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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2015.8.~22~ 영국 재무장관 방중

영국 오스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상하이, 런던의 증시연계,, 국제금융 중심지인 영국이 중국의 국제금융 진출창구가 될것을 희망했습니다.

 

AIIB 선도적 가입, 원자력 부문협력등 관계강화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국제정세를 가르는 가장 주목할 사건입니다. 영국의 독자적 행보가 시작된 것입니다.

 

영국이 최고의 조력자, 동업자,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전략적인 발언입니다. 영국의 황금기를 조성하는데 중국이 필요하다는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영국이 중국의 최고 서방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은 중국의 일대일로, 신실크로드를 통한 대륙실물의 화폐화 과정에 뒤따를 증권화 주관국을 말합니다.

 

즉,, 중국정부의 재정투입 및 AIIB출자로 도로, 철도, 항만, 공항등 거대규모 인프라 조성뒤 부분 또는 전체 지분매각시 이것을 독점주관한다는 계산입니다.

 

영국에서 중국기업 상장, 국채매각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서방의 종주자본 최고의 전통먹거리인 국채, 철도등 대규모 인프라의 증권화 기회독점을 위해서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등 대륙실물의 증권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나라의 금융산업은 상대적 도태에 내몰리겠지요. 미국에게 내주었던 금융종주국 지위회복이 됩니다.

 

석유화폐화에 의해 뒷전으로 밀린 로스차일드등 유럽자본들은 금본위 시대의 영광재현을 꿈꾸어 왔습니다. 그 심중을 대변한 것이 쑹홍빈의 화폐전쟁이죠.

 

서방자본의 성장과정은 국채매각, 대규모 인프라 증권화 주관이었습니다. 그과정에서 막대한 수수료를 챙겼죠. 대륙인프라 개발은 초대박 기회입니다.

 

영국이 속내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미국중심의 군산에너지 패권에서 벗어나 국제금융 중재자로서 과거의 역할을 회복하려는 것이죠.

 

박근혜의 AIIB가입, 중국 열병식 참석은 영국을 중심으로 미국의 비군산에너지 자본들까지 합세한 물밑지원(?)을 등에업고 추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산에너지 중심의 한미일 강경파들이 비군산 국제자본과의 기싸움에서 패배한 결과가 박근혜의 대중국 접근이었겠지요. 인물중심의 정세분석은 의미없죠.

 

이렇게 보면 냉전은 또한걸음 멀어집니다. 일본이 재무장하고 미국이 한일군사협정을 강제해 가테밀약을 부활시킨다 해도 북핵이라는 억지력이 작동합니다.

 

북중관계는 과거의 혈맹수준을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화폐확장, 실물증권화 단계로 들어설수 밖에 없으니까요. 거대자본 경제력으로 영향력을 휘두르겠죠.

 

실물에 중심을 둔 선린인본경제로 가기엔 중국의 국력, 정체성, 정신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그렇지만 그범주 내에서 북중관계가 형성되어 적당히 유지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