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 있습니다.
3층은 숙박 전용으로 만들어져 방음이 완벽한 곳입니다.
번개계곡의 휴식기인 한달에 삼일을 제외하면 힘의 탑은 사방에서 들려오는 번개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으아아, 3층에 있는 녀석들이 정말 부럽군.....”
번개 소리는 참을 수 없지만 전망대에서 보이는 창밖의 번개군무는 언제 보아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다시 한달이 흘러 힘의 탑 구석구석을 들러본 금빛 제일기사는 마지막으로 제일 꼭대기 층을 다시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내일부터 삼일동안 시작되는 번개 휴식기를 틈타 번개 계곡을 벗어날 생각을 하니 그동안 이 곳도 꽤나 정이 들었음을 느꼈습니다.
“너하고 지낸 특별한 시간을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하하하, 내가 별소리를 다 하는군. 군인이 이런 감상에 젖어도 되나?”
‘.....’
“오늘은 이 곳에서 자야겠군. 마지막 날이니 힘의 탑 제일 위층에서 자는 것이 당연 하겠지?”
1차 임무를 거의 완수한 금빛 제일기사는 63층 중간 바닥에 벌렁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내부 조명이 평상시보다 더 밝아진 느낌에 눈을 뜬 금빛 제일기사는 천장에 달려있는 모든 조명등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흠, 드디어 수리 병들이 왕림 하셨군. 저 친구들이 곤히 잠들려면 한나절은 더 걸리겠지? 내친김에 한숨 더 자볼까?”
눈을 감고 다시 잠을 청한 금빛 제일기사는 밝은 빛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 같아 다시 눈을 떴습니다.
“조명등 외엔 반짝거릴게 없을 텐데.....어딘 한번 살펴볼까?”
천장을 유심히 살피던 금빛 제일기사는 천장 가운데 열십자 모양으로 반짝이는 이상한 금속을 발견했습니다.
“어라! 저게 뭐지?” 상당히 높은 곳이라 아래층에 있는 부품 상자를 가지고 올라와 쌓아놓은 금빛 기사는 상자위로 올라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금속은 금속인데....”
생각을 더듬어 보니 힘의 탑 꼭대기에 설치된 두개의 피뢰침과 같은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칼로 금속을 파내려고 했지만 칼끝조차 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궁리하던 금빛 기사는 아래층에 내려가 상자란 상자는 모두 열고 적절한 공구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반나절을 찾아보았지만 부품만 들어 있을 뿐 마땅한 공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에이, 그만 포기 해야겠군.....쩝”
중얼거리며 돌아서던 금빛 제일기사는 창고 구석에 수백년치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낡은 상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먼지를 털고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 고대어로 쓰여 진 책 한권과 금속 나무로 만들어진 네모난 상자가 하나가 나왔습니다.
책을 펼쳐 보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문자로 가득합니다.
군데군데 그림도 있는데 아마도 금속나무 상자의 용도를 설명하는 듯합니다.
2004-03-09 02:42:11 (220.116.161.193)
3층은 숙박 전용으로 만들어져 방음이 완벽한 곳입니다.
번개계곡의 휴식기인 한달에 삼일을 제외하면 힘의 탑은 사방에서 들려오는 번개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으아아, 3층에 있는 녀석들이 정말 부럽군.....”
번개 소리는 참을 수 없지만 전망대에서 보이는 창밖의 번개군무는 언제 보아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다시 한달이 흘러 힘의 탑 구석구석을 들러본 금빛 제일기사는 마지막으로 제일 꼭대기 층을 다시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내일부터 삼일동안 시작되는 번개 휴식기를 틈타 번개 계곡을 벗어날 생각을 하니 그동안 이 곳도 꽤나 정이 들었음을 느꼈습니다.
“너하고 지낸 특별한 시간을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겠지. 하하하, 내가 별소리를 다 하는군. 군인이 이런 감상에 젖어도 되나?”
‘.....’
“오늘은 이 곳에서 자야겠군. 마지막 날이니 힘의 탑 제일 위층에서 자는 것이 당연 하겠지?”
1차 임무를 거의 완수한 금빛 제일기사는 63층 중간 바닥에 벌렁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내부 조명이 평상시보다 더 밝아진 느낌에 눈을 뜬 금빛 제일기사는 천장에 달려있는 모든 조명등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흠, 드디어 수리 병들이 왕림 하셨군. 저 친구들이 곤히 잠들려면 한나절은 더 걸리겠지? 내친김에 한숨 더 자볼까?”
눈을 감고 다시 잠을 청한 금빛 제일기사는 밝은 빛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 같아 다시 눈을 떴습니다.
“조명등 외엔 반짝거릴게 없을 텐데.....어딘 한번 살펴볼까?”
천장을 유심히 살피던 금빛 제일기사는 천장 가운데 열십자 모양으로 반짝이는 이상한 금속을 발견했습니다.
“어라! 저게 뭐지?” 상당히 높은 곳이라 아래층에 있는 부품 상자를 가지고 올라와 쌓아놓은 금빛 기사는 상자위로 올라가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금속은 금속인데....”
생각을 더듬어 보니 힘의 탑 꼭대기에 설치된 두개의 피뢰침과 같은 빛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칼로 금속을 파내려고 했지만 칼끝조차 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리저리 궁리하던 금빛 기사는 아래층에 내려가 상자란 상자는 모두 열고 적절한 공구가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반나절을 찾아보았지만 부품만 들어 있을 뿐 마땅한 공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에이, 그만 포기 해야겠군.....쩝”
중얼거리며 돌아서던 금빛 제일기사는 창고 구석에 수백년치의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낡은 상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먼지를 털고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 고대어로 쓰여 진 책 한권과 금속 나무로 만들어진 네모난 상자가 하나가 나왔습니다.
책을 펼쳐 보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문자로 가득합니다.
군데군데 그림도 있는데 아마도 금속나무 상자의 용도를 설명하는 듯합니다.
2004-03-09 02:42:11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