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정치(토사구팽)
아프간 난민(미군 조력자) + 911 + 공포의 백색가루(탄저균) = 전쟁의 정치입니다. 수천년 경험치로 정치가 전쟁을 관리하는 공식이죠.
미군 조력자 빈라덴은 911 주범으로 유명해졌죠. 아프간 전쟁에 나선 소련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키운 세력이 빈라덴의 알카에다 입니다.
전쟁기계로 써먹고, 제거해 버리는 토사구팽은 인류사에 각인된 공식입니다. 이들이 쏟아져 들어간 사회는 질서가 무너지고, 망하게 됩니다.
조카 단종을 죽인 세조는 홍윤성을 아끼다 조선의 질서를 허물어 버렸습니다. 조선말 흉폭해진 양반의 권세를 꽃피워 준게 바로 세조입니다.
태종이 공신, 외척을 모두 제거해 세워놓은 피의 질서를 세조가 망가뜨렸습니다. 할아버지의 노력을 손자가 깬 셈이죠. 조선의 불운입니다.
전쟁으로 조직화된 세력을 제거, 무장해제, 순화하는 것이 정치의 기능입니다. 이걸 안하거나, 못하면 세조같은 망국의 씨앗이 됩니다.
○죄수 용병투입
러시아가 죄수들을 용병으로 투입했습니다. 정규군 및 핵심전력을 아낄수 있고 수감자들은 기회를 얻는 방식인데요. 전쟁이후가 문제죠.
죄수용병 생존자수를 알수는 없지만 벌써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참전으로 사면받은 죄수가 또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사회부적응 탓입니다.
전쟁기계가 된 흉폭한 죄수를 러시아 사회에 들이면 질서가 무너집니다. 미국 CIA가 명단입수에 혈안일 텐데요. 미래자원이기 때문입니다.
폭력조직과 시민단체, 야당, 반정부 세력을 묶어 내파공작을 벌이는 것이 미국의 주특기 입니다. 미국무부(외교부), CIA가 늘 하는 일입니다.
2023년 06월 01일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군에게 전장을 넘겼습니다. 죄수용병의 역할도 끝이죠. 이들에 대한 처리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공격은 바그너 그룹이, 이후 수비는 러시아 정규군이 맡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반격이 별로라 현재전선의 용병 필요성은 낮아 보입니다.
○전장의 지도력
바그너 그룹은 용병기업 입니다. 돈 못지 않게 지휘관의 명령실행에 승패가 갈립니다. 이런 조직에 맞는 폭력, 충성, 파편성은 딱 조폭형이죠.
전쟁기계가 되어야 하고, 두목 에게만 충성하는 파편성을 가지고 있어야 어떤 명령이든 조직적 동요없이 일사분란 하게 움직일수 있습니다.
프리고진은 이런 조직의 두목이고, 장사꾼 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돈 벌이를 계속하기 위해 무기와 정예화 된 죄수용병을 움켜쥐고 싶겠지요.
1.러시아 국방부의 무기, 죄수용병 인계 요청에 사업적 반기를 들었을 가능성, 2.죄수용병에 대한 전우애, 3.용병전체의 동요방지 목적일 가능성
세가지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세계 곳곳에서 용병사업을 벌이고 있는 바그너 그룹의 이해관계가 프리고진의 이상행동 배경일 듯 합니다.
이번 사태가 2만 5천명을 고스란히 지킨 프리고진의 승리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러시아의 움직임은 오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세적 재배치
노래가 생각나네요. 의외의 등장입니다. 왜 벨라루스? 기다렸다는 듯이 딱 맞춰 나타난 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차분하게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망명한다는 군요. 용병들의 망명이기도 하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죄수들을 얻어낸후 밖으로 빼돌린 셈입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전쟁사업가의 솜씨입니다. 푸틴과 러시아 국방부는 왜 허락했을까? 꼬리를 물어야죠. 그래야 있는 그대로 보입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동맹국 입니다. 서방이 노리고 있는 목표중 하나죠. 러시아를 공격하다 안되면 치고 들어갈 곳입니다. 대책이 필요하죠.
그래서 전술핵을 이전배치 하고 있습니다. 있을지 모를 서방,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연합공격을 막기위해 군사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전술핵 배치에 서방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바그너 그룹을 보내면 더 시끄러워지죠. 반란에 환호한 서방이 프리고진 망명으로 할말을 잃었습니다.
○서방의 참패
러시아가 수많은 죄수를 전쟁기계로 키워 수출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쪽팔려서 입닫고 있죠.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내려다 보는 곳입니다. 공격을 맡았던 바그너 그룹이 왜 벨라루스로 갔을까요?
키예프 공격포진이 시작되었지만 젤렌스키는 참 한가합니다. 한사람의 영웅놀이에 인골탑이 쌓일거라 예측했던 대로 망국놀이 중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세력을 키운 바그너 그룹이 날개를 펴면 아프리카, 남미, 중동, 동남아 판도가 달라지겠지요.
한국 포함 서방진영은 비축유는 물론이고 전시물자까지 바닥난 상태입니다. 그야말로 무장해제죠. 바그너 그룹의 물자는 차고 넘칩니다.
반란후 망명이라는 깃발로 허를 찔렀습니다. 러시아 사회는 토사구팽식 전쟁 후유증을 겪지 않고 정치, 군사적 전성기에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