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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제외교

신문기사는 분석을 먼저...

최근들어 부쩍 한국(남한)의 전방지역 훈련이 강화된 모양입니다. 하지만 전년도 대비 훈련강도나 규모의 증감등을 비교하지 않으면 저것이 정례적인 것과 어느정도의 차이가 나는지 알수가 없지요.

 

qaz님이 인용하신 조선중앙통신의 기사는 이런한 구체적인 언급없이 훈련규모 및 성격만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특성이 뚜렷한 한반도에서는 남북한 모두 계절별 훈련이 정기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가장 더운 여름과 가장 추운 겨울에 맞추어 군인들의 체력을 다져놓지 않으면 혹한기와 혹서기에 적응하지 못해 실제전쟁시 환자만 속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12월은 각군의 동계훈련 및 예비군 동원훈련이 많은 달입니다. 이렇게 한겨울에 집중되는 것은 전후방에 군사력을 마음대로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때문인데요. 늦봄부터 여름, 가을까지는 농작물 때문에 제약이 많습니다.

 

아래 qaz님의 글을 복사해 놓았습니다. 탱크나 227mm 방사포는 모르겠지만 105mm는 정말 장난감이죠. 저건 예비군들 동원훈련에나 주로 사용하는 종류로 보면 됩니다. 이걸 200발 발사했다고 북한에 위협이 되나요?

 

그리고 155mm로 발사한 포탄수는 고작 40여발 입니다. 이삼년마다 실시하는 군단 연합사격만 한번 해도 상당한 양의 포탄을 소모하는데요. 240발이면 이례적인 발사량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105mm, 155mm는 견인포입니다. 625때 사용하던 것으로 보면 되는데요. 그만큼 구시대적 무기이고 군용트럭 꽁무니에 매달아 진지로 달려가 방열한 후 포탄장입, 발사까지 나여기에 있소 광고하는 거북이 표적입니다.

 

한국(남한)측의 기사도 엉터리가 대부분이지만 북한의 신문기사도 그들의 의도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순수 기사라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의 기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정규군 및 예비군 동원훈련을 제외하고 판단해야...

 


[2/2]   qaz  IP 76.104.13.x    작성일 2008년12월14일 09시29분

남한군, 북대치 일대에서 총포격 가하며 불안조성


 (평양 12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  군사소식통에 의하면 요즘 남조선괴뢰군호전광들이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에 열을 올리고있다. 

 괴뢰군호전광들은 10일 련천군일대에 완전무장한 수백명의 무장집단을 진출시킨데 이어 비무장지대 린접인 파주시일대에 땅크와 227㎜방사포,105㎜포병집단들을 기동전개시키면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였다.

  10일 련천군일대의 진지를 차지한 괴뢰군 155㎜포병집단은 군사분계선방향을 향하여 40여발의 포탄을 퍼부었으며 11일 남조선강원도 철원군일대에 기동전개된 105㎜포병집단은 200여발의 포탄을 마구 쏘아댔다. 

 10일과 11일 파주시,남조선강원도 철원군일대의 전투진지를 차지한 숱한 괴뢰군무장악당들은 우리 공화국을 노린 공격작전연습을 악랄하게 벌리면서 2만 6 000여발의 대구경기관총과 자동소총을 미친듯이 란사하였다. 

 이에 앞서 9일 수백개의 괴뢰군《특공대》들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 및 전술적대상물들을 가상한 작전지역들에 침투하여 감시,정찰,습격,파괴,교란행위를 실전과 같이 벌리면서 전쟁광기를 부렸다. 

 한편 11일과 12일 남조선강원도 철원군, 화천군일대 상공에 날아든 괴뢰군 무장직승기,전투기편대들은 대상물타격,근접항공지원,공수작전연습에 미쳐날뛰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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