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뚜렷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돈찍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달러, 유로, 엔등 세계 주요 화폐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물대비 화폐가치가 중요하죠. 투기성, 약탈성 자본은 환율을 실탄으로 장전하지만 가장큰 자본은 가치보전을 위해 움직입니다.
자본의 투기성, 약탈성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 미국, 영국등입니다. 공격성 자본을 앞세우고 안되면 군사적 공격으로 이익을 취해왔습니다.
미국의 군사력이 자본의 공격성을 뒷받침 했던 시기엔 가치보전성 자본이 꼼짝도 못했습니다. 미국의 패권정책 및 투기약탈 자본과 공조해야 몰락을 피합니다.
그러나 시리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멈추었습니다. 패권확장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AIIB도 성공적으로 출범했습니다.
군사적 확장에 업혀놀던 자본의 투기성, 약탈성이 점차 약화되고 가치보전성 움직임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흐름이 만들어 졌죠.
미국이 대중압박을 포기하지 않거나, 중국이 공세적 판단을 하면 흐름은 빨라집니다. 운신폭이 만들어진 가치보전성 자본을 끌어들이면 됩니다.
AIIB 가입주체를 국가 + 자본으로 확장하는 겁니다.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전세계 인프라 개발로 목표를 올리고 가치보전성 자본에 문을 여는 것이죠.
기존가입국의 지분 및 권리는 그대로 존중하고, 달러, 유로, 엔화 급락을 피해 실물투자로 가치를 보전하려는 큰 자본들의 도피처만 되어주면 됩니다.
지분이나 발언권을 주지 않아도 자본들이 참여할 겁니다. 일정시기(3년이후등)가 되면 자본이 원하는 화폐로 인출할수 있게만 해주면 됩니다.
단, 인출화폐는 출자당시와 동일한 화폐 또는 AIIB 참가국의 화폐로 한정합니다. 달러출자시 인출을 달러 또는 한러중등 AIIB참가국 화폐로 제한하는 것이죠.
이방법은 환헷지가 됩니다. 거품에 매달린 달러, 유로, 엔등을 벗어나 대륙실물로 갈아타려는 자본의 움직임을 수용합니다. 미국이 막을수 있을까요?
북한과 러시아의 강달러 급소공격, AIIB 확장으로 가치보전성 자본을 끌어 들일수 있는 중국... 북러중이 역공에 나서면 미국은 정신을 차리지 못할겁니다.
미국은 공격일변도로 패권을 확장해 왔습니다. 방어라는 개념이 상대적으로 약한 나라입니다. 다극화가 시작된 지금도 습관성 공격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습관성 공격은 자충수가 됩니다. 공격을 하면 할수록 패색이 짙어집니다. 스스로 공격하는 겪입니다. 자가면역성 질환에 걸린 셈이죠. 미국의 적이 미국인 겁니다.
어제의 패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너져 가고 있는 미국을 보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엿보게 됩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명민함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이익을 퍼담기만 하면 지켜야 할 것이 늘어나죠. 적당함을 모르면 제능력에 부치는 이익 지키기에 빠집니다. 이익을 지키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기 시작하죠.
미국이 딱 그렇습니다. 해체로 치달아야 지켜지는 패권에 매달린 것이죠. 그 잘났다는 미국의 지성이 이뻔한 것을 못볼만큼 망가진 건 오로지 그자신 탓입니다.
[덧글] 구상과 실제적용은 다릅니다. 환헷지 기회를 주는 것이지 투기적 이익을 줄 정도로 국제집단이 단순하게 움직일리는 없죠. 가치보전일 뿐입니다.
국제사회가 상호 적정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면 3차세계대전이 불가피합니다. 국가는 물론이고 자본 또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축적된 거대규모의 자본은 모두 휴지조각으로 변할겁니다. 일극패권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가치보전 움직임이 커질듯 합니다.
미국쪽 세력과 북러중이란쪽 세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 균형을 깨는 것이 바로 가치보전에 나설 자본의 선택입니다. 자본이 결정하는 거죠.
이 거대한 싸움에 개인이나 한국처럼 작은 나라가 끼어들 틈은 없습니다.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증에 빠져 정권교체니 혁명이니 떠들 필요가 없습니다.
역사적 패권전환기를 생생하게 목격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면 됩니다. 그 흐름과 변화를 진단분석해 한국이 거꾸로 가는 것만 경계할 일입니다.
그러자면 열린 마음으로 각주체국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아야 합니다. 반감도 호감도 없는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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