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승절로 만난 한중간 합의는 된것 같습니다. 오는 10월~11월에 삼국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일본입장이 어떤지는 아직 안나왔는데요.
북러중은 한국을 일본과 분리시키는데 일단 성공했습니다. 박근혜는 미국, 일본의 대북압박 약화를 메꾸기 위해서 중국 전승절을 활용할 계산도 있겠지요.
그러나 국제정세를 타고 흐르는 외교를 시작한 이상 결정력은 북러중과 미일의 세대결에 맡길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의 현실적 행보가 최선일수 있습니다.
한중일 삼국 정상회담은 한중의 동상이몽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러중은 한일을 분리하고 내친김에 일본을 미국으로 부터 떼어내려 하겠지요.
이것이 중국측의 제안배경 일겁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묶어 대북입지를 강화하는 선에서 러시아와 대륙횡단 철도등을 진행하려 할 것이고...
북일 관계개선 또한 한국의 주요 관심사 입니다. 한국의 입장을 배제한 북일 관계개선을 곤란해 합니다. 식민지 배상, 관계개선 속도등에 영향을 주고싶어 하죠.
체제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움직임 입니다. 통일은 당위성 이지만 이익에 따른 반응은 다른 것이죠. 현실을 현실대로 봐야 분석이 깊어집니다.
러시아 전승절 참여여부도 한국의 대북정책 연장선에서 검토했었겠지요.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문제를 내세운 미국의 반러시아 정책에 밀려 무산되었습니다.
대북압박 계산, 노력을 미국, 일본이 방해한 겪인데요.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것도 미국, 일본입니다. 미일의 경고가 한국에 안먹히는 이유입니다.
박근혜 입장에선 미국과 일본이 이것도 훼방, 저것도 방해할 뿐 북한의 핵압박에서 지켜주지도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중일 삼국 정상회담으로 공동이익을 찾아 대북 저항력을 높이고 싶어할 겁니다. 미국을 못믿으니 러시아, 중국, 나아가 일본까지 활용하려는 것이죠.
한중의 정상회담 제안을 거부할 경우 일본은 못믿을 미국에 처분을 맡기는 고립상태에 빠지게 되겠지요. 일본이 갈지자 외교에 빠진 것은 미국 때문입니다.
이래라 저래라 하는데 꼬이기만 할뿐 시키는 미국조차 이산이 아닌가벼를 연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삼국 정상회담 제안을 무조건 거부할 입장은 아니죠.
고립을 피하고 제국주의 시대 침략문제를 무마시키기 위해 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러시아까지 확대하며 일본의 곤궁함을 해결하려 할수도 있고...
제각각의 노림수가 어우러지면서 흐름이 만들어 지면 얼추 이익 교집합이 만들어 집니다. 군사, 경제, 정치 중 제각각의 선택, 비중차이가 거래되겠지요.
동북아 각국이 한자리에 만나서 계산을 겨루다 보면 지금까지와 다른 흐름이 만들어 집니다. 미국이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이상태로 가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관성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적도 아군도 없는 상황이 됩니다. 패권국이 줄세우지 못하면 이렇게 됩니다.
미국의 경제, 군사적 힘이 약화된 탓이죠. 이제부터 반중이니 반일이니 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어느나라가 우방이고 적일지 가봐야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는 경계를 두지말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적 보다는 우방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천천히 가도 됩니다.
일본이 고립될수록 미국은 더 고립됩니다. 미국조차 끝까지 울타리를 칠수 있을지 의심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경제전쟁 에서는 고립되는 쪽이 지는 것이죠.
동북아, 중동, 아프리카의 발전을 억제해 이익을 과점했던 미국의 경제전략이 군사력의 상대적 약화로 인해 와해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변화로 엿보게 되죠.
현재의 세계경제 침체가 실물토대 고갈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에 발걸치고, AIIB가 주목을 받는 것입니다. 아니었으면 미국시장에 설설기죠.
실물발전을 억제해 미국의 소비시장 점유율을 극대화 시켜 자본주의의 심장 노릇을 해왔습니다. 대륙실물을 막지 못하면 소비종주국 지위가 무너집니다.
때문에 러시아, 중국을 견제해 왔던 것이죠. 그런데 미국의 패권 노력이 북한에 의해 파탄나면서 대외적 영향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미국또한 정책노선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적이라할 극단적 대립이 별로 없죠. 영원한 적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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