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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정치언론

공감? 아니 공익!

소통이 유행입니다. 사회적 공존을 넓히자는 것이죠. 민주화가 된지 언제인데 아직도 소통일까요? 그것도 공감이라니... 민주화를 무색케 만드는 현상입니다.

 

소통이 각인되었으니 이걸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지금 말하는 소통, 민주화라는 것이 말하는 자유였음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말하는 자유가 사회적 공존의 전부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공익을 추구해야 완성됩니다. 공감소통을 지나 공익소통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공감소통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정치권, 학계, 문화언론 모두 공익엔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공감해 줄테니 감성적 이익에 만족하라는 압력이죠.

 

한국의 민주화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익은 기득권이 챙기고 공감만 나누는 감성질은 반민주적인 태도입니다.

 

공감하는 척 갈등만 챙기고 문제를 해결하는 공익소통은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보수기득권 여당, 준기득권인 야당, 마찬가지인 시민단체 모두 한통속 입니다.

 

민생에 공감하면 그 고통을 해결할 정책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갈등만 양산할 뿐 해결되는 것이 없습니다. 건국70년을 자랑하지만 내내 이러했습니다.

 

진정한 소통이란, 공익적 소통이란 것은 국가구성원 전체가 납득할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즉, 기득권도 서민도 끄덕일수 있는 접점을 찾아내야 합니다.

 

공감소통은 사상이념등 관념적인 것입니다. 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분파가 생깁니다. 국론을 하나로 모을수 없습니다. 한국이 난장판인 이유죠.

 

공익을 추구하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기득권이나 서민 어느 한쪽을 몰락시키는 것은 공익이 아닙니다. 양쪽 모두 발맞출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재벌기업 세금은 깍아주고 서민세금만 올리는 것도 공익이 아닙니다. 형평을 맞추어 같이가는 공익이 아니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공익이 공존의 주춧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