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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정치언론

정치는 종합예술(?)

전 정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종합예술 이라기 보다 종합술수라고 평가합니다. 수단방법 안가리는 것이 자본주의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할짓은 아니죠.

 

그러나 세상이 그렇습니다. 현실이 냉혹하고 잔인한데 혼자 고고한척 공자왈 하는건 관념살기죠. 있는 그대로 보고 분석하고 대처하는 것이 옳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났을때 정치가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진실과 상관없이 힘세고 목소리 큰 쪽이 이기는 정치놀음판이 벌어졌습니다. 일희일비가 안타깝더군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야당에 기대는 것을 보며 마음의 상처를 걱정했습니다. 자본주의 정치에 기대어 망가지지 않은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였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자원비리 수사를 받던 경남기업 회장 사건도 그렇습니다. 정치늪에 발걸친 결과입니다. 정치환상에 빠지면 어김없이 당하고 맙니다.

 

AIIB가입 사드결정 보류, 친사드 이명박 세력에 대한 자원비리 수사, 경남기업 수사중 회장 사망, 미재무부 한국 환율개입 경고, 카터 미국방 오전에 청와대 접견...

 

분석을 할때는 선입견이 없어야 합니다. 백지에 사건들을 나열하고 새로 종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아니면 산타게 됩니다.

 

사람들중 99.9%는 백지분석을 못합니다. 선입견 즉, 이전결론으로 단정해 버리고 분석이라고 떠듭니다. 제가 공부하는 카페 외에는 다 그렇더군요.

 

사드배치 압박에 모든 것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불쾌한 일이지만 세상의 속성상 기분나쁠 이유는 없습니다. 냉철하게 볼 일입니다.

 

사드의 한국배치는 미국의 패권이 걸려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달러기축이 걸려있고, 유라시아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이 달려있습니다.

 

수단방법을 가리면 오히려 이상한 상황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하는 건 정치늪에 빠지는 짓입니다. 시각이 국내에 머물면 일희일비 쳇바퀴를 탑니다.

 

어떤 사건사고, 정치인도 미국의 결정력 밑에 있습니다. 원인, 진실은 상관없습니다. 미국이 써먹는 재료일 뿐이죠. 지금은 사드를 위해 쓰이는 시기입니다.

 

자원비리 수사가 하루아침에 김전비서실장등 청와대로 방향을 틀어버린 상황이 그렇습니다. 진실, 정의 같은 관념이 아닌 현실을 직시해야 볼수 있습니다.

 

종합예술 이라는 관념정치를 벗어나 종합술수 라는 현실정치를 봐야합니다. 미국은 그럴수 밖에 없고 한국도 양다리 걸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옳다 그르다가 아닙니다. 각국의 흥망이 걸린 냉혹한 생존경쟁입니다. 공자왈 거리는 건 한국 지식인들 뿐입니다. 지식 사대주의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은 경찰출신 총리에게 버겁습니다. 이명박 정권 하나만 상대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큰 사건은 없었지만 상황장악엔 실패했습니다.

 

국정원에서 산전수전 다겪은 인물이 지휘해야 통제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위치까지 간 사람은 미국의 정보첩보 위력에 무장해제 당해있습니다.

 

따라서 내부에서 풀어보려 미련떨 필요가 없습니다. 국제정세 흐름보다 반발자욱 늦게 움직이면 됩니다. 북미, 러미, 미중이 싸우는 것입니다.

 

미국이 앞장서는 싸움입니다. 적당히 하면 책임결과는 미국이 다 떠안을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 다투며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기는 쪽 이겨라입니다.

 

미국이 전세계에서 패퇴하는 중입니다. 이것을 중심에 놓으면 적당함을 찾을수 있습니다. 섯부른 반미를 멀리하고 어리석은 친미도 벗어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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