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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람/천부경해석

21세기의 차세대 개인종교(천부경)

21세기의 차세대 개인종교(천부경)
어떠한 대상을 신의 반열에 올려 놓으면 그 대상의 주변세력 에게는 세속의 절대적 권위가 주어지게 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신격화에 성공한 성직자들의 군림이 그렇고 석가모니를 신격화한 스님들이 그렇습니다.

신의 경지는 탈속을 통해 절대자아를 정립한 사람들 누구나가 올라설 수 있는 단계에 불과한데 능력이 달리는 추종자들이 스스로의 권위적 권력을 형성하기 위한 방편으로 속화시킨 것 뿐입니다.

서프에서 '이사금스'님이 지적하신대로 종교의 권위란 자격미달의 속인들까지 받아들여 신성한 울타리로 권위와 권능을 쥐어주는 방편으로 이용되어 조직유지의 관성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군을 역사적 실체로서 규명해 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터인데 외래종교나 자생종교나 자신들의 이해득실로 단정해 버리니 종교장사로 타락해 버리는 거죠.

만일 민족종교로서의 뿌리를 찾고자 한다면 수십명에 이른다는 단군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를 내세워야 근본을 세울수 있습니다.

우리 말에서 우주 전체를 의미하는 '하늘' 이라는 개념이 그것인데, 결국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대변할 종교적 중심은 '우주'로 귀결될 뿐입니다.

인간이 한 눈에 담을 수 없는 거대한 만물을 내포한 '우주'를 상징할 수 있는 것은 '개념'이기 때문에 사람이라는 실체가 차지할 수 없는 불가침의 영역입니다.

제가 보기에 지구상에는 아직 제대로 정립된 고등종교는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과학이 발달할 수록 권위가 떨어져 나가는 종교가 무슨 절대성을 가지고 있겠습니까?

절대적 불변의 종교란 과학적 해석에도 맞아 떨어질 수 있는 우주의 법칙을 근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 석가, 단군에 붙잡혀 있지 말고 '천부경'이라는 우주원리로 들어간다면 혹세무민 하지 않고서도 영속할 수 있는 종교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야훼'라는 신은 우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구약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특정 민족만을 거두는 신이 우주만물의 절대성을 대변할 수 있을까요? 기독교가 강제된 신성성만 유지할 뿐 과학적 신성성 까지 확보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우주의 일부로 전체 우주의 법칙을 가두어 둘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신의 절대성은 우리 사유의 전부요 테두리인 우주를 규명하는 데서 완성됩니다. 과학이란 우주를 한계로 만들어진 법칙을 규명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문제일 뿐 과학의 한계가 다가설 수 없는 부분은 우주의 밖에 존재하고 있는 완벽한 신의 영역일 뿐입니다. 진정한 종교란 우주의 테두리 내에 있는 신의 내부를 완벽하게 개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치 우리의 의식이 신체의 밖에 있는 사물을 바라보고 느끼고 있지만, 몸속에 흩어져 있는 각각의 세포들은 이것을 알 수 없듯이 신은 우주의 외부와 소통할 수 있지만 그 내부에 있는 우리들에게는 불가침의 영역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 모든것을 담고있는 것이 '천부경' 입니다. 이것을 종교적 개념이 아닌 이성적 해석으로 의미를 짚어 본다면 외래종교나 단군에 머물러 왈가왈부 하는 것이 얼마나 소모적인 것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종교의 모습은 개인의 완성을 통한 구도입니다. 조직이 발생하고 그 이해관계에 함몰되어 버린 오늘날의 종교는 참다운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해 갈등과 분란을 일으키고 있을 뿐이지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인터넷으로 개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는 완벽한 여건은 조직종교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개인의 이성적 종교적 완성을 도모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제 왜 속세의 대표적 개념인 금전적 댓가를 치루어야 종교에 다가갈 수 있는지 그 반 신성성을 생각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살인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살인을 저질러야 한다는 원리주의적 정치 행태와 다르지 않는 이러한 개념에 대해서...

천부경을 통해서 우리의 모든것을 내포하고 있는 우주를 이성적, 과학적으로 바라보다 보면 그 절대적 신성성은 인정하게 되겠지만 천부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절대적 권위를 속세의 인간에게 부여하는 어리석음은 피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다운 종교는 불가침의 신성성으로 우주만물이 동등한 천부인권을 가진다는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근본개념으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종교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종교적 범주를 넘어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지고지선의 절대적 가치입니다.

