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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실전정치 2023.01.29

언어의 정치성

정치는 사회의 결정체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빚어내는 작품이죠. 대부분 추악하고 가끔 아름답습니다. 이 가끔이 사회를 발전시킵니다.

백년에 한번일 때도 있고 천년을 헤아리기도 합니다. 사회구성원 절대다수가 내려놓은 사적이익이 미래를 열때 빛나는 역사가 됩니다.

정치는 말로 시작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주의를 만들었습니다. 언어가 가지는 정치성입니다. 함부로 떠들면 나찌, 서북청년단, 남로당이 됩니다.

핵무기급 단어

권력, 체제, 패권을 만드는 언어의 파괴력은 핵무기나 다름없습니다. 상대를 궤멸시킬수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면 자기쪽이 몰살당합니다.

단어 하나에 수백만, 수천만의 목숨이 결정됩니다. 기독교와 이슬람,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인류의 피로 쓰여진 역사적 단어들입니다.

빨갱이, 주사파는 한국사회의 정치단어 입니다. 지난 70년을 피로 물들였습니다. 어떤게 대적용인지 자폭용인지 구별해야 진짜 핵무기입니다.

빨갱이

해방후 미군정과 이승만이 꺼내든 정치단어입니다. 암살, 학살, 전쟁을 일으킨 도화선이죠. 수백만을 희생시킨 정치 핵무기였습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수십배 위력입니다. 한국정치의 흑역사죠. 민족내부에 전략핵을 터뜨렸습니다. 이승만과 군사독재가 쫓겨난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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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를 외치면 이런 흑역사가 드러납니다. 재야보수들이 사용중이지만 제도권에선 금기어죠. 학살 전위대인 서북청년단이 약점입니다.

주사파

단어 빨갱이는 민주화 이후 보수정치를 궤멸시킬 정치핵무기로 전락했습니다. 2세대 정치 핵무기가 주사파죠. 윤석열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사파를 사용하는 만큼 핵분열이 일어납니다. 진보좌파가 주사파라는 단어를 멀리해야 할 이유죠. 자폭용 주사파를 입에담지 말아야 합니다.

빨갱이라는 필승의 구도를 버리고 주사파로 몰살당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나는 주사파와 다르다고 말하는 순간 통진당 사태가 재현니다.

주체사상

1972년 12월에 공식화된 북한의 통치이념입니다. 여기에 대응한 남한의 정치단어가 자주죠. 자주국방, 자주외교등 주인의식을 강조했습니다.

군사독재 청산으로 자주가 빛바래고, 북한이 주체를 선점한 탓에 남한사회의 주인의식은 마땅한 단어가 없는 정치적 홍길동이 되었습니다.

나라사람을 노예(개, 돼지)로 여기는 보수정치가 주사파를 꺼내들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주체, 자주의 금기성을 넘는 정치단어가 필요합니다.

주권정치 [主權政治]

'법률 -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 대내적으로는 최고의 절대적 힘을 가지고, 대외적으로는 자주적 독립성을 가진다' [다음사전]

주권에 대한 정의입니다. 딱 국민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정치사상이죠. 권력의 주인,주체로서의 정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북청년단(ㄱ당), 남로당(ㅁ당)을 정치핵무기인 빨갱이로 억제하면서 주권정치를 펼쳐야 지난 70년의 분단모순을 걷어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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