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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시/이야기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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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우리들이 자기 욕심을 모두다 털어버릴 수 있게 되면 태초에 흩어져 있던 극 초미립자란 물질을 찾아왔던 영혼의 에너지 파동과 동일해 지는 것이고 자기에게 집착해 유한한 생명을 놓치지 않으려 발버둥 칠 수 록 극 초미립자가 통합된 하나 행성이라는 물질에서 발생한 에너지 파동과 일치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고요한 극 초미립자 바다를 깨운 에너지 파동은 극 초미립자가 에너지가 전혀 결합되지 않은 순수물질인 것과 같이 물질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순수 에너지였습니다. 미풍에 비유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순수 에너지가 극 초미립자 몇 개에 부딪쳐 증폭 되면서 종국엔 모든 극 초미립자를 모두 움직여 하나행성을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물질과 결합한 에너지가 발생하고 이 에너지는 하나 행성을 통합해 외부에 머물고 있던 순수에너지와는 달리 하나 행성 내부에 존재하며 자신들은 하나행성 이전의 상태로 에너지와 물질이 분리되면 존재할 수 없을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순수 에너지는 물질과 분리되어 무 존재였던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 영원한 안식을 찾으려하는 반면 하나행성에서 태어난 물질 에너지는 자신이 태어났던 하나행성 상태로 돌아가 영원한 존재를 영위하려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본원으로 돌아가려 하는 것은 같지만 순수 에너지는 자기 소멸을 통한 무 존재인데 반해 물질 에너지는 모든 물질을 소유해 존재 하는데 있는 것이죠. 이 우주는 가장 안정적인 상태인 물질과 에너지가 분리된 시대를 벗어나 두 가지 형태의 에너지가 물질을 사이에 두고 혼재된 불완전기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불완전함이 우주 만변의 조화를 일으켜 태초의 순수 에너지와 물질에너지와 불질이 서로 분리 되었다 다시 만나는 과정을 반복하며 균형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 에너지계의 균형은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 우리들과 같은 강력한 영혼 생명체들이죠. 이 북극 행성에는 마우스가 다른 동물들이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영혼 수용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혼 수용체란 무엇 입니까?”
“현존하는 모든 물질은 고유의 파동을 가진 에너지와 결합되어 있습니다. 파동으로 존재하는 에너지와 결합된 물질은 그 특성에 따라 다양한 고유의 파동을 일으키며 존재합니다. 이 파동들 중 순수 에너지에 가까운 것이 있고 물질 에너지에 가까운 것이 있습니다만 마우스 만큼은 이 두 가지 파동을 모두 내재하고 있어 양대 에너지의 각축장이 되고 있지요. 영혼 수용체란 태초에 존재한 순수에너지 파동을 가지고 있어 이 파동에 감응하는 극 초미립자들을 끌어들여 태초 하나 행성 형태의 영혼체를 만들 수 있는 생체를 말합니다. 일정량 이상의 극 초미립자들을 한데 모으면 그 자체로 우리의 정신이 포함된 영혼체가 되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잠시 유기생체를 이탈해 움직일 수도 잇고 완전 영혼체가 되면 생체가 소멸된 이후에도 영원히 존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맞아요. 모든 물질의 기본이 되는 극 초미립자는 하나 행성 이전 영혼에너지의 파동에 감응해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모든 극 초미립자 에너지가 감응하는 파동은 영혼에너지의 파동이지요.”
“그러니까... 물질 에너지가 어떠한 생명체를 만든다고 해도 이 생명체를 형성하는 물질의 근본이 극 초미립자 이므로 모두 영혼 에너지 파동에 감응하게 된다는 이야기 인가요?”
“그 구성되는 물질에 따라서 커다란 차이가 있지만 두뇌를 구성하는 물질은 다른 부분과는 달리 우주에서 가장 작은 기억소자 단위도 되는 극 초미립자의 특성을 그대로 모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극 초미립자와 마차가지로 영혼 에너지 파동에 가까운 파동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일한 파동은 서로 감응한다는 말씀이시지요?”



2004-03-09 02:13:14 (220.116.16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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