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통일
2018.04.27일 남북정상 회담으로 통일에 절반 다가섰습니다. 미국을 밀어내며 통일을 결정해 가고있는 북한에겐 이미 봄일수 있지만 남한은 다르죠.
처지여건상도 그렇고 체감하기에도 시작을 반으로 여길수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반중 25%는 북미정상회담이, 25%는 남한의 노력이 채워야 합니다.
세계경제 침체, 문재인 정권 이후에도 폭등을 지속한 파열직전의 부동산 거품, 미국의 무역전쟁 등으로 경제파국이 예정된 남한이 기사회생 한 셈이죠.
한반도의 봄은 남한을 넘어 세계경제에 단비가 될텐데요. 이란,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중심의 중동경제개발까지 이어지면 지구경제부흥 입니다.
중동의 북한이 이란입니다. 핵으로 동북아의 냉전을 끝내고 있는 북한처럼 이란 또한 비슷하게 가겠지요. 이스라엘을 지우겠다는게 빈말이 아닙니다.
남북은 물론 러시아, 중국, 일본까지 분쟁분열에 시달려 왔는데요. 이제 그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 또한 중동의 분열분쟁을 끝내려고 하겠지요.
한반도의 변화가 전세계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장악했던 미국의 패권방어도 지구차원에서 취해져야 하는데 그럴 힘이 없습니다.
거대한 장벽이 작은 균열에 무너지듯 남북 정상회담은 지구를 감았던 패권얼음을 봄바람으로 덮었습니다. 중동, 남미, 아프리카에도 숨이 트이죠.
세계사를 격변시키는 막중한 역할이 주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남한이 크게 할 일은 없습니다. 그저 차질없게 조심하면 될 뿐이죠.
한발의 총성이 세계대전을 일으켰듯 남한사회의 혼란은 지구의 방향을 좌우합니다. 사사로운 감정, 증오, 집착을 버리고 크게가야 탈이 없습니다.
사면의 정치성
대통령에게 사면권이 있습니다. 취임, 퇴임시기 또는 기념일을 명분으로 실시하는 데요. 추석 설날등 명절, 광복절등 기념일에 특별사면을 합니다.
그동안 가장 큰 사면명분을 광복절이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제 더 큰 사면명분이 생깁니다. 통일이죠. 통일이 되면 민족화합 차원에서 쓰이겠지요.
남한이 혼란을 막으려면 통일을 반대하는 보수까지 보듬어야 합니다. 통일에 협력하고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일정한 타협안을 제시해야 하죠.
그중 하나가 민족 대사면 즉, 통일 특별사면 입니다. 박근혜 지지자들이 푸념을 하더군요.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되었다고 한숨을 쉽니다.
마땅한 해법을 찾지못해 그러고 있는데요. 이제부터 지지세력이 통일반대를 중단하고 적극적이지는 못하더라도 알게 모르게 거들면 수가 납니다.
민족 대경사인 통일은 박근혜, 이명박 같이 국민정서 감옥에 갇혀 빛이 보이지 않는 정치인에게 광명입니다. 유일하게 하늘이 준 절묘한 기회입니다.
백색테러등 보수쪽의 선전선동은 물리적 파괴력이 상당합니다. 해방기(미군정 시기)의 비극이 되풀이 되면 보수척살을 넘어 미국과 군사충돌이죠.
친북연 하는 남로당식 완장도 척살대상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북한이 내세우는 주체사상이 체제구조로 발현된 것이 전군, 전국민의 간부화죠.
건국시기부터 상향식 선출로 옆집 숟가락까지 아는 사람들이 뽑아 올린 것이 북한의 국가조직입니다. 조금의 잘못이라도 있으면 걸러지게 되죠.
남한에서는 거짓말 장이, 폭력배(물리적 폭력, 언어적 폭력)가 행세하지만 북한은 걸러냅니다. 북한을 찬양한다고 다 친북으로 받아들이지 않죠.
계급장 떼고 맞장토론을 벌이는 북한의 비판토론은 주체사상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자기중심에 생각을 세우되 완전히 열려있어야 주체가 되죠.