모든 진리는 하나에서 만나게 됩니다. 종교적 진리, 이성적 진리, 과학적 진리가 두루 합치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개념을 종교나 인물에 한정해 박제한다면 국가를 가정의 테두리에 집어넣는 행동과 다르지 않을 것 같군요.

세포의 절대적 원형인 줄기세포가 모든 장기로 분화될 수 있듯 절대적 진리는 과학이 되고 종교가 되고 이성이 되는것입니다. 따라서 진리는 하나 우주의 존재입니다. 이것을 과학적 종교적 이성적 접근으로 규명하는 것이 진리로 다가서는 길입니다. 과학이나 종교나 이성이나 근본에 가 닿으면 합치되는 하나의 개념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자신의 근본을 찾아 정체성을 추구하다 보면 절대적 가치를 완성하게 되는 인류사의 정도(正道) 그 한가운데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매몰되지 않고 얽히고 설킨 사회의 거미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곳에 정신적, 이성적 영혼의 안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탈속하지 못해 세속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이끌고 있는 조직종교가 이러한 것을 쉽사리 선물할 수 있을까요? 세속의 무게를 덜기위해 들어간 종교의 조직은 아무런 짐을 지우지 않을까요? 극히 일부의 참다운 각성자들은 예외로 두겠습니다.



[1/23] 아골타 IP :211.223.107.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02시39분


jbLee ← 아흐~ 쓰.....
너도 딸꾼인지는 전혀 생각 못했다..

그동안 연막작전 쓴거냐.
대체, 여기에 딸꾼이 몇놈이나 바글거리는 거여?!!


[2/23] 노란개나리 IP :222.233.84.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02시42분

현재 점수 -5점......
으허헉...
이런 글에 마이너스 점수가 붙을 때마다....
역시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구나....뼈져리게 느끼게 된다...
얼어죽을 이성은 무슨 이성이냐....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웃긴다......
그 모든 만물으 다 지으시곤....하시는 말쌈이....보기 좋더라....
으허허....
얼마나 웃긴가....
그냥...좋다......

사람도 그렇게 닮은 모양이다.....
좋으면 +5....
싫으면 -5.....

진리가 진리라면 그 모습은 하나 일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우리가 아는 진리들은 그 모습이 각양각색 일까요.....

누가 좀 속 시원히 알려 줄 사람 없나요....
미륵이던....정도령이든....재림 예수던간에....


[3/23] jbLee (jbLee) IP :211.190.228.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08시39분

아골타 / 판단력이나 독해력이 있는지 궁금한 존재로군요. 모든 글을 피아적 흑백구분으로 바라보니 내포된 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겁니다.

님같은 분들이 거의 광신적으로 신봉하는 민주주의 라는 거창한 서구적 개념이 아직 다가서지 못한것이 '홍익인간'과 '재세이화'라는 것도 알리가 없을 것이고...

제국침략의 첨병 노릇을 하고 있는 기독교의 종교적 폐단이 눈에 들어올리도 없을 겁니다. '자유민주주의'니 '인권'이니 칸트의 '이성'이니 하는 것들이 과연 어느정도의 절대적 가치를 불변의 진리로 가지고 있습니까?

달달 외우기만 하면 만점받는 도덕철학 교육으로 형성된 짤막한 개념으로 자기생각을 정립하지 못해 남의 개념이나 이념에 매몰된 님같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의 피속에 인류사를 관통하는 숭고한 이념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자존을 이성적으로 세우지 못한다면 당신같은 사람의 정체성은 검은머리의 이방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뿌리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사고체계는 자주적인가요?

동전 앞뒤만 가지고 확률게임하던 한심한 교육의 흑백논리가 만들어낸 괴물같아 서울대라는 기존교육의 맏형을 냉혹한 세계속에 걷어차버려 교육시장의 정글에서 살아남는지 지켜보고 싶군요.


[4/23] 大 道 (greattao) IP :203.233.85.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08시43분

jbLee님/ 아골타는 화교라더군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에너지 낭비입니다.


