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와 시/이야기 초고

87

87
“새로 굉장히 큰 무기 공장이 두 동씩이나 만들어 진다고?”
그래.....아주 중요한 무기를 생산할 공장이라고 하더군.....이번 성벽 보수도 저 곳의 보안과 방어를 위한 것인 것 같아“
“힘의 탑에 있는 시설들 중 지하층은 내려가 보질 못했어.....건물 내부에 그려져 있는 구조도에는 분명히 지하 5층까지 되어 있는데 두 달을 찾아보았지만 들어가는 입구를 발견하지 못했지.....내가 그 곳에 있는 동안 두 번 외부에서 물자 유입이 있었는데 그 것들이 지상 층에서 하나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모두 지하층으로 내겨간 것같아”
“무슨 물건들 인지는 모르나?”
“음.....가까이 갈 수가 없었네.....그러고 보니 하부 층은 유난히 경비가 삼엄 했어”
“정찰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나하고 같이 다시 한번 들려 보세......”
“그래.....꼭 다시 한번 들려볼 생각이야.....그리고 그 곳에서 얼핏 들은 얘기인데 힘의탐 지하에서 뭐가 빨리 완성되어야 신축되는 무기 공장이 가동된다는.....”
“그것에 대해서는 내가 더 알아보도록 할게. 감시병들 중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는 마우스가 꽤 있거든.....”
은빛 제일기사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 성벽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얼음 계곡이 나온대..... 그 곳이 어둠나라 식량기지 인가봐. 나는 며칠 후면 무기 공장 신축 현장으로 이동하게 되니 자네가 그 곳에 들러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저 성을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 곳엔 각지에서 여러 부족 마우스들이 작업부로 와있어.....그리고 작업을 빨리 끝내기 위해 작업부를 계속 충원하고 있는 중이야. 수시로 인원 점검을 하지만 지금은 작업 막바지라 그것도 좀 뜸한 편이니 새로운 작업부라고 둘러대고 우리 대열에 합류해 있다가 내일 성 안쪽에 있는 돌산에서 작업을 할 때 빠져 나가도록 하게”
이야기를 나눈 시간을 보충하기위해 금빛 제일기사도 돌 골라내는 요령을 배워 쓸만한 돌들에 열심히 표시를 했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북쪽으로 떠났던 작업부들이 돌아왔습니다.
“북쪽엔 쓸만한 돌들이 없어.....역시 성 안쪽에 있는 돌산에서 구해 보는 것이 좋겠어”
“그런데 못 보던 마우스네?”
작업부중 한명이 금빛 제일기사를 보고 이렇게 말하자 은빛 제일기사가 얼른 둘러 댑니다.
“예 이번에 새로 충원된 작업부입니다.”
“자네도 빛의 나라에서 왔구만.....금빛 마우스 족이지?”
“예, 그렇습니다.”
“자네나라 마우스를 만나 반갑겠구먼?”
“하하하, 반갑다 마다요”
“작업 시간이 끝났으니 얼른 돌아가서 쉬세나. 빛의 나라 마우스를 이 곳에서 만났으니 할 얘기도 많을 것이고,.....자 어서”
야영 숙소로 돌아온 은빛 제일기사는 자신의 침상 옆에 금빛 제일기사의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내일 얼음 계곡으로 정찰을 떠나는 금빛 제일기사에게 필요한 것 들을 챙겨 두기 위해서입니다.
식당으로 들어간 은빛 제일기사는 배식담당 병에게 작업부들이 출출해 해서 간식 거리를 얻



2004-03-09 02:40:19 (220.116.161.193)

'이야기와 시 > 이야기 초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85  (0) 2005.10.25
86  (0) 2005.10.25
88  (0) 2005.10.25
89  (0) 2005.10.25
90  (0) 200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