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 다탄두 핵미사일등을 선보이며 선군정책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미국과의 군사적 경쟁이 마무리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번 연설은 국제 사회에 던지는 정치적 선언입니다. 인민중시, 군사중시, 청년중시 세가지를 강조했습니다. 군사중시는 열병식과 연결해 보면 됩니다.
인민중시 특히, 멸사복무를 다짐한 것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신자유주의 심화로 민생파탄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자본주의 진영에게 뼈아픈 소리죠.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등의 군사력이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거나 추월했습니다. 반미진영이 군비경쟁에서 벗어나고 친미진영은 군비경쟁에 내몰렸습니다.
북한의 10.10열병식은 보여준 그쯤에서 군비경쟁을 끝내고 국민(인민)에게 충실하자는 평화제안 입니다. 이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은 구소련 꼴이나죠.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 우크라이나에 이지스함까지 파견하며 군사적 개입을 시도하다 러시아의 전자전에 혼비백산한 이후 미국의 군사력은 사라졌습니다.
그전에 이란에게 최첨단 무인정찰기를 전자나포 당하며 조짐을 보여줬죠. 시리아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피하기 급급한 것은 전자전에서 참패한 때문입니다.
러시아 전투기에 최첨단 전자전 결정체인 이지스함이 무력화 되었다는 것은 미국의 모든 전투기도 마찬가지라는 의미입니다. 무장해제 상태인 것이죠.
해상의 이지스함에 버금가는 것이 공중의 무인정찰기 입니다. 이것을 전자나포 하였다는 것은 이란 또한 러시아에 버금가는 전자전 능력을 갖추었다는 뜻이죠.
반미진영이 미국의 군사력을 추월했다는 증거들입니다. 미국-이란 핵협상 타결엔 이러한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입니다. 미국의 전략적인 후퇴죠.
러시아의 독주에 미국이 초라해져 가고, 10.03일 아프간 쿤두즈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 오폭으로 인권간판이 훼손되어 궁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있는 상황에서 위성발사, 열병식에 수위높은 무기를 공개하고, 대미 강경발언을 하면 미국은 북한을 핑계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겠지요.
휘청이는 미국에게 명분을 주어 실추된 국제사회 영향력을 되살려 주는 꼴이 되죠. 국민(인민)중시 10.10은 미국이 디딜수 있는 발판을 다 빼버렸습니다.
또한 며칠후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대북성토장으로 활용할 기회를 박탈했고, 한미정상의 북핵불용, 위성발사 반대를 재방송으로 격하하죠.
한미의 행동에 따라 대응할수 있는 선수를 확보했고, 미국의 경제경쟁국 중국을 전략적인 관계로 끌어들여 러시아의 군사경쟁과 융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미진영의 완성이죠. 군사경쟁은 우 러시아, 경제경쟁은 좌 중국에 맡기고 북한과 제3세계는 약화되는 미국이 토해내는 기회이익을 챙기면 됩니다.
러시아, 중국도 거침없이 미국과 경쟁하며 자국이익을 추구하겠지요. 북한 및 제3세계가 여론의 주목을 받는 주인공 역할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북한의 선언에 남한이 다급해졌습니다. 국민(인민)중시는 신자유주의 정책때문에 입에도 담지 못하고, 청년중시에 다급하게 나선게 문재인의 청년경제입니다.
문재인은 실향민입니다. 그특성상 반북일수 밖에 없죠. 북한의 체제경쟁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죠. 10.10 바로 다음날인 11일에 기자회견 발표를 했습니다.
별 알맹이도 없고, 사대강으로 고갈된 재정을 투입하자는 주장에, 사기업 투자만 종용할뿐 새로운게 전혀 없습니다. 박근혜와 경쟁하는게 아닌 것이죠.
지옥조선(헬 조선) 감정이 청년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희화하기는 하지만 죽창이라는 단어도 서슴치 않고 사용하고 있죠. 선전선동입니다.
이들을 정치적으로 써먹으려는 게 진보좌파와 야당들입니다. 그런데 한계가 있죠. 선거투표 쪽으로 선동을 해서 딱한번 써먹을수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때 북한이 청년중시를 내세우니 다급할수 밖에요. 북한경제는 좋아질 일만 남았고, 남한경제는 나빠질 일만 남았습니다. 불안하고 초조하죠.
진정한 일자리 창출은 대륙의 실물과 연결되는 통일인데 그건 하기 싫은 것이겠지요. 또한, 위성발사 연기, 낮은 수위의 열병식으로 남북관계가 밝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통일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니 정쟁상 청년경제를 꺼내든 것이 아닐까요? 여야모두 진정성을 가지고통일을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아직은 배가 부르고 편한 것이죠. 지옥조선(헬 조선) 열풍이 북한의 청년중시 성과를 목격하면 그들이 외치는 죽창이 야당을 먼저 겨낭할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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