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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연방제 통일에 있어서 민족진영의 앞날

시리아에서 미국의 확장이 멈추면서 군사적인 세계질서 전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첨단무기를 앞세운 러시아와 중동맹주 이란의 개입결과죠.

 

또한, 위안화 국제화와 대륙+해양 경제통합을 시도하고 있는 중국의 실물기반 도전이 금융거품 위주인 미국달러의 경제패권 출구를 틀어막아 버렸습니다.

 

일부 친북세력이 북러, 북중관계가 혈맹이 아닌 실리적 방향으로 흐르는 것에 반감을 표출하고 있는데요. 러시아와 중국의 실리적 대미견제를 못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중국이 대미관계를 대폭 악화시키거나 끊을 경우 그에따른 경제악화, 미국의 공작에 의한 친미세력 준동으로 내부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죠.

 

세계질서, 경제를 안정시킬 생각 자체도 없거니와 능력도 없는 미국이지만 깽판놓을 힘은 차고도 넘칩니다. 그 아류인 한국 보수기득권도 판깨기 능력은 끝내주죠.

 

세계각국은 미국이 독단적으로 세계경제를 악화시킬 경우 강력하게 반발할 겁니다. 미국의 독단에 찬성하는 친미국가들은 민심이 대거 등을돌려 버리겠지요.

 

하지만 러시아, 중국이 먼저 대미관계를 끊을 경우에는 다릅니다. 친미진영이 경제위기를 러시아, 중국의 책임으로 내돌리며 위기를 타개할 기회가 생기죠.

 

미국의 지휘아래 친미각국이 연합해 대놓고 경제적 공격을 가하겠지요. 그에따라 친미진영의 경제도 타격을 입게되지만 악의축 탓으로 전가할수 있습니다.

 

미국이 기술적 시간끌기를 하느냐, 그래서 장기적으로 심화되는 경제침체에 각국 서민들이 폭발력을 응집하지 못하고 무력화 되느냐를 결정하죠.

 

남탓을 할수 있으면, 남탓을 해서 효과가 있으면 정치적 위기를 넘기거나 시간을 벌수 있는겁니다. 군사, 경제적 수가 없을때 마지막 선택수입니다.

 

국제질서에 있어서 미국, 국내정치에 있어 보수기득권이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민족진영이 탓당할 빌미를 제공하면 보수기득권이 활짝웃게 됩니다.

 

미국 또한 북미관계를 유리하게 끌고갈수 있는 인질거리를 얻게되죠.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 중국, 보수정권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 민족진영입니다.

 

최근 민중연합당이 발족했는데요. 제도권 정당이었던 통진당도 공중분해 되었는데 민중을 모은다는 것은 장차 정치적 인질을 자처하는 겪일수 있습니다.

 

그동안 보수기득권은 북한탓, 야당탓, 국회탓으로 버텼습니다. 야당이 바보짓을 더해 탓빌미를 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빨갱이탓이 절실해지죠.

 

여기서 잠깐 통일정국에서 각세력의 변신을 살펴보겠습니다. 북핵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곧 확 번질수도 있습니다.

 

사이버사령부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찬양시를 올리게 만들어 구속된 황길경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민족주의자도 아니었고, 반북이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북핵을 분석해 들어가면서 180도 변하죠. 너무나 어마어마한 사실에 급변한 겁니다. 전향한 사람이 더 열심인데 자신의 과거를 만회하기 위해서죠.

 

폐쇄된 사방사와 비슷한 카페가 있는데요. 정론직필을 찾아서 입니다. 사방사 학습효과로 찬양고무를 억제하고 있죠. 극히 일부가 과격할 뿐입니다.

 

카페 운영자인 정론직필 또한 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 북한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었죠. 이처럼 반북세력의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황길경의 예에서 보듯 반북이었던 사람이 북핵의 실제를 알게되고, 미국의 억제력이 약화되었을 때 급변을 넘어 가장 앞장서서 친북으로 내달리게 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통일정국에 있어 민족진영은 두가지 상황중 하나에 놓이게 됩니다. 빨갱이 탓 빌미를 만들어 주며 반북인질이 되는 경우가 하나죠.

 

민족진영등 국민 절대다수를 배제한채 정치권의 야합으로 통일정국을 장악하게 만들어 줍니다. 민족진영이 정치를 멀리해 놓으면 피할수 있습니다.

 

해방정국에서 김구등 민족진영이 얼굴마담으로 이용당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또하나입니다. 실권없는 자리에 앉혀주고 감투놀이나 하게 만들겠지요.

 

그러다 정치, 경제등의 상황이 악화되거나 책임지울 필요성이 생기면 민족진영을 무능집단으로 만들어 퇴출시켜 버릴게 뻔합니다. 민중정당이 별무소용이죠.

 

또한, 전권을 장악한다고 해도 기득권에 가까운 실무관료들이 중간에 틀어놓아 바보로 만들수 있습니다. 국가운영 경험이 아예 없기때문에 당할수밖에요.

 

통일을 위한 민족민중 정당을 만드는 것은 딱 하나 정권을 뒤엎거나 북한이 남한을 흡수해 버리는 경우에만 효과적으로 작동할수 있습니다.

 

미국에 등을 돌리며 교역경제를 포기하고 대대적인 인적청산을 통해 실무관료들이 장난치지 못하게 만들수 있죠. 그러나 절대다수의 서민도 희생될겁니다.

 

교역경제를 포기하면 전기, 식량, 석유에너지 대란이 발생합니다. 사회질서가 마비되고 힘없는 서민들이 위험을 떠안게 됩니다. 바람직한 방향이 아닙니다.

 

민족진영이 해방기의 무기력함, 결과적 이적행위를 벗어나려면 탈정치를 선언하고 남한 전체를 담아낼수 있는 통일담론을 이끌어 가는데 매진해야 합니다.

 

계층, 정치진영, 세대로 나눌수 밖에 없는 정치정당에 매달릴 경우 각 주체의 이익에 따라 제각각의 통일주장이 끝없이 다툴수 밖에 없습니다.

 

민중통합당으로 간다면 통일정국이 본격적으로 도래했을때 극성스럽게 친북으로 앞장서는 기성 정치세력의 인적, 물적, 언론을 앞세운 파상공세에 밀립니다.

 

결국 빛도 보지 못하고 변방으로 밀려나겠지요. 순진하고 우직한 민족진영은 제도권의 상대가 안됩니다. 앞장서지 말고 묵묵히 밑거름 역할을 하는게 좋습니다.

 

이번 4월 총선이 민심의 승리라고 호평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광주호남은 민주화라는 굴레를 벗었습니다. 이익을 추구하기 시작한 건데요.

 

사실상 미래를 견인할 핵심동력이었던 호남의 횃불이 꺼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화 보다 훨씬 어려운 민족과 통일을 누구에게 외치겠습니까?

 

민주화를 벗어던졌기 때문에 당분간 민족, 통일은 대다수 국민들에겐 뒷전일듯 합니다. 민중연합당이 존재를 알리기 힘든 정치구도가 형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성을 가지고 통일운동을 해왔던 분들은 정치를 떠나 민족진영, 보수기득권, 진보좌파, 경제계등을 가리지 말고 통일담론을 펼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정치, 경제, 군사, 문화적으로 통일이 가져다 주는 변화, 이익, 남한에 누적된 모순해결 가능성등을 공유할때 질서있는 통일이 성큼 다가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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