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렵, 어둠나라 에서는 어둠 공주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궁전을 울리고 있습니다.
“아니! 국경 수비대는 무엇을 하고 있길래 아직 얼음과자를 만들 하나동굴 얼음 기둥을 가져오지 않는단 말이냐?”
“항상 그날 잘라온 신선한 얼음과자를 아침 간식으로 즐기는 내 식성을 모른단 말이나?”
“지금 전령을 보냈습니다. 곧 무슨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시종 마우스가 불안한 마음으로 얼음 공주의 눈치를 살핍니다.
평상시에는 자상하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바라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무섭게 냉혹해지는 성격을 잘 아는 시종 마우스는 마음을 졸이며 전령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아휴! 오늘따라 왜 이리 덥단 말이냐”
“최근 하나동굴에서 그야말로 마우스 행성 최고의 얼음기둥들을 잘라와 만등 얼음과자를 아침 간식으로 즐기는 재미에 한동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는데...”
어둠공주는 갑갑함을 이기지 못해 왕궁 집정실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평상시와 달리 많은 수의 전령 마우스들이 집정실을 분주히 드나드는 모습이 눈에 띱니다.
더구나 우주의 빛을 어둠나라가 독차지 하기위해 하나 동굴을 폐쇄한 후 그 곳의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전진 배치되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왕궁수비대의 젊은 장교들의 모습 또한 적잖이 보입니다.
무언가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음을 직감한 어둠공주가 서둘러 집정실에 들어섰습니다.
그 곳에는 이미 군 비상령이 내린 듯 각 군의 장군들이 검은 장군을 중심으로 원탁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검은 장군, 국경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매일 보내오던 얼음 기둥도 아직 도착하진 않고 있습니다.”
“아! 공주, 지금 하나 동굴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동굴 입구 주변에 우주의 어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국경 수비대가 있는 부분은 어둠으로 뒤덮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왕궁 수비대에서 정찰대를 급파했지만 이들 또한 돌아오지 않고 있어 군 비상령을 발동한 상황입니다.
얼음과자 때문에 상심이 크겠지만 품질은 조금 떨어져도 얼음 계곡에서 채취한 얼음 기둥이 곧 도착하니 당분간 그것을 드시도록 하시오“
검은 장군이 암묵의 광채를 뿜어내며 어둠공주에게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어둠공주는 검은 장군의 말에 상냥한 미소로 대답을 하고 곧바로 집정실에서 물러나왔습니다.
원하는 것을 당장 하지 못하면 난리가 나는 어둠 공주 이지만 이상하리만치 검은 장군 앞에서는 다소곳해 집니다.
“자! 이제 대략의 상황 파악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하나동굴 부근의 어둠 속에는 분명 적군이 있을 것입니다.
국경 수비대 쪽에서 전혀 연락이 없는 것과 정찰대 또한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 틀림없습니다.
더구나 우주의 어둠은 집진 장치를 가동해야 우리 어둠나라 쪽으로 이동 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 동굴을 막아놓은 철갑문이 파손되었다 해서 어둠 입자가 새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검은 장군이 침착한 음성으로 정황 파악을 말하고 있습니다.
2004-03-09 02:52:22 (220.116.161.193)
“아니! 국경 수비대는 무엇을 하고 있길래 아직 얼음과자를 만들 하나동굴 얼음 기둥을 가져오지 않는단 말이냐?”
“항상 그날 잘라온 신선한 얼음과자를 아침 간식으로 즐기는 내 식성을 모른단 말이나?”
“지금 전령을 보냈습니다. 곧 무슨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시종 마우스가 불안한 마음으로 얼음 공주의 눈치를 살핍니다.
평상시에는 자상하고 온화한 성품이지만 바라는 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무섭게 냉혹해지는 성격을 잘 아는 시종 마우스는 마음을 졸이며 전령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아휴! 오늘따라 왜 이리 덥단 말이냐”
“최근 하나동굴에서 그야말로 마우스 행성 최고의 얼음기둥들을 잘라와 만등 얼음과자를 아침 간식으로 즐기는 재미에 한동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는데...”
어둠공주는 갑갑함을 이기지 못해 왕궁 집정실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평상시와 달리 많은 수의 전령 마우스들이 집정실을 분주히 드나드는 모습이 눈에 띱니다.
더구나 우주의 빛을 어둠나라가 독차지 하기위해 하나 동굴을 폐쇄한 후 그 곳의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전진 배치되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왕궁수비대의 젊은 장교들의 모습 또한 적잖이 보입니다.
무언가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음을 직감한 어둠공주가 서둘러 집정실에 들어섰습니다.
그 곳에는 이미 군 비상령이 내린 듯 각 군의 장군들이 검은 장군을 중심으로 원탁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검은 장군, 국경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매일 보내오던 얼음 기둥도 아직 도착하진 않고 있습니다.”
“아! 공주, 지금 하나 동굴에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동굴 입구 주변에 우주의 어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국경 수비대가 있는 부분은 어둠으로 뒤덮여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왕궁 수비대에서 정찰대를 급파했지만 이들 또한 돌아오지 않고 있어 군 비상령을 발동한 상황입니다.
얼음과자 때문에 상심이 크겠지만 품질은 조금 떨어져도 얼음 계곡에서 채취한 얼음 기둥이 곧 도착하니 당분간 그것을 드시도록 하시오“
검은 장군이 암묵의 광채를 뿜어내며 어둠공주에게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어둠공주는 검은 장군의 말에 상냥한 미소로 대답을 하고 곧바로 집정실에서 물러나왔습니다.
원하는 것을 당장 하지 못하면 난리가 나는 어둠 공주 이지만 이상하리만치 검은 장군 앞에서는 다소곳해 집니다.
“자! 이제 대략의 상황 파악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하나동굴 부근의 어둠 속에는 분명 적군이 있을 것입니다.
국경 수비대 쪽에서 전혀 연락이 없는 것과 정찰대 또한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면 틀림없습니다.
더구나 우주의 어둠은 집진 장치를 가동해야 우리 어둠나라 쪽으로 이동 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 동굴을 막아놓은 철갑문이 파손되었다 해서 어둠 입자가 새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검은 장군이 침착한 음성으로 정황 파악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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