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움직이기 전에 척후활동을 벌입니다. 보병은 수색대, 요즘은 무인기를 이용합니다. 러시아가 무인기 정찰을 통해 시리아 전황을 장악했습니다.
시리아 반군이 미국에게 미사일등 대공무기를 요청했다는 기사도 나오던군요. 일종의 심리전인데 러시아는 아예 신경도 안쓰고 있습니다. 자신감이죠.
러시아 국방부는 대공무기가 아닌 전투기 자체의 "특별한 보호 온보드 시스템"을 사용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자장비에 의한 방어가 믿을만한 수준이란 거죠.
중동정세를 파죽지세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위성, 무인정찰기를 이용한 실시간 감시,, KGB, 이란 및 헤즈볼라의 정보첩보를 종합해 현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이전에 인적자산에 의한 중동의 정보첩보에서 미국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러시아의 협조없이 중동정세를 수습할수 없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러한 러시아의 주장에 유럽 일부국가도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오직 미국과 그추종 국가들만 횡설수설에 푸념만 하고 있습니다. 약점이 있는 것이죠.
미국이 여러해째 중동에 끌려가고 있는데 러시아가 하루아침에 정세를 장악할수 있었던 것은 두가지죠. 하나는 미국의 실책, 하나는 러시아의 정상화입니다.
우선 미국의 실책을 살펴보겠습니다. 중동의 종파갈등을 획책해 주로 수니파를 친미권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라크의 후세인도 그중 하나였죠.
후세인을 제거한후 끝냈으면 좋았는데 정신무장된 시리아의 정규군을 공략하기 위해 미련을 떱니다. 후세인 잔류세력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이란전쟁,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미국과 두번의 전쟁을 치룬 이라크 수니파 정규전력을 테러세력으로 위장해 시리아로 들여보낸 것이죠. 시도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후세인 세력 수뇌부가 개입하게 됩니다. 하부세력은 시키는 대로 움직이지만 사냥개가 머리와 결합하면 독자적으로 움직입니다. 방향을 튼겁니다.
시리아로 들어가 반군, 알카에다등을 공격해 전쟁물자를 빼앗고, 병력을 흡수해 이라크로 확장했습니다. 이라크내 후세인 세력이 동조봉기 했을수도 있습니다.
이때부터 미국의 대중동 정보첩보가 틀어집니다. IS에 까막눈이 되었고, 이러한 실책을 숨기기 급급한 정보첩보망의 보고모호성이 미국의 눈귀를 가립니다.
대IS실책은 미국의 중동 강경책을 약화시킵니다. 있는 그대로 알려졌다면 강경파들이 밀려났겠지요. 악화된 상황을 강경파가 왜곡해 버텼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라크 마저 미국의 품을 벗어나 이란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공과를 명확히 가려 상벌이 분명해야 되는데 IS문제가 콩가루로 만든 것입니다.
군기란 패색이 짙을때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하늘을 찌르는 군기는 패배를 모릅니다. 전투, 전쟁에서는 패해도 최후까지 지키는 군기에서는 백전백승입니다.
IS로 미국의 군기상태가 드러난 셈인데요. 소련이 해체될때 무기력 했던 KGB의 모습입니다. 정보첩보 기강이 무너지면서 제국이 해체되는데 딱 그상태죠.
냉전시대 최전선인 동독에서 잔뼈가 굵은 푸틴 자신이 몸담고 있던 KGB를 완벽하게 재건한 결과가 지금의 시리아 상황입니다. 뜨는 러시아 지는 미국이죠.
집권후 푸틴이 가장 먼저 심혈을 기울인 곳은 KGB일수밖에 없습니다. KGB를 발판으로 미국의 내파간섭, 신흥재벌의 정경유착을 이겨낼수 있었겠지요.
KGB가 정보장막을 구축방어하지 못했다면 최근 개발한 첨단 무기들이 실시간으로 미국손에 들어갔을 겁니다. 군사력의 첫걸음이 정보첩보이기 때문입니다.
재건된 KGB는 석유에너지 중심지인 중동에 첩보망을 재구축 했을 것이고, 친미국가에도 인적망을 만들었겠지요. 중동을 손바닥 위에 들여다 봤겠죠.
CIA가 IS를 놓치는 상황도, IS내부에도 인적망이 있어 꿰뚫고 있었을 것이고, 각세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상황에서 군사적으로 개입한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뜸도 안들이고 즉각 폭격에 나설수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 이란 및 헤즈볼라의 정보첩보망과 지상군이 가세해 강력한 파괴력을 보일듯 합니다.
군사무기 기술, 정보의 통제방어를 정보첩보 기관이 담당하고 그것이 승패의 관건이라는 것을 알수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 거리가 나옵니다.
동독과 소련의 군사과학 기술이 북한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것을 방어 통제하던 동독, 소련의 핵심 정보첩보망이 움직인 결과죠. 북한이 정상을 본겁니다.
동독, 소련의 해체때 사회주의권 정보첩보 핵심은 반발했을 것이고 일부는 과학자들 처럼 북한을 선택했겠지요. 군사무기 기술처럼 정보첩보도 만개했을 겁니다.
훨훨 날고있는 소련후신인 러시아의 KGB 그이상이 북한에 있겠지요. 북한의 시차적 복사기인 이란이 중동에 있고, 이렇게 보면 싸움은 뻔한겁니다.
언론을 동원한 미국의 여론방어가 경제, 정보첩보, 군사등 모든 분야에서의 패퇴를 숨길수는 없습니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겠지요. 머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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