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의 모순을 지적하죠. 프리메이슨이 세계장악을 획책하는 거대하고 초국가적인 존재라는 것이 몇몇분들의 주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사람이라도 더 나서서 이들의 음모를 막아야 한다... 이런 것이죠?
이게 왜 모순인가? 전세계 장악을 코앞에 둔 초국가적 존재인 프리메이슨에 국가도 아닌 개개인들이 힘을 합해 대항하려 한다며 사람들을 모는 거... 이게 모순인 겁니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허접하다고 해도 60만여 국군과 세계10위의 무역규모를 갖춘 중량급입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이런 모든나라를 쥐고 흔들며 꿀꺽하려는 세력에게 대항하라며 개인들의 등을 떠미는 건 총알받이나 하라는 소리겠지요?
프리메이슨이 세계장악 음모를 착착 진행해 나간다고 칩시다. 그리고 님들의 주장대로 개인들이 나서서 그것을 막아낼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프리메이슨은 자신들의 목적달성을 위해서 방해세력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겠지요?
이 모순에 대한 답을 기다립니다. 프리메이슨의 음모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개인들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헛소리가 되는 것이고, 개인들이 나서서 저지할 수 있다고 한다면 프리메이슨이 별거아닌 존재라는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여기에 북한의 핵무력을 끌어들이는 논리가 나올 수 있는데요. 이것은 미국과 그 동맹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군사적 타격능력을 보유한 국가적 규모가 아닌이상 프리메이슨의 공격에 발본색원 될 수 밖에 없다는 소리가 됩니다.
현상을 분석하고 사실을 도출해 내는 노력을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주적을 내세워 사람들을 모으고 무엇을 한다고 하는 그 되도않을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죠. 국가를 먹어치우는 초국가적 존재를 개인들이 나서서 어찌해 보자구요?
여러분의 두가지 주장은 서로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프리메이슨설이 사실이라면 개인들이 대항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고 개인들이 능력을 보태 어찌할 수 있는 존재라면 프리메이슨은 허깨비가 되는 것이지요.
고로 프리메이슨이 진짜라면 카페를 만들어 사람들을 모으는 그 의도가 불손해 지는 것입니다. 불가항력의 존재를 무찌르자는 외침은 감언이설이 될 수 밖에 없어요. 사이비 종말론과 비슷한 공포장사치라는 의심을 사도 할말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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