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는 정신적 사대주의... 자생적 민족주의를 가지고 외부의 가치를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양정신을 기반으로 내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족주의라면 경기를 일으키지요. 민족의 뿌리에서 시작해서 나를 거쳐 가족, 국가 , 민족, 인류로 뻗어나가는 정신체계를 깡그리 무시한 얼치기입니다.
친노는 경제적 사대주의... 경제적 기반을 국가사회 내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밀착으로 편안하게 화장빨 올리는 방법을 최고라고 내세우죠.
북한과의 관계 또한 경제적으로 예속시켜 이용해 먹으려는 암수를 계속 펼치고 있습니다. 한미 FTA에 개성공단을 예속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런데 민노와 친노는 상극이죠. 틈만나면 서로 죽일놈 살릴놈 합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이 하사하는 권력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 한개의 자리를 놓고 다투다 보니 아웅다웅 하는 것이죠. 친노는 경제적 사대주의로, 민노는 정신적 사대주의를 내세워 미국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서로 욕하는 논리를 보면 가관이죠. 정신적 사대주의를 맹공하는 친노는 경제적 사대주의를 합리적인 모색이라고 강변합니다.
경제적 사대주의를 거부하는 민노의 논리 또한 정신적 사대주의 세력에게 권력을 하사해 주어야 한다는 대미 성명서일 뿐이죠.
미국에 대한 단순한 충성경쟁일 뿐입니다. 그 충정을 헤아려 권력을 주십사 하는 다툼에 우리 민족과 국가와 국민이 찬밥을 먹고 있는 어이없는 상태죠.
정신적 사대주의와 경제적 사대주의에 충실했던 것이 IMF로 권력을 빼앗긴 야당입니다. 살이 찔만큼 쪘으니 잡아먹겠다는 미국에게 버림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영악한 민노와 친노가 역린을 나누어 가진 것이죠. 정신에 해당하는 언론, 문화, 교육등은 민노가 차지했고 경제, 정권은 친노가 차지한 것입니다.
이 둘을 모두 가지고 있다보면 언젠가는 야당처럼 토사구팽 당할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욕심이 작아요"라고 읍조리는 겁니다.
이 둘의 충성경쟁이 눈물겹죠.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유입시키는 혼혈책동에는 손발이 척척맞아 떨어집니다. 반민족이 사대주의의 골격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류는 야당에서도 감지되죠. 경제력을 똑같이 거머쥔 상태로 경제적 사대주의 세력과 정신적 사대주의 세력으로 양분되었습니다.
미국에게 구애를 하려면 둘 중 하나만 차지하고 나머지 하나는 완전히 내어주어야 한다는 눈치를 박통이 제거된 한참 후인 이제서야 실행에 옮긴 겁니다.
하지만 민족주의 세력은 그 끝을 알고있죠.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가 나중엔 떡준 손까지 삼켜버린다는 것을요.
이번에 반쪽을 내어주면 다음엔 나머지를 내어주어야 합니다. 민노와 친노 및 야당의 경쟁은 정신과 경제중 어떤 것을 먼저 내어주는지를 다투는 것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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