 경영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눈이 제대로 보고 똑바로 걸으면 목적지에 어긋날수 없으니까요.

 

통일시대

 

지금은 어떤 시대일까요? 자본주의 시대, 과학문명의 시대등 잡다하게 얘기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와 민족에게는 어떠한 시대일까요?

 

이미 시작된 통일시대 입니다. 분단의 시대는 벌써 옛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대를 직시하는 사람들은 실시간 변화를 그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통일시대를 바로보는 관점이 필요한데요. 민족 : 반민족, 통일 : 반통일, 자주 : 사대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애매모호한 구분입니다.

 

민족, 반민족으로 나누면 중국인화 된 조선족과 민족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재일교포들을 뒤섞게 됩니다. 통일에 우호적인 전체를 품지 못하죠.

 

통일, 반통일로 나누는 것 또한 막연합니다. 자본주의로의 흡수통일을 추구하는 남한일부가 있고 북한에도 적화통일 목소리가 아예 없을순 없죠.

 

상대를 무너뜨리는 통일방식은 반발을 부릅니다. 자본통일 이나 적화통일 모두 통일은 통일인데 반통일인 것이죠. 딱히 도움이 되지않는 구분입니다.

 

자주, 사대는 더 어지럽습니다. 자주국방을 추구했던 박정희,, 전작권 환수 추진파인 노무현, 문재인도 자주진영에 포함되는 뒤죽박죽 기준이 됩니다.

 

어지러운 말구분을 바로 잡는 것이 통일시대를 보는 올바른 관점인데요. 차분하게 통일시대를 쳐다보면 쉽게 풀어낼수 있습니다. 답은 늘 간단하죠.

 

통일진영 : 분단진영

 

통일진영, 분단진영 이렇게 보는 것이 통일시대에 적합한 관점입니다. 민족, 통일, 자주로 판별되지 않는 문재인도 이기준으로 보면 명확해지죠.

 

문재인은 분단진영입니다. 사드배치 확대, 한일 군사협정 연장이 증명하죠. 노무현 때부터 일관되게 추진한 노선은 오직 권력교체였습니다.

 

보수를 구시대 적폐로 내몰아 그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것인데요. 친노문이 말하는 보수는 박정희 세력입니다. 군부독재청산이 이들의 최종목표죠.

 

정확하게 말하면 그 뿌리는 김영삼으로 대표되는 민주세력으로 연결됩니다. 1차 권력교체는 삼당합당으로 대통령이 된 김영삼때 이루어집니다.

 

하나회 해체로 군부를 바꾸고, 금융실명제로 군부세력의 자금기반을 색출하려다 외환위기로 무너졌죠. 그 뒤를 이어 노무현이 국방개혁을 시도하죠.

 

외환위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김대중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자체동력 확보에 노력했지 감정적 전두환, 노태우 단죄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보수를 자극하면서 추진하는 남북관계는 더큰 반발을 일으켜 내부분열을 극대화 시키는데요. 문재인이 적폐청산에 집착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노무현이 이명박에게 정권을 넘겨주었는데 김영삼이 정치적 뿌리였기 때문에 정권승계에 가까웠습니다. 이명박도 박근혜와 적대적 관계였죠.

 

박근혜 탄핵때 이명박 세력과 문재인 세력, 김무성, 유승민등이 정당정파 구분없이 뭉친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김영삼을 뿌리로 둔 세력이죠.

 

신한국당에서 박근혜 세력을 몰아내면 김영삼에서 시작된 권력교체 목표를 달성합니다. 자신들이 보수자리를 차지해 권력을 누리겠다는 것이죠.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김대중 = 통일로 분단(모순, 적폐)을 극복하자 + 통일이 유일한 방법이다. 김영삼 = 권력교체로 보수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남한 대통령중 통일진영에 속한 인물은 김대중이 유일합니다. 김영삼은 이승만을 이은 분단진영 수장이고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이 정치계보죠.

 

김대중이 남북관계에 매진한 것, 김영삼(노무현, 이명박, 문재인)이 권력에만 집착한 이유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적폐청산은 권력다툼일 뿐이죠.

 

상대를 없애려고 하면서 동시에 판문점 합의 국회동의를 구하면 그게 될 턱이 있습니까? 보수세력에게 반북을 강압하는 건 판문점 합의 무시죠.

 

신한국당에서 정의당까지 이땅의 제도권 정당들은 분단진영에 서있습니다. 통일진영엔 극소수가 있는데요. 분단진영 정당화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김구가 이승만에게 이용당해 분단단정 동력을 주었듯 통일을 내세운 집단들의 순진한 태도는 여전합니다. 인적청산, 타도등 구호만 봐도 비현실이죠.

 

통일진영, 분단진영으로 명확하게 시대를 봐야 문재인에게 막연한 기대를 가지는 순진함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착각도 벗겨지죠.

 

하나에서 열까지 선거에 집착하는 그 광기를 읽어낼수 있습니다. 통일조차 선거 이후의 문제로 여기는 권력집착은 훙폭한 댓글난동으로 드러나죠.

 

통일시대 방법론

 

시대에 따라 경영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시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통일시대는 어떻게 가야할까요? 이것을 알아두어야 행동반경이 결정됩니다.

 

통일진영이 보여준 진도는 김대중이 최대입니다. 통일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요. 인적청산, 적폐청산은 통일조건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의 최우선 과제가 통일이고, 통일을 극구 가로막는 보수들을 분단적폐로 청산한다면 조건이 될수있습니다. 통일과 거리가 먼 것이죠.

 

통일을 가로막는 모든 분단적페를 청산한다고 할때 남한에서 그누가 남을까요? 비전향 장기수 외에는 분단으로 먹고산 적폐라 할수 있습니다.

 

전쟁을 할때는 눈앞의 적을 없애는 것이 이기는 지름길입니다. 어줍지 않은 감상에 살려두면 또 마주치게 되죠. 시간손실은 물론 전쟁을 그르칩니다.

 

반대로 정치외교 시기엔 우호세력을 넓히고 적대세력을 줄이는 것에 승패가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통일시대에 필요한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김대중이 개인적인 복수에 연연치 않았던 이유죠. 김영삼 세력은 감정적 사사로움이 많더군요.

 

그 중심에 친노문이 자리하고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습니다. 전쟁시기에 어울릴 행동을 평화통일 시기에 꺼내든 것은 남로당, 서북청년단 스럽습니다.

 

평화통일 진영을 키우기 위한 원칙론적 피아구분이 아닌 적대세력 궤멸을 위한 정치를 일삼는데요. 이승만~김영삼 계보는 통일진영이 아닙니다.

 

분단진영이 통일을 내세워 반대세력 숙청에 나선 것일 뿐입니다.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면 통일이 담보된다는 증거가 하나도 없죠. 어음 스럽습니다.

 

따라서 하는 만큼 힘을 실어주고, 통일진영으로 다가오는 만큼 대접해 주면 됩니다. 반민족 세력이었다고 해도 통일에 나서면 인정해 줄수 있습니다.

 

현실로 검증하며 외연을 넓혀가면 미국, 일본도 통일진영으로 끌어올수 있습니다. 하물며 군사독재, 보수 기득권이야 더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문재인식 적폐청산에 거리를 두고 통일에 기여하는 만큼에 맞추어 지지를 더하거나 뺄때 평화통일 시대에 적합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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