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닭은 ㄱ 차이

글자 가지고 노는 노래가 있습니다. 님에 점 찍으면 남이라는 노랫말입니다. 우리말, 우리 글자가 절묘해서 님남만 가지고 놀수있는게 아닙니다.

대깨문들은 문재인을 달, 박근혜를 닭이라고 부릅니다. 달과 닭은 ㄱ 차이죠. ㄱ을 붙이면 닭이되고, ㄱ을 빼면 달이 됩니다. 님남 편가르기죠.

ㄱ을 붙이면 남이되고, 빼면 님이됩니다. 문재인을 달이라 칭송하고, 박근혜를 닭이라 비하하는 건데요. 말장난 하기 급급해 ㄱ차이를 못본거죠.

박근혜를 맹비난 하던 문재인의 부동산 정책으로 두배가 올랐습니다. 달에 ㄱ을 넣어야 할 지경이죠. 달ㄱ입니다. 닭만 못한 달ㄱ이 된거죠.

닭은 제값인 ㄱ을 온전히 가졌지만, 달ㄱ은 ㄱ을 단것도 아니고 뺀것도 아닌 돌연변이 글자입니다. 남 욕할땐 자기가 되맞지 않는지 살펴야합니다.

박근혜를 닭통령이라며 비웃던 대깨문들이 문재인 달ㄱ통령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달도 아닌 닭도 아닌 달ㄱ은 반달반닭 일까요?

반신반인, 반인반수는 많이 봤지만 반달반닭은 낯섭니다. 정치가 가벼워져 나타나는 부작용이죠. 남탓남불 하기전에 자기성찰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