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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미국대선과 한국의 정치사태(대충 2016.11.11)

언론기득권의 편파적 파상공세를 뚫고 트럼프가 당선 되었습니다. 오바마 정권의 힐러리 비호, 공화당내 비토, 전세계 친미진영의 비하를 뚝심으로 이겨냈죠.

 

~(잠깐 샛길로 빠지겠습니다. 정치란 여론전쟁입니다. 다수의 지지를 받는 싸움이죠. 외면받는 경우도 있는데 순간에 좌절하면 트럼프 처럼 성공할수 없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딱 트럼프의 어제상황입니다. 보수여당까지 모욕감을 주며 뒷전으로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근혜가 옳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트럼프의 성공을 지켜보았다면 수십년 정치경력을 가진 박근혜도 전방위 압박에 물러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판단해야죠.

 

고립시켜 모욕주는 방법으로는 트럼프급 내공이 쌓인 박근혜를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상식과 원칙을 내세울 만큼 순진했던 노무현이나 당하는 수법이죠.

 

박근혜는 약육강식 동물의 세계를 체험했습니다. 권력의 실체를 살아본 사람은 남의 시선따위에 존망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트럼프가 보통 사람이 아닌거죠.)~

 

미국언론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20%이하로 보도할때 실제 여론은 정 반대였었음이 드러났죠. 이걸 몰랐을까요? 그럴리 없습니다. 양당모두 다 알았겠죠.

 

한국에서 최순실 노트북 폭로, 한일군사 정보협정이 재개되고, 곧이어 후마 에버딘 노트북 사건이 미국에서 터집니다. 그리고 오늘 힐러리 특검이 거론되고 있죠.

 

수단방법 안가린듯한 힐러리 진영이 판세를 장악할 방법이 두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개표부정인데 트럼프의 불복발언, 러시아의 참관무산 폭로가 막았습니다.

 

또 하나는 한반도에서 규모있는 군사적 충돌이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이 분주했고 박근혜의 강경발언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었죠.

 

최순실 노트북 폭로가 발생한 그즈음이 미국대선을 결정지을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어야할 시간이었습니다. 우연인지 다행인지 고의인지 딱 사건이 터졌죠.

 

그러자 다급하게 한일군사 정보협정이 재개됩니다. 얼마후 미국 FBI(연방수사국)가 힐러리의 보좌관인 후마 에버딘 노트북을 입수해 재수사에 들어갑니다.

 

실제 민심이 트럼프 당선이라는 것을 눈치챈 FBI의 정치적 움직임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힐러리 진영의 냉전체제 심화책략에 제동을 건 효과가 있었겠지요.

 

당선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한지 불과 몇시간후 트럼프측에서 힐러리 특검을 거론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통합이라는 당근과 특검채찍을 든 것이죠.

 

트럼프가 당선되었지만 힐러리측의 세계화(TPP), 냉전심화(사드배치, 한일 군사협정) 지속책략이 가동될게 뻔합니다. 한국의 정치사태가 보여주는 현상이죠.

 

트럼프측의 특검거론은 정권인수~집권초기에도 계속될 힐러리측의 세계화와 냉전심화 관철획책을 억제하려는 당연한 한수입니다. 탄탄한 걸음입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세계화(TPP), 냉전심화(사드배치, 한일 군사협정)가 속도를 잃고 있습니다. 추진동력이 안보입니다. 다만, 저지르려는 기도는 있겠지요.

 

한국보수들이 박근혜에게 내치를 박탈해도 외치는 맡겨야 한다는 논리로 드러납니다. 트럼프측의 힐러리 특검거론에 뜨끔하겠지만 포기할리 없죠.

 

박근혜가 앞장서거나 등떠밀리는 한반도 군사충돌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것이 트럼프 정권의 출범방향을 결정지을수 있는 주요변수중 하나죠.

 

한일군사 정보협정, 사드배치 조기강행과 함께 나타날수 있습니다. 냉전파인 힐러리세력의 물밑지원으로 추진될수 있는데 이게 박근혜로 구현되겠지요.

 

박근혜가 냉전충돌에 앞장서려 했을수도 있고, 등떠밀리는 와중이었을 수도 있고, 모면하려 자폭한 것일수도 있는데 일개개인이 그진위를 파악할수는 없습니다.

 

전쟁을 피하려는 한국 내부세력이 맞물려 최누구를 터뜨렸을수도 있고, 미국의 탈냉전 시도와 닿아 있는지도 모르죠. 경우의 수를 놓는것으로 갈무리하죠.

 

앞으로 100일 트럼프 정권의 정책이 구체화 되어 드러난 후 그에 대응한 북한의 움직임과 러시아, 중국등이 맞물려 또렷해질 것이기에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무조건적인 거리투쟁으로 촛불을 키우다 냉전심화 불씨를 살려주는 자충수는 피하는게 현명한 자세죠. 물러날리 없는 박근혜와 대치해서 뭘 얻을까요?

 

민족진영에서 박근혜 하야를 외치고 법원이 청와대앞 행진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법원이 이상하죠. 통진당 출신 30대가 박근혜 잡으러가자고 했다죠?

 

촛불집회가 청와대로 돌진하며 사태가 커지면 자칫 억눌렸던 미국의 냉전세력을 부추길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주란 결과를 결정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앞세워 움직이면 닭 쫓다 지붕쳐다보는 개가 됩니다. 개는 자주성이 없죠. 청와대 담넘기는 헌법의 자동개입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청와대로 들어가 박근혜를 끌어내지 않는 한 촛불의 하야기도는 성공할수 없습니다. 헌데 들어가는 즉시 헌법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법치가 무너지죠.

 

이때 야당들이 촛불의 손을 들어줄까요? 여당과 법원이 박근혜 탄핵에 동참할까요? 헌법훼손이 문제가 아니라 민중이 정치중심에 서는걸 저들이 반기겠습니까?

 

내버려 둘 경우 누가 대통령, 수상이 되든 어떤 집권당이 되었든 수틀리면 국민들이 청와대로 돌격해 머리채를 잡아끌 텐데 이런 악몽을 반길리 있을까요?

 

현 정치권으로 진정한 민주화를 꿈꾸지 마세요. 최순실이나 김영삼.김대중 아들들이나 뭐가 다릅니까? 가족이나 측근이나 사사롭게 해먹은 건 똑같습니다.

 

70년간 누적된 정경유착, 정치자금 문제를 박근혜 하나 끌어낸다고 해결되겠습니까? 전원책 말대로 모두 단두대로 보내지 않는한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금 적합한 타협점은 내치를 보수여당인 새누리에게 맡기고 야당이 외치에 개입해 협의하는 정도입니다. 부동산으로 붕괴될 내치는 여당에게 떠안겨야죠.

 

중요한 것은 외치입니다. 외치가 한국의 군사안보, 경제생존을 담보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과 야당이 협의해 결정하는 군사외교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야 냉전충돌을 막아내고 경제적 활로를 열수 있습니다. 불명예 모면을 박근혜에게 제시해 새누리를 불임정당으로 만들어야 야당 20년 집권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