[5/23] 단군국조 IP :211.160.107.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08시48분

아니 아골타가 화교라고?

골타야, 너 화교 맞냐? 혹시 대도가 널 음해하는 것이 아니냐?

만일 대도 말이 맞다면 짜슥아, 왜 진작 솔직하게 얘기 하지 않았냐? 우리 민족은 삼황오제의 후손이라고. 대도 말이 아니라면 아니라면 말고.

근데 화교라면 왜 한글만 사용하자고 주장하지?

뭔가 모순되는 것 같은데.

하긴 화교도 사람이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잘 살아라.


[6/23] jbLee (jbLee) IP :211.190.228.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08시55분

대도님 / 그런가요? 국제방 이라서 그런가? 국적도 다양하네요. 민족이란 개념에 쌍심지 돋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월드컵때 보여준 통합된 열정에 놀라 그러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북아를 제패했던 잠재력이 되살아 나는것이 두려운 거겠지요. 이 역사적 사실은 미국의 현직 고위관료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신문에 기사가 났더군요. 우리가 자기최면을 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세뇌당한건 아닐까요?


[7/23] 문덕 IP :218.159.88.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09시56분

아골타가 화교라구요?
한글전용 주장하는 화교라... 웃기는데.
저도 한글전용 주장자입니다만...
저는 '아골타'가 화교는 아니고 한글 전용론자에다
예수교 중증 중독자로 생각했습니다만...
그 관점에서 단군이나 민족신앙에 대해 거의 발광하는 것이려니 했고.
뭐, 화교로 중화주의에 빠져 우리 동이족이 지덜 짱개족보다
우월하고 앞선 문명과 인간존중 정신이 있는 것에
참지 못학고 발광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렇다면 한글전용 주장은 어떻게, 어째서, 무슨 목적으로 하는 것일까?


[8/23] 김성란 IP :218.50.119.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0시41분

아골타가 화교인지는 몰라도 예수교 에 미친 사람이라 봅니다,
예수쟁이는 예수교 이외의 종교 이야기만 나오면 게거품을 물죠

기독교 광신도 들은 남을 못 죽여 안달이 난 넘 들이죠,
자기종교가 좋다는 거 보다 남의 종교가 나쁘다는 데에 더 많은 열성을 바치죠

부시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지지기반인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의 핵심 인물 이라는
[팻 로버트슨 ] 이란자가 베네 주엘라의 차베스를 암살 하여야 한다고 TV 를 통하여 떠들었다고 하드군요
기독교의 본색이 그대로 들어난 하나의 예에 불과 합니다,

기독교 자기들의 신의 이름으로 이교도를 죽이는 것이 역사적 사실인 과거의 만의 일이 아니고 그 살인정신과 살인 충동은 면면히 이어져 오늘에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자행 하고 있지요,

한국에서 기독교가 망해야 한국이 사는 것만이 아니고
기독교가 망해야 이 지구의 인류에게 평화가 온다고 해야 합니다


[9/23] 고려연방 IP :218.154.58.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0시50분

한글전용주장하는 화교라? .... 궁금하네요
열등감 때문인가요 언젠가 중국에 가서 한달정도(1997년도 인가) 있었는데
한족 조선족 두루 거쳐죠 한족중에도 한자사자성어를 모르는 자들이 많더군요
조선족은 우리국사도 모르고
아마 중국,한국,일본 ,셋중에 한국만이 옛 한자 그대로 고집해서 쓸것입니다
요는 우리는 한글이라는 좋은 우리만의 글이 있으니 한자는 곁가지로 쓰기 때문(뜻을 함축해서 전하는데는
한자가 편리하니) 입니다
각설하고 화교가 한글전용 참 웃기는구먼~


[10/23] 도를 알아서 뭐하게? IP :222.99.19.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1시40분

첨엔 잘~나가다가 결국 포교~~~활동이구만
울나라도 새로운 정신세계가 필요하구만,


[11/23] 승가산 IP :59.1.171.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1시50분

"인간에 매몰되지 않고, 얽히고 설킨 사회의 거미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누구나 도달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곳에 정신적, 이성적 영혼의 안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서.....점심 먹으러 가면서 8월의 하늘..아니 8월의 우주를 올려다 보아야겠습니다.

