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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정치언론

이명박과 변양균의 차이점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에 비해 치정에 얽힌 청탁인사 한건으로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변양균 실장이 억울한 면이 있기는 하죠.

 

헌데 이둘의 결정적 차이점을 고려하면 민심과 언론의 냉혹한 질타는 당연한 것입니다. 억울하다는 건 어불성설 이지요.

 

이명박은 그저 후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지율로 대통령이 결정되는게 아닙니다. 권력 변방에 있는 인물일 뿐입니다.

 

하지만 변양균 실장은 다르죠.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을 나누어 가지는 청와대의 살아있는 실세였습니다.

 

왜 국민들이 참여정부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견지하고 있을까요? 다름아닌 살아있는 권력이기 때문입니다. 야당이 야당답지 않으니 민심이 나서는 것입니다.

 

이번 변양균 실장의 치정사건도 그렇습니다. 뒤늦게 죽일놈 살릴놈 하고 있지만 야당의 서슬이 퍼렇게 살아 있었다면 감히 저지를 수 있는 일입니까?

 

정윤재 전 비서관이 연류된 비리사건도 정치권이 같이 해먹은 의혹이 짙더군요. 놀때는 같이놀고 벌받을 때는 희생양만 내미니 부동층이 늘어나는 겁니다.

 

왜 이명박 전시장에 대해서는 관대하냐고 국민들에게 따지고 싶으시다면 그를 대통령 자리에 앉혀 보세요.

 

그런 후 국민들이 가만히 내버려 두는지 확인하면 될 일입니다. 국민이 그렇게 어리석다면 무슨 희망으로 정치를 합니까? 군부독재가 딱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