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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북한 방현비행장 미사일 발사

북한이 방현비행장 근처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발사초기 폭발했다는 것이 한국, 미국의 주장입니다. 최근 몇일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요.

 

미사일은 1. 발사 2. 비행 3. 목표지점 또는 고도 도달 4. 폭발 이렇게 네단계 기능을 수행합니다. 보통 2번 비행거리로 판단하는데 꼭 그런것은 아닙니다.

 

북한은 단.중거리 미사일, 대륙간 탄도미사일, SLBM(잠수함 발사 미사일)등 대부분을 실험했습니다. 그중 SLBM발사를 위한 핵잠수함을 만들고 있죠.

 

지상 미사일은 발사차량(TEL)에 탑재해 공개했고, 미사일 -> 발사수단 독자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발사장소가 방현비행장 근처라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방현 비행장이 있는 곳은 북한의 비행기 생산 중심지라고 합니다. 가까운 곳에 MIG-29 조립공장이 있다는데요. 공중발사 수단개발에 돌입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두가지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첫째, 순항미사일 시험이거나 둘째, 전략폭격기를 이용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추측해 볼수 있겠지요.

 

순항미사일일 경우 최근 남한측의 북한 쉬뇌부 족집게 제거에 대응한 청와대 타격이라는 정치적 수단을 확보하게 됩니다. 물론, 성공한다면 말입니다.

 

전략폭격기 + 탄도미사일 조합일 경우 그 파급력은 한반도를 넘어섭니다. 북한이 대륙간 핵폭격기를 띄울수 있게되면 전세계에 핵시위를 할수있게 됩니다.

 

미사일 발사차량(TEL)은 땅위에 전개하는 것이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단계인 발사체 세우기를 해도 땅에 붙어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략폭격기는 다르죠. 여러대의 대륙간 핵폭격기가 공중에 뜰경우 이미 발사한 것과 마찬가지 심리효과가 생깁니다. 날아가고 있으니까요.

 

전략폭격기 비행속도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공중투하 발사하면 사거리 연장효과까지 생깁니다. 자세제어는 극궤도 위성 발사때 보여줬습니다.

 

소련시기 개발한 TU-160 전략 폭격기가 있는데요. 이것 이하의 탑재중량을 가져도 대륙간 핵폭격기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 공중 발사체로 보면 되죠.

 

탄도 미사일 공중발사체가 등장할 경우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위력을 잃게 됩니다. 괌에서 이륙한 전략폭격기의 영향력이 도착하기도 전에 상황끝입니다.

 

아예 뜰수가 없습니다. 북한의 대륙간 탑재 핵폭격기가 태평양으로 마주 날아갈 경우 일본은 이미 턱밑에, 미국도 대응시간 여유가 대폭 줄어듭니다.

 

독자적 전술전략을 보여주고 있는 북한을 분석하는데 있어 기존지식, 다른 나라들의 무기운용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나태한 접근은 버려야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전세계에 대한 핵무력 정치화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북한은 미국이 대응하기 곤혹스러운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고 방현도 그중 하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