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결 간략
1. 1994년 북미 제네바 핵합의 2. 2001년 9.11 이후 이라크등 중동전쟁 시작 이렇게 두가지를 연결하면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미국이 시간을 끌며 제네바 합의이행을 미루다 탈출구가 만들어 진것이 9.11이었습니다. 임기말 북한을 방문하려다 만 클린턴은 인질구출을 명분으로 가게됩니다.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중동무역 업자를 통해 검증할수 있었던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18기를 이란에 수출했다는 정보(1998년) 입니다.
미국의 제네바 합의 불이행이 북한 핵미사일 이란수출로, 이란의 핵미사일 보유가 911로, 911이 미국의 중동전쟁으로, 중동전쟁이 이란포위로 진행됩니다.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시아파 연합을 완성하며 중동의 맹주로 떠오른 오늘의 이란을 당시에 대입하면 느닷없던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설명할수 있게 됩니다.
지난 20여년의 국제정세가 북한의 핵미사일에 얽혀서 만들어진 것인데요. 이 거대한 변화가 러시아, 중국, 유럽까지 탈미대열로 등떠미는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한.미.일 분석가들은 미국의 다극화 설계에 따른 변화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바로 이부분이 북미대결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승패가 이미 났다는 증거죠.
선핵정치(대결)
모든 분야에서 대결을 벌이고 있지만 한.미.일 언론 및 지식인들의 정치적 분석은 거의 없습니다. 기껏 해봐야 미국의 다극화 추동이 핵심요인이라고 둘러대죠.
이런 소리는 미국의 정치적 위상이 건재하다는 세뇌입니다. 문재인이 통일, 민생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는 변호와 비슷한 지극히 방어적인 말놀림이죠.
북한은 선군정치 -> 경핵병진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선핵정치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선군정치는 핵완성을, 경핵병진은 경제재건 단계였죠.
내치단계 (선군정치 -> 경핵병진) -> 외치단계(선핵정치 -> 통일완성) 이렇습니다. 선핵정치 진입후 미사일 발사가 잦아지고 무기성능이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통일완성을 이루는 밑받침으로 선핵정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사일 성능발전 속도가 몇년 주기에서 몇주 주기로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로 치면 정점(클라이맥스)으로 치닫는 중입니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핵, 미사일 발전속도로는 이런 극적효과를 폭발적으로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이로인해 북한에 대한 핵폭격에 찬성하던 미국 국민들이 절반이하로 대폭 줄었습니다. 핵대피 시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소련공포에 버금가죠.
머지않아 냉전시대에 미국 사람들이 느꼈던 소련공포를 넘어설 텐데요. 북한에 대한 핵폭격 지지여론과 반비례해서 주한미군 철수여론이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사드 - 정치적 방어수단
선핵정치는 남한도, 일본도, 미국 정치권도 아닌 미국 국민들을 족집게 타격중입니다. 주한미군 철수를 막아야 하는 한미일이 사드에 매달리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각본(시나리오)식 선핵정치는 핵미사일 노출주기를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영화에 세뇌되어 움직이는 미국 국민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타격하고 있습니다.
극적결말에 다가갈 수록 미국 국민들의 핵공포는 커질 것이고 선거에 정권이 결정되는 체제특성상 북한과 대결하려면 자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사드는 미국 국민들의 핵공포를 막기위한 정치적 방어입니다. 주한미군 철수를 막아야 하는 문재인이 사드배치를 기정사실화 해가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북한 코앞에 사드를 배치했으니 안심하고 대북대결을 지켜봐 달라는 계산이죠. 단순히 록히드 마틴을 배불려 주려고 한미일이 사드에 목매는게 아닙니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을 때 사드로 무마하기 위해서입니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미국을 지키는 사드가 무력화 된다는 장치죠.
반북친미인 문재인이 사드배치에 온갖 정성을 쏟는 뒷배경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선핵정치가 만들어 내는 핵공포는 사드 꼼수로 이길수 없을겁니다.
사드성능은 둘째치고 한반도 영내에서 발사하는 핵미사일(ICBM)은 안심시킬수 있겠지만 먼바다에서 발사하는 잠수함 핵미사일(IRBM)은 속수무책이죠.
언론에 핵미사일 3기를 탑재한 신포급(3000T) 잠수함이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나오는데요. 태평양 한가운데서 북한 바다로 쏘아보내는 실험을 하겠지요.
딱 북한과 미국 정가운데 위치에서 IRBM을 시험 발사해 성능을 검증하면 미국국민들 입에서 주한미군 철수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은 그정도로 주한미군 철수를 결정하지 않겠지요. 그 다음 선물인 거대한 핵잠수함이 바다위로 떠올라야 뒤집어진 국민에 떠밀립니다.
선핵정치는 빈틈없이 맞물리는 정치전쟁 각본(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준비해온 모든 것을 2017년에 몰아치듯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압축 군사융합 정치는 인류사에 찾아볼수 없습니다. 미국이 역사상 최대최고의 제국이듯 북한의 선핵정치는 전대미문의 제국내파 공격입니다.
