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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중동상황으로 보는 국제정세 18.01.01

중동정세 대충

 

이란은 미사일, 잠수함, 전투기를 자체생산 하는 나라입니다. 군수산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선 상태죠. 국방공업을 기반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에 군사개입 했고 레바논 헤즈볼라 지원으로 전후재건 참가 1순위권리를 가졌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재건을 누렸을뿐 전비만 날렸죠.

 

다가올 중동실물 부흥에 러시아, 중국이 참여하면 경제주도권은 이란-시리아-레바논-팔레스타인 연합에게 넘어가 버립니다. 지각변동이 일어나죠.

 

사우디가 사막 허허벌판에 두바이식 신기루 공구리질을 계획하고 있지만 억지거품일 뿐입니다. 반면 이란은 실물경제 발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우디, 요르단이 돈으로 다국적 용병을 끌어모으고,, 미국, 이스라엘이 조직훈련과 전쟁물자를 공급한 기획전쟁이 내전으로 왜곡한 시리아전쟁이죠.

 

미군산복합의 무기자본 소비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리아 전쟁의 최종목적은 경제적 이익에 있습니다. 달러패권과 전후특수를 노린 것이었죠.

 

탈달러를 추진한 이라크, 리비아를 무너뜨린후 시리아를 점령해서 이란을 포위고립 시키면 달러패권의 심장인 석유결제 연동을 유지할수 있었죠.

 

경제침체에 놓여있는 미국의 위기도 대규모 전후개발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공격에 실패했고 전후특수는 남의잔치가 되었죠.

 

중동전쟁 실패에 따른 전쟁이익 손해분을 메꾸기 위해 한국에 사드배치를 강제했고, 한일 두나라에 거액의 무기를 판매하며 상황을 수습중입니다.

 

문제는 러시아와 중국이 가세하며 폭발할 이란-시리아-레바논-팔레스타인 경제권입니다. 이걸 견제하지 못하면 이라크와 터키까지 빼앗깁니다.

 

이렇다할 산업생산력이 없는 사우디, 요르단, 쿠웨이트등은 참여할 능력조차 없고 능력을 갖춘 미국과 이스라엘 또한 적국이라 명분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꺼내든 것이 이슬람 원리주의에 가깝던 사우디의 세속화와 사막 대도시 계획입니다. 인적교체로 왕족들의 자산을 몰수하는 중입니다.

 

여성에 대한 교리적 활동제약을 완화해 사회참여를 유도하며 불가능해진 외부로의 전쟁확장 대신 내부경제 변화로 전환할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두바이가 인공도시로 중동의 자본을 빨아들였듯 사우디의 사막 거대도시 계획 또한 이란~팔레스타인 경제부흥을 방해견제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러시아와 중국이 새로 만들어 지는 이란 경제권과 결합하며 달러의 석유기축을 단숨에 토막내 중동의 자본을 빨아들이 겠지요.

 

경제구도가 바뀌면 군사, 육해상 교역로(에너지 수송로 포함)는 자동으로 뒤따릅니다. 군사분야만 들여다 보면 전체그림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죠.

 

군사적 축소기에 진입한 미국은 경제적 축소속도를 얼마나 늦추느냐에 패권사활이 걸립니다. 트럼프와 사우디-이스라엘의 움직임이 그것입니다.

 

급속한 패권붕괴를 방어하기 위한 것인데요. 권력이 총구에서 나오는 속성상 수세적 움직임이고 시간지연 시도일뿐 미국의 부활은 희박한 꿈이죠.

 

한국은 이러한 국제정세 추세에 맞춰 적당한 친미와 알맞은 대러시아, 대중국, 대중동(특히 이란)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전환기의 위험분산이죠.

 

친노문들의 단순무뇌식 미국좋아 중국싫어 정책은 망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현실을 보지 못하고 감성에 빠진 정치추종은 민족의 주적입니다.

 

두개의 경제전쟁

 

동시에 두곳에서 전쟁을 감당해 승리한다는 미국의 전략이 있었는데요. 동북아와 중동을 동시에 지킨다는 의미죠. 미국의 사활이 걸린 곳들이죠.

 

동북아는 북핵이 중동에선 이란의 군사력이 두개의 전쟁전략을 찢어 버렸습니다. 한동안 언론을 장식했지만 이제는 아무도 거론하지 않습니다.

 

상대적 군사력 격차가 메꿔진 지금 미국은 두개의 경제전쟁에 내몰려 있습니다. 동북아의 대륙경제와 중동의 반미경제를 틀어막아야 합니다.

 

군사전쟁은 두개의 전쟁전략을 포기하고 한곳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동북아나 중동중 택일하면 절반은 지킬수 있습니다. 그럴 군사력이 되죠.

 

경제전쟁은 다릅니다. 군사전쟁과 달리 시공간 연결성이 밀도높기 때문입니다. 대륙경제나 중동의 반미경제가 일어서면 달러패권은 끝이납니다.

 

최근 미국이 유류제품의 해상밀무역을 거론하며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경제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북.러.중.이란 연결고리를 차단하려는 거죠.

 

사드배치, 한미일 군사훈련 강화, 이란의 반정부 과격시위등 미국의 경제방어 움직임이 바쁩니다. 경제전쟁에서는 지키는 쪽이 아주 불리합니다.

 

주특기인 군사전쟁을 써먹기 힘들어진 미국이 IS라는 용병전쟁으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시리아에서 파탄났습니다. 반체제 선동도 한물갔죠.

 

북.러.중.이란에 대한 경제외교적 압박만이 유일한 수단으로 남았는데요. 이것도 주도권이 없는 상태죠. 미국의 자해적 파탄이 패감이기 때문입니다.

 

북.러.중.이란은 미국이 유지하고 있는 세계경제질서의 파탄이 아닌 연착륙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인 경제공격을 안하고 있을 뿐이죠.

 

법인세 인하등으로 달러회귀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3개월의 시간을 허용해 주고 있습니다. 달러역류를 만들어 미국경제를 파탄내기는 쉽습니다.

 

북한, 이란의 동시 핵실험도 있고,, 이미 예고했던 괌 포위사격, 태평양 핵폭발도 있습니다. 러시아, 중국 주도 비달러 에너지 질서선언도 있죠.

 

미국경제를 쏘아 떨어뜨리는 방법은 많고도 쉽습니다. 계속해서 막무가내식 자기인질 효과를 누리려 할 경우 반미진영도 결단에 내몰리게 되죠.

 

미국이 내몰린 두개의 경제전쟁은 질서해체라는 자기인질에 의존하는 최후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두곳 모두 적당히 타협하는 지경으로 가겠지요.

 

북미대결에 마침표를 찍은 2017년이 갔습니다. 인류가 맞이한 2018년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역사를 기록하게 될텐데요. 사가들의 호사로운 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