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내각은 망하는 지름길...

거국내각을 하면 대한민국은 망합니다. 쓸데없는 소리하지 맙시다. 왜 망하게 되는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압니다. 정치권을 모두 한군데 몰아놓고 배수진을 치는 겪인데요. 도박에 가까운 모험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미국에서 촉발된 것입니다. 태평양을 건너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정치권을 일렬횡대로 세워 거국내각을 구성해 동해안에 배치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미국발 경제 쓰나미 한방에 정치권이 몰살당할겁니다. 그렇게 되면 정치공백이 발생하는 정도를 넘어 완전한 진공상태가 되어버릴 텐데요. 그날이 대한민국 제삿날이 될겁니다. 무정부 상태...

 

제물은 정부여당 하나로 족한 일입니다. 정치권 전체를 쓸어담아 내다버릴 일이 아니지요. 더구나 한국 내부의 문제들로 인해 외환위기 및 부동산 붕괴에 따른 금융마비등의 난제들이 산재해 있는 상태입니다.

 

쓰나미가 단한번 휩쓸어 가는 것이 아니라 두세번 이상 엄습해 올 텐데요. 한번의 쓰나미로 정치력이 파산당할 정부를 대신해줄 정치력이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거국내각은 미친짓이죠.

 

물론, 대안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은 대안을 꺼내놓을 여건조성이 안된 상태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요. 너무 서두르거나 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거국내각을 주장하는 각 정파의 입장이야 나름대로의 계산이 따로 있겠지요. 그중 노무현 전대통령 측에서 나오는 거국내각이 노리고 있는 것은 뻔하죠.

 

현재의 정치권을 한방에 보내버리고 무혈입성을 도모한다는 것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