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경제복지

자동차 산업 활성화

경제가 침체될수록 신차판매가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지금같은 시기에는 있는차를 고쳐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집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을 보면 서비스 부분이 별도법인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미국등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겠지요.

 

쌍용자동차 및 지엠대우등 경영난에 봉착한 자동차 회사들이 정부지원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판매규모가 일정량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면 판매후 관리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힘듭니다. 지엠대우는 모르겠지만 쌍용자동차는 수리서비스 부분에서 적자를 보고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엠대우 또한 생산중단등이 장기화 될경우 수리서비스 부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겁니다. 신차가 계속 판매되고 기본 보증기간이 끝나는 차들이 지속해서 발생되어야  유상수리 수입으로 보증서비스에 들어가는 인건비등의 유지비용 부담을 줄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 경기침체 전망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현재 아무리 자금난에 빠진 자동차 회사들을 지원한다고 해도 밑빠진 독에 물붙는 결과가 될텐데요. 지원을 하더라도 위기상황에 걸맞는 자구노력과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내세워야 대외경쟁력을 유지해갈 수 있을듯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대, 르노삼성, 지엠대우등 국내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의 서비스부분을 통합해 자동차 회사에서 완전히 독립한 법인으로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규모의 채산성을 확보하게 될 경우 보증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만큼의 유상서비스 수입이 확보되게 됩니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그동안 부담해 왔었던 자동차 한대당 사후보증 비용을 훨씬 밑도는 금액선에서 변함없는 보증서비스가 가능해 지겠지요. 예상되는 유상서비스 수입을 기준으로 차감한 자동차 한대당의 보증서비스 비용을 서비스 전문사에 생산업체들이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될겁니다.

 

미국 또한 국외는 모르겠지만 미국내 빅3의 서비스 부분을 하나로 통합해 완전한 독립법인으로 운영하고 할부금융도 통합해서 유수의 대형은행과 합병해 운영하면 업무소화량과 효율은 그대로 둔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렇게 서비스와 할부금융 분야가 독립된 대행체제로 갈경우 덩치키우기 경쟁에 나설수 밖에 없었던 자동차 회사들이 최적의 규모를 모색해 볼 수 있는 숨통이 트이겠지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강점을 상당히 무력화 시킬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방법은 자국 자동차 시장에 폐쇄적인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방편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우리나라가 지엠대우 지원을 잘 활용한다면 미국 자동차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낼수도 있을겁니다. 한미FTA도 그러한 맥락에서 활용해 볼 수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