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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시/이야기 초고

이야기의 골격인 천부경

조카들을 위해 시작한 천부경 알기가 '마플이야기'라는 글에 담겨있습니다. 아직 초고에 불과한 것이라 대충 훓어가며 필요한 부분만 걸러서 보시면 될것 같군요.

 

제가 이해한 천부경의 우주란 물질과 그 물질 내부에 속한 에너지, 물질 외부에 존재하는 에너지의 상호작용입니다.

 

최소단위에서 출발한 물질은 에너지의 융합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변화하면서 형성된 물질내부에 일정한 에너지를 가두어 운용하다 다시 해체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생명체로 탄생하게 됩니다.

 

물론 물질내부 에너지라고 해도 외부와 100% 단절된 것은 아니지만 일정한 비율이상 내부에서 운용되어야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통 오늘날의 태극기의 영향으로 음.양의 양태극으로 우주를 이해하고 있지만 저는 음.양과 이 것을 담아 소통하는 물질과 생명의 상호작용이라는 삼태극으로 천부경을 담았습니다.

 

부연하면 바위같은 무생물과 사람같은 생물의 내부에 있는 에너지를 음으로 보고 이 생물들의 외부에 있는 에너지를 양으로 보며 이 음양의 기운이 소통하는 것으로 우주를 이해하는 것이죠.

 

주역에 무지한 지라 남녀를 음양으로 구분하거나 64궤에 대한 개념이 전혀없어  아직 그것과의 차이를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유.무생물 내외부에 있는 에너지가 소통하며 일정한 비율로 물질을 결속시키는 내부에너지를 유지시켜 주는것이 유.무생물의 존재조건 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어쩌면 유.무생물의 내.외부 에너지의 소통 비율에 따라 음양으로 나뉘지 않을까 하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하는 수준이죠.

 

이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뻗어 나가면 세포에서 출발한 생명이 사람이 되지만 출발점인 그 세포는 사라진 상태고, 각 단위세포는 신경망으로 연결되어 감각을 가지지만 물질외부의 지적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결여된 우리몸 속에있는 세포가 바로 사람을 포함한 유.무생물이고 이 모든것을 포함하고 있는 우주 어딘가에는 사람의 두뇌와 같은 것이 있어서 우주외부의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의식이 존재하지 않을까....

 

우주란 사람과 같이 거대한 지적 생명체가 아닐까하는... 우리 몸속에 있는 장기들은 생명이 다할때까지 영속하지만 그 부분을 이루는 단위세포는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로 계속 교체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포단위에 주어지는 시간과 세포단위의 전체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비롯한 우주내부의 유.무생물이 가지는 시간과 그 전체인 우주가 가지는 시간이 다르다고 볼수도 있을겁니다.

 

우주에서 존재하는 행성이 우주의 단위 세포이고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 내부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나 뭐 그런것은 아닐까... 은하계는 이 단위행성들이 형성하고 있는 우주의 장기는 아닐까... 블랙홀은 수명이 다한 행성세포들을 처리하는 소화기관과 비슷한 것은 아닐까... 등등등....

 

그리고 사람이 생식세포를 만들어 새로운 생명체로(물질단위에서 본다면 타당한 표현일것 같습니다) 탄생하 듯 우주도 하나에서 출발해 빅뱅으로 성장한 후 다시 하나로 귀의해 재탄생하는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 글이 '마플 이야기' 입니다.

 

제가 해석한 부분은 천부경의 첫 다섯자와 끝 다섯 도합 열자에 불과합니다. 물론 삼태극은 이외의 문장에 있는 것이지만 이것도 앞뒤 열자로 해석된 것이니 천부경에 담겨있는 뜻이 실로 (사유라는 말을 전제하면 논란이 일듯 싶군요)궁극이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위의 생각들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놓은 것이 '마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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