다음에 여유가 있으시면,
천부경에 대한 '님의 해석'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12/23] 종교인 명단 관리해야 IP :222.99.19.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2시05분

김성란 님
기독교가 망하길 바라시죠?
기독교를 믿는거 또한 미국에 사대하는 방법입니다
만일 미국이 몰락해간다면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즉시 기독교를 버릴것입닏
어디서 줏어들은 말인데 라디오인가?

미국인이 한국인이 기독교를 왜 믿는것인가에서 조사를 해보았다고 하던데
미국인이 하는말이 한국인이 기독교를 믿은것은 미국을 동경하기 때문이랍니다
다른 의미가 없다는게 더 위험하더라는 말을 한적있읍니다

미국이 몰락하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즉시 불교로 개종할것입니다
물건너 지구상의 막강한 경찰인 미국이 무너질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방패막이와 부의 한방법인 기독교를 믿는것입니다 (종교는 세금 안내잖읍니까? 혹하지요)
울나라에서 기독교인의 명단을 세세히 작성하여 관리해야 할듯 합니다

후에 미국이 휘청거려 한국에서 기독교인이 개종하거나 종교를 버릴경우에
미국에대한 보복의 의미로 미국에게 맹목적인 사대를 한 대표적인자들.
즉,종교인을 처형해야 할준비를 해놔야 할거 같읍니다


[13/23] 눈팅 IP :58.11.33.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3시29분

갈무리를 했다가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숲속에서 천천히 읽어봐야겠군
글 올려주셔서 감사 ^^


[14/23] right IP :211.207.194.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7시33분

한국에서 기독교가 망해야 한국이 사는 것만이 아니고
기독교가 망해야 이 지구의 인류에게 평화가 온다고 해야 합니다


[15/23] 미미 IP :220.78.226.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19시39분

jbLee님/ 님의 글에 동감하는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


[16/23] 땅꾼 IP :211.224.235.x 작성일 : 2005년8월26일 20시49분

제목과 본문이 일치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사실 천부경은 아직도 해석이 분분 한 중 이고요 , 일부 국내 자생 또는 전통종교 단체들이 끌어 부침을 하지만, 껄쩍지근 ~ 합니다.
고려시대 선각께서 갑골문으로 필사하신 귀중한 천부경이 발견됐지만 구지 종교적 의미를 부여하면 곤란합니다.
요근래 꽤 실력있는 선각 한 분은 백성의 산수 공부를 위한 수원표로 해석도 하시는데 참 이치가 맞더이다.
우리는 너무도 억울한 굴종과 자조와 가난에 한이 맺힌 민족입니다 만 (그래서 개 , 불 종교세가 유난하고) 이 글이 자칫 저같은 사람에게는 모욕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고대사는 웬만큼 뜻을 두고 단군 조선은 물론 환웅시대와 환인시대 까지 공부하는데 단 한번도 종교적 신념으로 대해 본 적이 없습니다.
소위 고고학 부터 소립자 이론까지 섭렵한다는 자칭 물리학자니까요.
환인 , 환웅 , 단군 ! 신화라면 기가막히게도 과학적인 신화요. 세계 제일의 근거 있는 신화입니다.
종교로 특히 수입 종교로 혹세무민하고 치부 출세를 누리고 , 부귀세습을 꾀하는 약장사들이 따로 있지요.
세칭 민족종교에 1 % 가 이들을 흉내 내기에 좀 불편합니다.

저의 종교라면 조상교 입니다.


[17/23] jbLee (jbLee) IP :211.190.228.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00시11분

땅꾼님/ '조상교'라..... 참으로 의미있는 표현입니다. 전 종교나 과학이나 이성적 경계를 만들지 않고 천부경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궁극의 진리가 가지고 있는 모습은 종교가 바라보나 과학이 바라보나 이성이 바라보나 매 한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진리를 과학으로 가르고 종교로 나누고 이성으로 분리해 본 들 부처님 손바닥이지 가면 어디를 가겠습니까?(북숭아를 쪼개고 씨를 꺼내어 갈라본들 복숭아의 일부일 뿐이지 그 편린들을 온전한 복숭아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그 온전한 하나를 설명하다 보니 종교적 시각도 나오고 과학도 차용하고 이성도 개입하는 것 뿐입니다...


