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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제외교

권력(정치권력, 자본권력, 사적권력)의 속성

모든 권력은 형성기, 발전기, 쇠퇴기로 나눌수 있습니다. 생물처럼 사회권력 또한 생멸과정이 뚜렷합니다. 사람이라는 생물집단이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권력, 자본권력, 사적권력은 속성이 같습니다. 개인차원이나 집단차원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더 단순하거나 복잡하거나 하는 차이만 있습니다.

 

이해가 쉬운 기업의 생멸과정을 보겠습니다. 맨손으로 실패를 이겨내고 성공한 때를 1세대라고 합니다. 합리적이며(현실차원에서) 신중하죠.

 

다음 2세대때 갈리기 시작합니다. 현실적 신중함을 갖추지 못한 2세대가 등장하면 좌충우돌 하다가 권력의 틀을 잡지 못합니다. 이단계에서 많이 무너집니다.

 

요행히 3세대까지 간다고 해도 지난한 성공의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 사라져 버립니다. 권력을 판단할때는 이 3세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자본권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로스차일드가와 록펠러가가 양대세력입니다. 미국의 군산복합을 직접 움직이는 록펠러가가 더 커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권력의 세대구분을 적용하면 달라집니다. 로스차일드가는 3세대를 지나 완숙해져 있습니다. 그 자손들의 사회친화적 활동이 말해주죠.

 

군산복합에 치중해 권력을 사용하는 록펠러가는 아직 2~3세대라 할수 있습니다. 1세대의 현실적 신중함을 체화한 로스차일드가와 달리 물릭적 움직임이 크죠.

 

1세대형 권력은 자신들이 성공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언제든 상황여건이 되면 신흥권력이 뒤집을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금수저 물고 태어나 권력을 쓸줄만 아는 2~3세대는 무한정 뻗어나가며 거침없이 달립니다. 그 과정에서 1세대가 꺼리는 극단성을 보입니다.

 

전체적 파국이 보이는 방향으로 갈때 치루어야 하는 신흥권력의 출현, 패배이후에 치루게될 가혹한 종말이 기다린다는것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세대는 자신의 손에 무수한 피를 묻히며 권력을 쟁취했기 때문에 현실을 알죠. 이것이 로스차일드가와 록펠러가의 특성을 결정한 것이죠. 지향점이 갈립니다.

 

1세대형 권력은 대화와 타협으로 신흥권력을 대하고, 2~3세대 권력은 패권의 조정, 축소를 역린으로 세워 헤어나오지를 못합니다. 물리적 끝을 봅니다.

 

거대했던 제국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바로 물리적 끝장이 나야 현실을 인정하는 2~3세대형 권력이 중심에 있을 때입니다. 허무하죠.

 

이러한 차이 때문에 1세대형 권력인 영국중심의 로스차일드가와 2~3세대형 권례인 록펠러가가 북러중이란을 중심으로한 신흥권력을 다르게 대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AIIB 가입등 협조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1세대형 자본권력이죠. 2~3세대형 자본권력은 사드배치,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공격등 강경합니다.

 

서방진영이 둘로 갈라져 있고, 양세력간 힘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러중이란과 1세대형 권력이 타협을 하면 세력판도가 확 기울게 됩니다.

 

한국의 내부권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1세대형 권력이 국제질서의 대세를 따르게 되면 급작스럽게 판세가 변화합니다. 이런 걸 하루아침의 급변이라고 하죠.

 

급작스러운 통일소리가 뜬금없이 계속되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큰 변화야 말로 국민들의 희생을 피하는 가장 좋은 경우입니다.

 

정권교체니 혁명, 개혁이니 하는 소리는 아직 때가 아닙니다. 현질서를 장악한 1세대형 권력과 2~3세대형 권력이 연착륙하지 못했을때 가서야 필요하죠.

 

때와 상황에 따라 마땅한 세력이 있습니다. 이걸 가리지 않고 늘 자기방법만이 정답이라고 우기는 것은 역사의 자연변혁을 거스릅니다. 역사에 대한 반역이죠.

 

자기자신, 세력이 맡아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그때가 아니면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때가 선택하는 세력이 있음을 인정해야...

 

우선 최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기존 권력들이 결판을 보는 것을 지켜보고, 그래도 발전적인 변화가 없을때 신흥패권의 무력이나 민초들이 움직이는 겁니다.

 

그래야 국제단위의 권력들이 약화된 틈새를 장악할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기성 정치권이 다투고 난이후 국민들이 나서야 희생이 없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나서야 된다고 떠드는 무리들은 정치밥그릇 입니다. 직업이 없어 선거 바람잡이로 주머니를 챙기지 못하면 굶기 때문에 늘 선전선동을 합니다.

 

이들만 경계해도 큰 탈없이 변화를 맞이할수 있습니다. 여야, 진보보수 어디든 이런 세력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잘한 하이에나들이 국민들을 더 못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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