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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정치언론

차기 대선의 향방

다음 대선이 5년후에 치루어 질지 아니면 그 이전에 치루어 질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현정권이 너무나도 위험한 시기에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국제경제는 미국발 위기앞에 놓여져 있고 북핵문제는 북한이 끌고가는 대로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상은 북핵문제 입니다. 북한의 의도가 관철되어 일단락 될 경우 남한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되는 만큼 북한의 힘이 직접적으로 투사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올해안에 정권이 추락하고 북핵문제가 도장을 찍게되면 다음 대선은 북풍이 휩쓸어 버리겠지요.

 

흔히 말하는 보수세력에게 유리한 공안 조성용 북풍이 아니라 그동안 미국이 행사하던 남한정권 간택권이 북쪽으로 상당부분 넘어간 상태에서의 핵폭풍일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현 정권이 단명으로 끝나든 아니든 남한의 다음 대통령은 북한의 의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도속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제가 일부 친북세력의 혁명주문에 반대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에 결정적인 모순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북한의 이익을 적극 대변하는 사람들이 혁명으로 남한 산업의 막대한 손실과 산업인력의 희생 및 해외도피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남한을 산업화 이전단계로 돌려놓는 혁명으로 미국을 내보내고 통일을 하면 무얼 하나요? 보릿고개를 넘겨야 하는 남한을 먹여 살리기 위해 북한경제가 절딴나 버릴텐데 말이죠. 이러한 방향으로 끌고가는 것은 북한을 가장 빨리 망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저들이 과연 친북세력이 맞을까요?

 

미국이 가장 좋아하는 구도는 남한을 넘기더라도 거덜내고 내주는 겁니다. 그래야 남한의 경제력을 발판으로 북한이 단숨에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이렇게 살펴보면 혁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친북인지 미국의 공작원인지 헛갈립니다.

 

친북세력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북핵협상의 조건중 하나의 품목에 남한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남한의 명운이 결정됩니다. 그렇게 친북을 외치는 사람들이 어찌 북한의 협상에 걸림돌을 만들려고 혈안들이 신지요?

 

그 이전에 무언가를 얻어놓아야 향후 북한의 논공행상을 바랄 수 있기 때문인가요? 그러한 것이 아니라면 자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래의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새우가 꼽사리 껴 자해성 혁명을 외치며 등을 터뜨리네 마네 하는 것은 볼성사납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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