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이 글은 논문이 아닙니다. 보고서도 아니고 예언서도 아닙니다. 또한, 개인이 접할수 있는 언론기사, 정보, 책을 근거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성도 없습니다.
관련사건과 연계된 정보들을 최대한 압축해서 짧은 글에 전체를 담아내기 위해 년도등 숫자표기에 힘을 뺐습니다. 따라서 의외의 분석이 나올수 있음을 알립니다.
편향성을 없애기 위해 감정, 편견, 이해관계를 배제했습니다. 모든 주의주장이 이익을 추구하며 충돌하고 있는 혼돈을 벗어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위함입니다.
친일, 친미, 친중도 아니며 이승만, 박정희, 노무현, 문재인 그 누구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민족정체성인 통일과 국민의 공통이익인 민생을 기준으로 삼았을 뿐입니다.
통진당 세력 및 보수세력까지 통일을 함께할 것을 주장해 왔는데요. 과거가 어떻든 보다 큰 미래를 열기위해 한사람의 능력조차 정말 아쉬운 것이 통일조국입니다.
북미대결사
굵직하게 6.25 한반도 전쟁,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전쟁, 중동의 시리아전쟁을 보겠습니다. 북한의 베트남전 참전은 지난 9.9열병식에 해당부대 참여로 드러났습니다.
시리아전에도 참전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먼훗날 9.9절 열병식에 참전사실이 알려질지도 모르죠. 이 세번의 전쟁이 미국 달러패권의 마디마디를 토막냈습니다.
2차세계대전으로 전세계의 금을 모두 긁어모은 미국은 달러를 기축통화로 세웁니다. 금본위 달러기축 시대죠. 이것을 6.25, 베트남 전쟁으로 다 까먹어 버립니다.
그래서 닉슨이 달러의 금교환(태환)을 폐지해 버립니다. 일종의 달러부도 인데요. 얼마후 산유국 집단인 오펙수장국인 사우디와 밀약을 맺고 석유교환 시대를 열었죠.
대부분의 산유국들이 석유에너지를 미국돈으로만 팔게되어 달러 = 석유가 됩니다. 사우디등이 딴마음을 먹으면 미국 달러가 부도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요.
중동 한가운데 알박아 놓은 이스라엘을 핵무장 시켜 이간분열, 영향력 확대를 꾀합니다. 금의 유한성을 벗어나 석유의 무한성에 기반한 달러찍기 시대를 열었습니다.
전세계가 무한거품에 빠지게 되었죠. 이러한 달러의 무한발권은 중동석유에 대한 장악력이 깨지면 제동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를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 사우디등과 합세해 IS라는 비정규군을 육성해 시리아에 투입했는데요. 이란과 러시아,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맞대응 하면서 중동정세가 뒤집혔습니다.
시리아 전쟁에 북한이 비공식 참전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미국의 1차부도인 금본위제 포기, 2차 부도인 석유본위제 해체중심에 북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깊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소련해체때 미국등 서방진영은 총력을 기울여 전략무기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지스함, 잠수함등으로 바다까지 전부 틀어막았죠.
그럼에도 막을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었습니다. 육해상으로 연결된 북.소 접경지를 통해 핵미사일, 핵잠수함, 소련의 핵과학자들이 대거 북한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소련해체로 사회주의 무역이 막혀버리는 경제난과 동시에 전략무기와 군사과학 기술이 대거 쏟아져 들어온 북한은 선군정치로 자력자급의 전략국가로 발전합니다.
자체 핵미사일 개발후 소련해체때 들어온 핵미사일 18기를 이란에 수출하게 되는데요. 다급해진 미국은 부시집권 즉시 9.11을 핑계로 이란 포위전쟁을 시작합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워 이라크를 점령했고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한후 시리아에 IS를 침투시켰습니다. 시리아까지 점령하게 되면 이란을 완전히 포위할수 있었죠.
이란의 핵무장, 자체 핵개발은 중동에 기반한 석유달러 체제를 해체로 내모는 사변입니다. 그래서 자작극 의혹이 짙은 9.11 아래 달러패권 사수에 총력을 쏟았습니다.
시리아 공격에 실패하고, 예맨내전이 장기화 되면서 이란,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예맨으로 이어지는 반미연대가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자 다급해집니다.
미국이 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오며 조급증을 드러내는 원인이 중동정세에 있는 셈입니다. 북한과 미국만 보는 이분법으로는 현실흐름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해방후부터 시작된 북미대결사를 전방위로 살펴봐야 북중관계, 북러관계, 북이란 관계, 제3세계의 움직임을 알수있고 그 연장선에서 북미대화를 종합해야 보이죠.
통일에 대한 이해
전세계를 살펴보는 북미대결사를 통해서 미국의 이해관계를 확인해 보앗습니다. 북미대화에 북한의 핵포기가 아닌 미국의 석유달러 기축통화 패권이 걸려있습니다.
남한사람들이 신주단지 처럼 여기는 주한미군 철수불가론을 무자비하게 박살내 버리는게 바로 북미대결사입니다. 달러패권에 견주면 주한미군은 존재감이 없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불가론은 미국에게 달러패권을 포기하라는 망발입니다. 월남, 대만을 버렸던 미국이 고작 남한 때문에 달러패권을 포기한다는 참으로 순진한 이야기죠.
주한미군 철수 불가론은 통일 불가론으로 연결됩니다. 보수는 물론이고 진보좌파까지 신봉하는 70년 집착인데요. 무슨 종교국가도 아니고 신앙에 빠질 필요는 없죠.
7.4, 6.15, 10.4에서 평양선언까지 남북간에 논의된 통일은 과도기로서 연방제 통일일인 1국가 2체제 즉, 북한 사회주의 남한 자본주의인 절반의 통일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오늘 당장이라도 통일이 가능합니다. 국방외교적 변화만 있으면 됩니다. 만약 북한이 국방외교 주도권을 가진다면 주한미군이 남아있을 여지도 있겠지요.
남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한미군이 그대로 있을경우 연방제는 불가능 합니다. 전작권 환수만으로 70년 축적된 미군의 영항력을 완전히 잘라내진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연방제 통일시의 주한미군 유지는 북한이 국방외교 주도권을 가질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부분은 북미간에 논의할 문제고 남한의 결정권 밖입니다.
통일 하면 완전한 통일만 생각하는데요. 남한 사람들은 옛날에 들은 것으로 현재를 판단하는 인지시차 분열상태 입니다. 지금 얘기되는 통일은 연방제 입니다.
당장 실현가능한 연방제로 통일전단계를 함께하고 남북이 융합되면 자연스럽게 완전한 통일로 가는 세련된 단계적 방식이죠. 연방제 이해가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