욕심, 아집, 파벌등으로 닫혀있으면 비판토론을 하지 못합니다. 자기 논리가 파탄나면 막되먹은 행동을 일삼는 남한은 닫힌토론을 하고 있는겁니다.
이런 토론적폐들이 친북을 외친다고 북한과 대화가 되는게 아니죠. 북한 초등학생과 토론을 해도 깨집니다. 지식인, 지성인이 아닌 것이지요.
친북을 하려면 우선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열고 비판토론으로 내부모순을 털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북한이 보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게되죠.
통일을 기만이나 기회주의로 대하는 것이 남로당 완장입니다. 6.25이후 주체사상으로 정신무장을 강화한 북한은 남로당 완장을 멀리할 겁니다.
사회주의인 중국과 수교할 만큼 철저히 실리를 찾는 미국의 장점을 모른채 아직도 반북친미를 외치는 보수나 남로당식 완장이나 사대주의입니다.
무너지기 직전인 경제를 살리려면 하루빨리 남북관계를 풀고 통일로 가야합니다. 이런 현실을 거부하는 보수는 자본주의에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사회주의 북한은 싫고 자본주의 남한의 살길도 막으며 보수들이 애지중지 지키고 싶어하는 나라는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저 먼 딴나라입니다.
북한체제가 받아들일수 없는 남로당식 완장의 친북외침도 딴나라 정신이죠. 사대주의라는 이상한 나라입니다. 주체성 없는 좌우 합작품입니다.
국제정세가 변화하기 시작하면 자본이 가장 먼저 움직입니다. 보수의 기반은 자본이죠. 자본이 친북으로 전향하면 보수는 설자리를 잃습니다.
경제를 위한 남북관계를 반대하면 민심마저 잃게되죠. 앞으로 수십년동안 집권하지 못할것이고 반북보수들은 교섭단체 구성도 힘들어 질겁니다.
그렇게 되기전에 감옥에 있는 박근혜, 이명박을 생각해서라도 민족 대사면을 얻으려 노력하는 것이 친미주의자 다운 미국식 실리주의입니다.
이왕 하던거 제대로 해야할것 아니겠습니까? 친미도 제대로 못해본 보수가 어찌 진짜 반북을 할수 있겠습니까? 세계사적 변화는 남한이 못막습니다.
보수들이 기회주의적 판단으로 통일에 다가설때 남로당식 완장으로 반대거부를 한다면 친북연 하는 세력들도 통일주적으로 여길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정부대 국가정부로 가는 관계개선과 통일방식에는 파당분파가 존재할수 없습니다. 단 하나 통일에 협조적인가 지장을 주는가로 판단할 뿐이죠.
정치적 사면까지 가능하면 모든 생각을 내서 질서있는 통일에 보태는 것이 묻어가는 남한이 그나마 할일입니다. 북한 찬양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친북연 하는 사람들이 오판하고 있는데요. 북한찬양에 있어 제도권 언론들의 능력은 따라갈수 없습니다. 한번의 움직임으로 남한을 친북화 합니다.
조선, 중앙, 동아도 선두에 서게될 텐데요. 욕하고 없앤다 하기전에 저들의 능력을 통일에 돌리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것이 실리주의에 부합됩니다.
박근혜, 이명박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가올 격변에 보수들의 돌발행동이 나올수 있는데요. 그것을 잠재을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수전체는 아니지만 상당수를 가라앉힐수 있는 박근혜, 이명박의 질서기여는 폭발압력을 임계점 이하로 낮춰줍니다. 이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한, 통일 대사면에 비협조적인 친박, 친이 정치인들의 본색이 드러나게 만들죠. 그렇게 되면 내버려 두어도 보수들의 정치력은 사분오열 됩니다.
미국은 실리주의로 패권을 누렸습니다. 그런 미국과 전쟁을 치른 북한 또한 실리주의로 70년을 이겨낸 것입니다. 북미대화는 실리대화인 것이죠.
이제 남한도 실리대화로 나서야 합니다. 뜬구름 같은 자유주의, 사대주의 아류에 갇힌 닫힌토론 친북연으로는 통일에 낄수도 기여할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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