문재인 분석
문재인은 월남 실향민입니다. 흥남철수를 기념하기 위해 이미 폐선된 매러디스 빅토리아호와 비슷한 레인 빅토리아호 인수를 추진중이기도 합니다.
부친은 일제시대 공무원이었고 친미이며 반박정희 성향의 정치인이죠. 반일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북핵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과 손잡을 가능성도 있죠.
한국에는 친일친미, 친미반일, 반미반일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역사로 보면 친일친미는 군부인 박정희로 대표되고, 친미반일은 이승만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승만은 친일에서 친미로 갈아탔고 친일파 중심의 분단단정을 실행했기 때문에 진짜 반일이라고 평가할수 없습니다. 정치적 이미지였을 뿐이죠.
문재인의 정치적 이미지 또한 비슷합니다. 그가 친미일수 밖에 없는 것은 태생적 운명이죠. 왜정 공무원 부친에 북한을 탈출한 실향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없어졌으나 비슷한 배라도 기념해서 자신의 반북정서를 국민들에게 전이시키려고 하죠. 이러한 심리적 움직임은 탈북 실향민의 공통정서 입니다.
미국이 아니었으면 북한에서 죽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극단적인 대미예속, 친미적 정서를 만들었죠. 노무현때 대북특검에 앞장선 근원적 내면입니다.
탈북 실향민들의 체험적 대북증오 정서는 나중에 반박정희 정서로 일부 변화합니다. 남한에서도 잘먹고 잘사는 탈북실향민들은 반박정희가 아니었죠.
북한에서 다 잃고 탈출해 어렵게 살게된 탈북 실향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박정희 증오로 갈라집니다. 이 과정을 거친 문재인은 친미반박정희 일수밖에 없죠.
반박정희를 반미거나 민주주의자라고 착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데요. 군사독재 세력보다 더한 친미, 반민주주의자가 반박정희인 경우가 많습니다.
박정희 이전 이승만 시기 탈북 실향민들의 증오는 분단단정을 반대하는 민족주의자, 반빨갱이 광풍에 객관적인 태도를 가진 지식인, 국민들을 향했습니다.
바로 서북청년단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박근혜 세력보다 더 패악스러운 것은 이러한 역사적 과정에서 만들어진 본능 때문입니다. 티끌만한 손해도 못참죠.
양보도 없고, 상식과 원칙도 없고, 잔인하며 폭력적입니다. 성장환경이 만들어낸 혈연적, 지연적 이해관계와 정서는 집단화 되고 배타적인 결집력을 보입니다.
상식과 원칙을 찾았던 노무현과 이질적이죠. 친구였을지 모르겠지만 정치적으로 100% 일치할수 없는 태생환경 차이가 이승만 택도없다로 드러납니다.
노무현은 이승만이 택통령이라고 비판했고, 친노세력의 몰상식과 비원칙을 나무랐습니다. 문재인은 이승만 참배, 문자폭탄이 양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동지라고 하기엔 성향차이가 꽤 큽니다. 이러한 인식후 북핵폐기 주도, 사드배치 추진등을 보면 그이전에 이미 그러할 것이란 걸 그냥 예측할수 있죠.
남로당 박헌영
서북청년단을 말했으니 맞물려 있는 남로당을 보겠습니다. 분단단정, 한반도 전쟁에서 서북청년단과 함께 민족의 상처를 아물지 못하게 키운 원흉입니다.
친민족 사회주의를 표방한 남로당은 겉과 다르게 그 수장인 박헌영이 미국 간첩이었습니다. 동족상잔을 촉발시킨 원인중 하나고 죽창재판의 왼쪽입니다.
죽창재판의 오른쪽은 서북청년단 이었죠. 미국이 우 서북청년단, 좌 남로당을 거느리고 민족갈등을 장치했다고 비판해도 그리 지나치지 않을 역사입니다.
그때 그랬듯 오늘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통일에 앞장서는 인물, 단체가 남로당, 박헌영과 다를수 있을까요? 당시보다 더 극심하게 미국이 스며들어 있는데요?
문재인이 태생적 한계운명을 가지듯 남한의 그 누구, 어떤 단체라 한들 남로당, 박헌영의 굴레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문재인을 비판한다고 민족주의가 아닌거죠.
박정희를 비판한다고 반미, 민족주의가 아니듯 박근혜, 이명박, 문재인을 비판한다고 남로당, 박헌영이 아니란 보장이 없습니다. 분단이 만들어낸 한계죠.
이러한 역사적 이유를 명심해 경계하지 않는다면 제2의 남로당, 제2의 박헌영을 피할수 없습니다. 서북청년단에 이어 남로당이 재등장해 비극을 만들겠지요.
비판할건 비판하고, 인정할건 인정하고, 경계할건 경계하는 것이 있는 그대로 사는 방법입니다. 그래야 통일이 두렵지 않는 민족정체성을 가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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