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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람/깨달음

파동 - '마음으로 듣는 음악'

우주는 무엇일까요? 물질은 무엇인가요? 생각은 무엇이며 우리의 삶은 또한 무엇입니까? 삶이라는 단어처럼 잠시 존재하다가 왔던 형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살다가 가는것이 반복되는 세상은 언제가 끝인지 모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잠시 제 몸을 살펴 봅니다. 모든 세포와 장기들이 생명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건강합니다. 그런데 암세포 처럼 일부분만을 유지시키려는 존재가 발생하면 이러한 균형이 깨지게 될 것 같군요.

 

물질이란 이러한 것입니다. 최소한의 단위가 서로 결합해 다음 단위를 형성하고 이것이 다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지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라는 단위로 결합된 물질이 분할하면서 발생하는 것이 암과같은 질병이지요.

 

물질의 결합이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제시하고 있는 의견중 하나가 동일한 파동의 연합입니다. 같은 파동을 가진 물질들이 모여서 결합을 거듭하는 것이 생명의 탄생과 자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가 보고듣는 풍경과 소리도 각각의 물질에 내재된 고유한 파동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 파동은 서로다른 개체로 존재하는 대상이 교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지요.

 

그래서 처음 가보는 곳이 낯설지 않은것은 그 사람과 풍경의 파동이 거의 일치하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과 일치하는 파동으로 구성된 완성도 높은 음악일수록 보다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지요.

 

파동론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호홉법 만큼이나 음악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호홉법이 능동적으로 우리 내면의 파동을 완성하는 과정이듯 완성된 음악의 파동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도 수련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계시는 분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평일저녁 10시 05분에서 11시 까지 불교방송의 '마음으로 듣는 음악'을 진행하고 계시는 정목스님 입니다. 주파수를 맞추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들을수록 감탄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경우 남여의 차이나 연령의 차이 그리고 내면의 정서적 울림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분의 목소리는 사념을 벗어버린 말씀 자체로 가슴에 들어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파동을 완성해서 체화시켰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듣는 음악'의 특징은 시간의 여유로움에 있습니다. 다른 방송이 16분의 1박자라면 이 프로그램은 4분의 4박자 이지요. 그냥 심장 박동수만큼 느린호홉으로 따라듣다보면 세파에 찌들었던 마음의 때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예전엔 성당미사에 참석해서 교회내부에 모아지는 경건한 파동에 맞추어 마음의 목욕을 하곤 했었는데 신부님의 정치적 설교가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세파를 벗으러 갔다가 정치라는 가장 무거운 파동을 어깨에 짊어지고 나오기 싫어서 그랬지요.

 

그런데 정목스님은 전파를 타고 다가오는 목소리 하나로 수백명의 성령을 넘어서고 계십니다. 애써서 가슴을 열고 성당에 울려 퍼지는 수백명의 성스러운 파동에 제 파동을 일치시키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기초적인 호홉수련법도 단계적으로 알려주고 계시니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으로 듣는 음악' 주소입니다.

http://www.bbsfm.co.kr/Community/notice/not_list.asp?category=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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