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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시/이야기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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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나라 모든 병력을 투입해서 결전을 벌여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다만,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어둠나라의 신 병기들을 그렇게 무력화 시킨다 해도 어둠나라 정예중의 정예라 할 수 있는 검은 군단과의 일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야. 그들이 이번 전쟁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지. 어쩌면 우리 철갑 마우스 부대를 비롯해 모든 병력을 투입한다고 해도 전세를 유리하게 끌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 지금은 중앙 변전소를 고립시키고 모든 통신선로를 차단한 상태야. 저들이 아직 상황파악을 하지 못해 방어력 강화에 치중하고 있지만 만일 우리 쪽에서 섣불리 공격을 시작한다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동굴 쪽으로 흘러가는 제2 중앙 동력을 차단하게 만드는 자충수를 둘 수도 있겠지.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저 곳을 점령해서 차단 장치를 해제 해양 하는데 저 정도의 방어력 이라면 중앙 변전소에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않고 점령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봐야지. 필히 포격을 가해 방어망을 무력화 시켜야 진입이 가능한데 방어진과 변전시설이 너무 인접해 있어 자칫 오폭이라도 하게 되어 일부라도 파괴된다면 아예 고립 전략을 유지하느니만 못할 거야.”
“알겠네. 이제 너 댓 시간만 더 지나면 목표한 양만큼 우주의 빛을 회수할 수 있겠지. 이곳이 이번 전쟁의 가장 중요한 전략 요충지가 되겠군!”
“우리가 그렇게 생각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둠나라 쪽에서도 이곳을 비중 있게 다루겠지?”
“그렇겠지...”
“비록 우리가 계곡 입구를 방어선으로 삼아 지형적 유리함을 가지고는 있지만 대규모 병력이 이곳으로 공격해 들어오면 숫 적 열세를 감당하기 어렵겠는 걸”
“저쪽을 보게. 저 우측 계곡 위를 보니 바위들이 겹쳐있는 돌산이로군. 저곳을 집중 표격 한다면 힘들지 않게 계곡의 진입로를 봉쇄할 수 있지 않을까?”
“아! 좋은 생각 이로 군”
“만약 적이 진입하기 전에 저 곳을 포격하면 검은 군단의 전 병력이 고스란히 수비대 진지 쪽으로 우회 공격해 들어오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게 될 걸세.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적 선두가 계곡을 거의 빠져나와 이쪽 입구에 다다를 때 계곡 입구를 포격하고 곧바로 계곡 저 쪽 입구를 폭파시켜 막아버리면 십여발의 포탄만으로도 적의 주력을 계곡 속에 가두어 둘 수 있을 거야”
“검은 군단 정도라면 그 정도의 전략적 위험이 있는 지역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 텐데?”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 시간과 지형이 우리 편에 있는걸. 우주의 빛이 회수되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중앙 변전소의 전력 송신을 막으려 할 것이 분명해, 하지만 만에 하나...”
은빛 장교가 말을 이으려 할 즈음 척후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검은 군단이 지금 제2 방어선을 출발했답니다. 주력 부대는 국경 수비대 진지를 향하고 일부가 이쪽 중앙 변전소 계곡으로 향하고 있다는 군요.”
“흐흠, 역시 예상한대로 양동 작전 이로군. 지금 보고하러 귀대한 척후병을 좀 만날 수 있겠나?”
“예, 곧 데려 오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 척후병이 은빛 제일 기사와 철갑 제일기사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습니다.
“찾으셨습니까?”
“음. 자넨 단순히 보고만 하러온 것인가? 아니면 전방 정찰 후 귀대한 것인가?”
“예! 저는 이번 정찰 후 임무 교대 예정 이었습니다. 아까 보고 된 사항은 제가 전방에서 직접 정찰을 마친 후 귀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것입니다.”



2004-03-09 02:51:54 (220.116.16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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