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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21세기 산업체제의 등장

북한 핵미사일이 수면위로 올라왔습니다. 그에대한 대응으로 남한도 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요. 기술이라는 게 하루아침 거리가 아닙니다.

 

연료 차이도 있겠고, 부품에 사용된 금속소재 차이도 있겠고, 정밀도 차이도 있습니다. 특히 남한은 기초 금속화학 분야에서 실력이 딸릴겁니다.

 

냉전해체 이후 밖으로 나온 구소련 도면대로 똑같이 만들어도 미국과 남한의 결과물 차이는 하늘과 땅이죠. 북한은 미국과 각을뜨는 수준에 도달했죠.

 

남한에서 탄도미사일 재돌입체나 제대로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나라 저나라꺼 수입해 조립하는 수준으로 국방비 날리고 국산 거리겠지요.

 

그러다 보니 부품간 내구성, 열팽창도, 피로견딤에서 제각각 어긋나며 원인도 모르는 조합불화가 생기는 거죠. 삼성 스마트폰 폭발도 조합불화입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폭발도 그런게 원인이죠. 통합조화에 도달하느냐 조합불화를 못넘느냐, 이게 기술 최고의 영역입니다. 소재너머 통합조화죠.

 

자본주의는 분산조화를 추구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품은 필요성 수준을 넘어서고, 어떤건 간신히 턱걸이로 맞추죠. 이익이 불량을 만들기도 합니다.

 

만드는 곳도 여러나라 여러기업이라 가져다 조합해 시험으로 완성합니다. 다양성, 생산규모엔 좋으나 이게 한계죠. 빨리 많이 만들어 소비한 탓이죠.

 

사회주의는 통합조화를 추구해 규격을 정하면 모든 부분품이 동시에 조건을 충족시킬수 있도록 일괄관리가 가능합니다. 전체관리 체제이니까요.

 

물론, 컴퓨터로 수치화 조정생산관리가 가능한 단계에서 부터 완성되는 경지인데 북한의 CNC의 정밀성능은 충분히 뒷받침 할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체제특성의 차이에서 미국이 패배한 것이라 남한이 노력해도 결과는 이미 나와있습니다. 인류의 다음시대를 여는 산업체제가 등장한 변혁이죠.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되었지만 철강 대량생산, 광역철도 건설, 석유산업 본격화는 미국에서 꽃피웠습니다. 산업혁명 1세대 영국, 2세대 미국이죠.

 

영국은 생산규모, 소비규모에서 미국에게 밀려났습니다.자본주의 경쟁에 있어 생산, 소비의 규모가 자본을 키우고 빨아들이는 경쟁력인 시대였습니다.

 

자본을 정점에 둔 생산, 소비 키우기는 막강한 생산력과 앞선품질을 자랑하던 미국의 통합조화 능력을 약회시켜왔습니다. 톼회기에 들어섰습니다.

 

제품수명 주기를 단축해 소비력을 끌어올리고 소비규모를 유지확대 하기 위해서 생산비용이 낮은 나라로 옮겨갔습니다. 분산조화만 발전하게 되죠.

 

물론, 핵심기술 분야는 통합조화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극히 일부분야에 머문 통합조화는 국가전체의 통합조화가 창출하는 완성도를 못따라갑니다.

 

신자유주의로 분산조화의 극단에 도달한 미국은 군사무기 분야의 통합조화에 실패했습니다. 결함을 해결하지 못한 F35, 문제많은 사드가 대표적이죠.

 

군사무기 통합조화는 이미 러시아에게 추월당했습니다. 괌에 미사일 네발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하면 북한 또한 미국을 추월했다고 평가할수 있습니다.

 

북한은 전방위 제재에 막혀 하나에서 열까지 자체생산으로 통합조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철강, 석유, 철도등을 통합조화 시켰던 미국의 출발선입니다.

 

고품질, 적정가격, 내구성까지 갖춘 민수제품을 생산할수 있는 단계로 올라섰는데요. 소비금융으로 발전하기 위해 미국이 외면한 발전방향입니다.

 

친미국가들 조차 북한무기를 소비하고 있듯 민수분야도 그만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창출 제품이 아닌 필오충족 제품의 시대가 열리겠지요.

 

소비중심이 아닌 필요중심의 생산시대가 열리면 과소비, 과잉생산에 따른 부채자본주의가 축소되겠지요. 21세기 산업이 가야할 체제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