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관계와 사드해법

정부가 한미간 외교발언을 축소누락 했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약소국이 강대국을 상대로 감추고 각색하면 국내외적 문제로 발전해 위기에 빠집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도 샌다고... 친노문들이 거두절미 왜곡으로 매도단정 하는 수법에 매달려 집권하더니 외교에서도 그버릇 나오네요.

 

국민, 상대진영에 대해서는 저런 꼼수가 먹히지만 미국, 중국, 일본에 대해서 저런 장난을 치면 나라가 휘청거리죠. 경우에 따라 민심까지 잃게됩니다.

 

특히 북한을 저리 대하면 완전히 박살날 겁니다. 국력이 안되면 노력으로 메꿔야 하는데 잔머리 더꼼수로 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성실해야 합니다.

 

잘잘못을 떠나 일단 연말까지 시간을 번 셈입니다. 보고파동이 만들어낸 외교적 부담을 더는게 좋죠. 사드난리에 무기를 또 사는 건 좀 거시기 하죠.

 

대기업 잡는 대신 한미정상회담때 대기업의 대미투자 규모를 늘리는 쪽으로 선물보따리를 가지고 가는것이 수출까지 지원하는 남는 장사겠지요.

 

러시아, 중국과 함께하면 더큰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세나라가 미국에 대한 대규모 공동투자를 선언하고 사드를 걸림돌로 넌지시 말하는 거죠.

 

중국은 기존에 겨획했던 대미투자를 사드와 연계할수 있고, 러시아는 군사적 대립상태를 경제적관계로 전환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수 있습니다.

 

탄핵이 거론되는 트럼프를 간접지원해 탈냉전 속도를 가속화 시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국제경제 연대로 군사대립을 타개할수 있습니다.

 

트럼프 입장에선 한국에 대한 무기판매 보다 규모있는 경제투자가 지지자에게 생색이 납니다. 트럼프의 재선 투표전략을 공략하는게 좋죠.

 

북한의 대외적 움직임 속도로 볼때 연말이전에 북미간 결판이 날것이고 사드는 그 결과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낼 시간은 충분합니다.

 

군의 사조직은 북미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저절로 해결됩니다. 남북간 충돌등 군사적 돌발 상황을 제어하는 선에서 적당한 군인사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세상일은 불확실성이 있기 마련이죠. 사드해결에 노력한다는 정도로 양해를 구해야지 중국에게 큰소리 쳐놓으면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한미일 강경파는 군사적으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을 상대해서 문재인이 할수 있는건 경제관계로 전환시켜 냉전압력을 완화하는 정도죠.

 

다만, 한국이 앞장서면 안됩니다. 러시아, 중국과 물밑연대를 하되 적당히 따라가야 합니다. 너무 나서며 정치적으로 광고하면 될일도 안될겁니다.

 

공명심이나 소영웅주의, 주인공 의식에 움직이면 한국은 설자리가 없습니다. 있는듯 없는듯 조연에 만족해야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상황여건입니다.

 

걱정되는 건 문재인 세력입니다. 지나치게 권력지향적이라 동네방네 광고정치를 하기 때문입니다. 조연역할에 놓인 나라는 주목받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