[18/23] jbLee (jbLee) IP :211.190.228.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00시30분

참! 빠뜨린 것이 있군요. 제목을 '21세기 차세대 개인종교-천부경'으로 한것은 '천부경'을 통해 진리의 근원을 체득한 개인들이 종교에 대한 해석권을 가지게 되면 '조직종교'의 역할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 '부처', '기타 각성자'들이 도달한 경지가 담겨있는 '천부경'을 체득한 사람에게 세상이치와 도리를 가르치거나 그 절대적 가치의 신성성을 매개할 중개자가 필요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이러한 단계에 이르면 타에의해 규제되는 종교적 계율이나 형식이 필요 없어지게 될겁니다. '원효대사'의 무형식적 삶은 자신의 깨달음을 생활의 규범과 도덕으로 체화해 살아가는 자율적 가치의 정립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 오래전 부터 인간위에 군림하던 종교의 타성을 끌어내려 생활의 규범으로 녹여버린 선각자들의 삶이 가르치는 것은 '홍익인간', '재세이화'로 완성되는 '공존의 인본'이었습니다.

이것만큼 완성된 '민주주의'적 개념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민족 고유의 가치가 인류가 지향해야할 지고지선한 것이라는 점에서 자긍심을 가지자는 것이지 '유대' 민족처럼 남이 인정해 주지도 않는 '선민'을 자처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19/23] qqq IP :61.74.176.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01시43분

이 글 에다 기성 종교를 대비 시키는 인간들은 뭐야?
아골타 새끼 말고도 또 있네.


[20/23] apolon IP :203.229.24.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02시24분

정말 어렵게 말씀하신다.
종교는 접고 21세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기 수양의 방법으로 운동을 벌이면 될 것을.......
jbLee님도 결국 종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절대자에 대한 근원적 공포감을 가지고 계신 분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1/23] jbLee (jbLee) IP :211.190.228.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03시16분

apolon님/ 반갑습니다. 절대자에 대한 근원적 공포감이 아니라 절대자에 다가서고 있는 인간의 나약한 자기 통제력에 대한 공포입니다.

어색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지만, 무협지에서 나오는 '의형살인'이라는 개념을 차용해야 겠군요.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살상이 가능한 경지를 말합니다.(제어당해야만 하는 히틀러식 절대적 독재의 파괴력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생각의 능력이 현실에 적용되는 단계에 이르면 느슨한 이성으로 꿈꾸는 것 조차 두려운 일입니다. 부시대통령의 생각이 행동을 결정짓는 단계에 있다면 인류는 한달을 못넘기고 멸망하고 말 겁니다.

인간이 나날이 발전해 가고있는 과학에 두려움을 느끼듯 의식의 영역이 발전하는데 있어서도 종교가 개념하고 있는 절대적 존재로 제어하지 못하면 자신의 오류가 무엇인지 검증할 수 없는 도취에 빠져 버리게 됩니다.

히틀러에게 나름대로의 '신념'이 없었다면 '유대'학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부시에게 일방만 옹호하는 종교의 원리적 토대가 없다면 이라크 침공도 없었을 것이구요.

인간이 논리적으로도 벗어날 수 없는 절대적 존재를 가정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히틀러는 누구같은 얼굴로 나타나게 될겁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논리란 서로 부합되는 조건만 나열해서 늘어놓으면 성립되는 고약한 것입니다. 이렇게 불완전한 사람이 진리에 다가서려면 최소한의 겸허함은 붙들고 가야지요.

제가 두려워 하는것은 조금 알게 되었다고 가지게 될 오만한 오류입니다. 그것에 신념이 덧씌워 진다면 소위 말하는 악마가 되는 것이죠.

극악이란 완전하지 않은 신념의 산물입니다. 제가 스스로에게 바라고 제어하고 싶은것은 죽는날 까지 신념이라는 괴물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모든것이 유한한 사람이란 존재 에게는 시공의 단면인 가정이 주어지지 궁극의 결과가 주어지지는 않기 때문이죠.


[22/23] apolon IP :203.229.24.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04시09분

님이 말씀하신 게 종교인들이 주장하는 객관적인 절대자의 필요성이지만......

