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성에서 지혜의 탑에 도착할 동안 다이아몬드 제일기사가 박쥐 통신병들을 통해 각 초소 및 교차로마다
미리 연락을 해 놓은 덕분에 철저히 통제된 도로를 최고 속력으로 단 한번도 멈추지 않고 최 단시간에 주파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두 기사를 반갑게 맞이한 박쥐원로는 고열에 시달리며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플이 있는 곳으모 안내했습니다.
아담하게 꾸며진 아기 마플의 방에는 여느 아기들의 방에 흔히 있는 장난감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이아몬드 제일기사가 박쥐 제일기사에게 물었습니다.
“장난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군?”
“장난감? 저기 있지 않는가?”
박쥐 제일기사가 손가락으로 마플의 가슴을 가리키며 대답했습니다.
마플의 가슴에는 두 손으로 꼭 쥐어 끌어안고 있는 마법의 십자가가 보듬어져 있습니다.
“아! 하긴 저만한 장난감이 없지. 더구나 번개를 일으켜서 박쥐 제일기사를 혼쭐내 주는 마법까지 부리니 다른 장난감은 시시해 보이겠 구만”
말을 그렇게 했지만 혼수상태에서도 마법의 십자가를 꼭 끌어안고 있는 아기 마플의 마음을 헤아리는 다이아몬드 제일기사라 이마에 손을 얹어 보며 걱정이 가득 담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천애의 고아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랐으니 늘 같이 놀아주는 장난감인 마법의 십자가가 더없이 소중하겠지”
“벌써 삼일 째 저 상태라네...”
박쥐 원로가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두 제일기사에게 말했습니다.
“시조 마플께 말씀 드렸습니까?”
“아직, 은빛 현로만 알고 계시네. 시조 마플께 전령을 보낸다고 하시더군. 일단 기다려 보세나. 알 마우스족의 생체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마우스는 시조 마플이 유일하시니. 섣불리 치료하려 다가 오히려 상태만 악화시킬 것 같아 손을 못 쓰고 있으이”
“정말 큰일이 로군요. 각 군편제가 순조로워 한 시름 덜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기 마플이 이렇게 아프다니... 예언대로 출현한 알 마우스 족이라면 검은 군단이 파괴하려하는 이 우주를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마우스인데...”
박쥐 제일기사가 침울한 표정으로 말을 맺지 못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게... 예언의 마플이 그리 쉽게 병마에 굴복할리는 없지 않은가?”
“그래, 그래... 내일쯤이면 시조 마플께서 연락을 해 오실 거야. 그건 그렇고... 원로 회의에서 전갈이 왔네. 생명의 나무에 있는 로얄메탈을 사용해도 좋다는 의견을 모았다더군.”
“정말 다행이로 군요. 바다 폭포에서 충전중인 여의주의 전기를 로얄메탈로 감압한다면 아주 훌륭한 동력원이 될 것입니다.”
은빛 제일기사가 대답했습니다.
“아기 마플은 내가 돌보고 있을 테니 자네들은 생명의 나무를 찾아가 로얄메탈의 상태를 점검해 보게나. 크기나 무게, 열매의 상태를 알아 놓아야 생명의 나무를 최대한 보호하며 열매를 따낼 수 있지 않겠나?”
“예, 알겠습니다.”
곧바로 생명의 호수로 출발한 두 제일기사는 호수관리 담당 마우스에게 부탁해 쪽배를 빌려 탔습니다.
2004-03-09 02:10:31 (220.116.161.193)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두 기사를 반갑게 맞이한 박쥐원로는 고열에 시달리며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플이 있는 곳으모 안내했습니다.
아담하게 꾸며진 아기 마플의 방에는 여느 아기들의 방에 흔히 있는 장난감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이아몬드 제일기사가 박쥐 제일기사에게 물었습니다.
“장난감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군?”
“장난감? 저기 있지 않는가?”
박쥐 제일기사가 손가락으로 마플의 가슴을 가리키며 대답했습니다.
마플의 가슴에는 두 손으로 꼭 쥐어 끌어안고 있는 마법의 십자가가 보듬어져 있습니다.
“아! 하긴 저만한 장난감이 없지. 더구나 번개를 일으켜서 박쥐 제일기사를 혼쭐내 주는 마법까지 부리니 다른 장난감은 시시해 보이겠 구만”
말을 그렇게 했지만 혼수상태에서도 마법의 십자가를 꼭 끌어안고 있는 아기 마플의 마음을 헤아리는 다이아몬드 제일기사라 이마에 손을 얹어 보며 걱정이 가득 담긴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천애의 고아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자랐으니 늘 같이 놀아주는 장난감인 마법의 십자가가 더없이 소중하겠지”
“벌써 삼일 째 저 상태라네...”
박쥐 원로가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두 제일기사에게 말했습니다.
“시조 마플께 말씀 드렸습니까?”
“아직, 은빛 현로만 알고 계시네. 시조 마플께 전령을 보낸다고 하시더군. 일단 기다려 보세나. 알 마우스족의 생체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마우스는 시조 마플이 유일하시니. 섣불리 치료하려 다가 오히려 상태만 악화시킬 것 같아 손을 못 쓰고 있으이”
“정말 큰일이 로군요. 각 군편제가 순조로워 한 시름 덜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기 마플이 이렇게 아프다니... 예언대로 출현한 알 마우스 족이라면 검은 군단이 파괴하려하는 이 우주를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마우스인데...”
박쥐 제일기사가 침울한 표정으로 말을 맺지 못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게... 예언의 마플이 그리 쉽게 병마에 굴복할리는 없지 않은가?”
“그래, 그래... 내일쯤이면 시조 마플께서 연락을 해 오실 거야. 그건 그렇고... 원로 회의에서 전갈이 왔네. 생명의 나무에 있는 로얄메탈을 사용해도 좋다는 의견을 모았다더군.”
“정말 다행이로 군요. 바다 폭포에서 충전중인 여의주의 전기를 로얄메탈로 감압한다면 아주 훌륭한 동력원이 될 것입니다.”
은빛 제일기사가 대답했습니다.
“아기 마플은 내가 돌보고 있을 테니 자네들은 생명의 나무를 찾아가 로얄메탈의 상태를 점검해 보게나. 크기나 무게, 열매의 상태를 알아 놓아야 생명의 나무를 최대한 보호하며 열매를 따낼 수 있지 않겠나?”
“예, 알겠습니다.”
곧바로 생명의 호수로 출발한 두 제일기사는 호수관리 담당 마우스에게 부탁해 쪽배를 빌려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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