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자체가 미국의 입체외교에 녹아났습니다. 근대까지 포함하면 서양 제국주의의 떼거리 화전양면전술에 청나라가 박살나며 시작됩니다.
경제, 군사, 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있던 동양이 서양에게 추월당한 원인중 하나가 화전떼구리였죠. 한손은 악수 한손은 칼 수법에 당하거죠.
징기스칸은 저항하면 몰살시켰고 전향하면 품었습니다. 서양 화전 떼구리는 완전몰살 전략으로 동양의 문명을 들어냈습니다. 지식인 제거죠.
그결과 서양의 화전 떼구리 전략에 대한 천적전략이 자연스럽게 싹트게 됩니다. 소련, 중국은 당했지만 북한은 그때마다 한방씩 먹여버립니다.
싸울땐 끝장공세를 펼쳐 기눌리게 만든후 화해국면에서 미국정부의 사과성명등 전리품을 확실하게 챙겼습니다. 이랬다 저렸다가 안통합니다.
이번에도 화성15호 발사후 미국이 화친전략으로 나오자 남북관계를 전리품으로 챙겼습니다. 대북여론까지 뒤바꿔 버렸죠. 작지않은 전과죠.
북미정상회담이 틀어지면 세계여론은 물론이고 친미편향적이었던 남한 여론까지 미국탓으로 돌려야 합니다. 언론패권을 잃을수 밖에 없습니다.
악의축이 미국으로 촛점이동하는 중입니다. 북한이 70년을 주장한 제국주의 전횡에 대한 인식 일반화 단계로 들어선거죠. 정보패권이 깨집니다.
이것이 사실이야 믿어라 = 언론패권 = 정보패권 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군산복합 체제를 위해 끊임없이 정의의 전쟁을 할수 있었던 겁니다.
초법적 통치체제에서 왕의 말이 곧 법이었듯 미국의 한마디가 진실과 거짓을 만들어 왔습니다. 현직인 트럼프 조차도 악마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태평양 핵미사일 폭파실험으로 갈수있는 국제정치적 명분획득이 북미협상 과정에서 거머쥔 또하나의 전리품입니다. 선수를 확보한 겁니다.
정리하면 1. 남북관계, 2. 태평양 핵미사일 실험명분 이 두가지가 전리품으로 챙긴 북한의 실제적 이익이라 볼수 있는거죠. 아주 실리적입니다.
옛날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북한은 호랑이 스무고개로 미국을 몰아넣었습니다. 고개(고비)하나 넘길때마다 알게 모르게 하나씩 빼앗는 거죠.
이미 실제적 비핵화는 포기시켰고, 미국 손에 떨어졌던 러시아, 중국을 회복했고 이란은 건드리지 못하게 키웠습니다. 국제사회를 움직인 거죠.
올해들어서는 남한을 한미일 삼각동맹에서 떼어내는 남북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남한의 중국 AIIB 가입에 이어 미국에게 치명적인 손실입니다.
러시아, 중국이 미국의 영향력을 벗어나면서 박근혜의 AIIB 가입 여건이 만들어 진 것처럼 남북정상회담도 북핵에 의한 패권약화 결과입니다.
여기서 더 가면 북.러.중.(이란등) 경핵동맹선언이 나올수도 있죠. 미군달러 질서를 대체하는 경핵우산 제공선언도 있습니다. 역경제봉쇄죠.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이미 찢어져 버려 미국이 속수무책입니다. 북중, 북러, 북이란, 북제3세계 관계는 오히려 더 좋아졌죠. 미국 덕분입니다.
뾰족한 수가 있으면 미국이 현직 국가정보국장이자 예비 국무장관을 북한에 보내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미국 경제가 바람앞 촛불인 상태죠.
북한은 역사성을 체제뿌리로 삼고있습니다. 그래서 상징적 날짜를 씁니다. 날짜가 중구난방이면 역사 보기가 어지럽죠. 역사를 멀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전협정 65돌인 올해 역사적 결판을 보려고 나선 것이지 미국의 경제제재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게 아니예요. 북한을 경시할수 없습니다.
전국민을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해서는 역사로 의식을 세워야 합니다. 보다 쉽고 간결하고 의미가 직결되는 날짜선택이 하나의 방법인데요.
상징성이 맞아 떨어지는 역사만큼 이해하기 쉽고 저절로 스며드는 완성도는 없습니다. 북한의 대외정책을 이해하려면 주체사상에서 시작해야하죠.
북한을 악마화 하다보니 정신적 뿌리인 주체사상을 판단근거로 삼지 못하고 오판을 거듭하는 것입니다. 상대의 생각을 알아야 판단이 되는겁니다.
북한 지도자가 중국을 방문중 인데요. 트럼프가 이란 핵협상을 파기하며 폼페이오를 북한으로 출발시켰다고 합니다. 상당히 입체적인 움직임이죠.
북한친미화로 중국을 고립시키려던 전략을 포기하는 모양새 입니다. 유라시아를 양보하고 석유결제에 연동된 달러패권 만큼은 지키자는 거겠죠.
북한 지도자가 중국의 무기를 한단계 높이는 선물을 줄 경우 미국의 중국압박은 하루아침에 깨집니다. 휴대용 핵원자로 있다 카더라도 있더군요.
그게 아니더라도 북한이 군사무기 협력을 할 경우 미중간 군사비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게됩니다. 백배비싼 미국무기는 북한 상대가 못되죠.
북한의 성능 좋고 가격낮은 군사무기가 중국을 뒷받침 할경우 그순간 승패가 갈립니다. 군비경쟁도 결국 경제고 북한은 엄청난 경쟁력을 가진거죠.
경제를 알면 군사가 보이고 두루두루 다 연결된 일관적 속성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하나로 다 꿰뚫는 이치가 열리는 거죠. 일관의자현인 겁니다.
이제 트럼프가 진짜 장사꾼인지 드러날 텐데요. 영부인 역할하는 이방카를 데리고 평양에 갔다오면 재선, 딸, 손자까지 대대로 해먹게 됩니다.
케네디가, 부시가문은 견주지도 못할 정치명문가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사 흐름을 결정하는 인류사 최대의 이권을 주무르게 되는 겁니다.
북미관계 개선 정국을 잘 활용하면 빌게이츠를 내려다 보는 초거부까지 인생최고의 따블박 기회를 잡습니다. 이런게 진짜 자본주의 정치장사죠.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국은 달러패권을 잃게 될겁니다. 그렇게 되면 7개 항모전단을 굴릴 돈이 사라집니다. 화폐가 무너지면 군사력은 증발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갈수록 더 잃어왔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때 미국의 앞날이 열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북러중.이란 경핵동맹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