항상 그렇게 경계하는 거악은 그런 절대적 존재를 지지하는 자들에 의해 나왔습니다.
즉, 대부분의 경우 종교는 어떠한 신념을 가지게 하는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기술을 가르칩니다.

님처럼 자발적인 수양의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 현실적 신념이 약한 사람들이 종교를 통해 어떤 믿음의 환상을 체험하게 되고 의지를 기르며 확신을 갖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 방법이 끝없는 엄격함을 통한 증명이 아니라 무조건의 믿음이라는 표면적인 성격에 가린 최면에 의한 것입니다.
그래서 부시와 같은 인물이 끊임없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 이유로 님이 종교라는 단어를 통해 어떤 가치를 표현한다면 이미 출발부터 그런 개연성이 압도적이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인문학적 과학적 가르침이 세상에 이미 충분합니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그들에게 죽음을 안도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교는 이미 정치적인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걸 분명하게 인식하셔야 합니다.


[23/23] jbLee (jbLee) IP :211.190.228.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09시25분

apolon님/ 제글을 다시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기성종교가 인간과 유리시켜 주장하고 있는 신에대한 개념을 넘어서 매개자들이 중간에서 농단하고 있는 종교적 권위를 거두어 신 자체를 보자는 것이죠.

그것도 절대적 신성성으로 추앙하는 것이 아닌 이성적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 생활의 영역에서 스스로를 다스리는 방편으로 삼자는 것입니다. 모든 권위를 부여한 절대적 존재가 아닌 우리 인간이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로 인정해 겸허한 마음을 선물하는 존재로서 생각하는 것이죠.

종교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계시는데, 저 또한 기성조직 종교의 폐단에 대해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님이 주장하시는 정치적 단어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대다수의 선량에 대한 예의는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인문학적, 과학적 가치와 개념으로 충분하다면 소위 학문이라는 것으로 인간사회의 마성을 절제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욕망을 끊임없이 증폭시켜야 유지되는 자본주의라는 사회가 오만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마비시키고 있는 이성을 일깨울 학문적 대안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자본에 부역하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학문이 가져다 주는 지식은 인간의 폭주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보다 그것을 증폭시키는 기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형식에 의한 수식과 도식으로 분석해서 완성되는 모든 학문에 인류공존 이라는 감성적 개념을 집어넣을 수는 없지 않나요?

[24/25] apolon IP :203.229.24.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16시27분

종교가 저항하고 있어서 종교가 하는 지금의 역할을 보다 성숙한 통찰로 대체할 충분한 인문학적 기반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달을 기회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종교가 아니면 학문이라는 님의 주장은 너무 이분법적 아닐까요?
대다수의 선량은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그런 대다수의 선량에 의해 거악이 지지받고 있습니다.
즉 부지불식간에 거악은 선량한 개인들에 의해 면죄받고 있다는 게 심각합니다.

저질러지는 악은 엄청난데 그 책임은 다시금 종교의 순순성으로 흡수되어 개인적인 성찰의 문제로 흐려집니다.
그런 부분을 심각하게 보지 않으시는군요.
그래서 님에게 종교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는 표현을 하는 겁니다.
천부경이나 동양 사상의 우주는 서양식의 절대자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도식화란 바로 그런 겁니다. 운행의 진리라는 건 절대자의 통치 원칙과는 다른겁니다.



[25/25] jbLee (jbLee) IP :203.229.117.x 작성일 : 2005년8월27일 18시02분

apolon님/ 종교를 장악하고 있는 조직을 와해시킨다면 님께서 걱정하시는 부지불식의 거악에 휘둘리는 일이 보다 작아질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곳이 바로 님과 다르지 않는 곳인데, 서로의 대화가 충분치 못한 탓에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개인이 어느 조직에도 예속되지 않고 홀가분하게 종교적 개념에 다가설 수 있다면 미완에 그친 루터의 종교개혁이라는 것이 비로서 완성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중간적 매개가 필요치 않고, 신앙적 교주라는 상징이 없어도 도달이 가능한 이성적 종교의 개념을 우리의 전통사상인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에서 찾는 것이고 그 논리적 근원이 '천부경'이기 때문에 공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주 뵐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생각의 관성을 깨버릴 수있을 정도로 치열한 논쟁의 문화가 일천한 우리 사회에서 apolon님 같은 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