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분열로 시끄럽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및 지지자들이 서로 자기만 옳다고 싸우는데요. 그럴만한 일인지, 어느쪽이 옳은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문간방 정치
문재인식 정치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문간방이라 할수있습니다. 당권, 대권경쟁이 가능한 유력 정치인을 딱 문간방까지만 들여놓고 오가지 못하게 하죠.
최근 반기문 총장이 새누리 대권후보로 조명받자 새민련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간방에 앉아있는 관리대상이 되라는 주문입니다.
안철수, 반기문을 지지하는 보수, 중도층을 새민련에 묶어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자는 것인데요. 공정성이 담보된 선의인지 최근 행동으로 판별할수 있습니다.
문재인측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법을 제시한 것인지는 안철수의 입장을 분석해 보면 알수 있습니다. 문재인측의 주장을 안철수의 이해관계로 검증하는 거죠.
뻐꾸기 정치
안철수식 정치는 뻐꾸기라 표현할수 있습니다. 단신으로 들어가 새민련 당권, 차기대권 후보자리를 거머쥐려고 했죠. 문재인측이 반발할만 합니다.
지난 대선때 후보단일화를 해놓고도 선거당일 미국으로 떠난 바로 그행동의 연장이죠. 유일한 정치자산인 지지층을 밑천으로 꼭 쥐고 있어야 할 입장입니다.
문안박연대를 받거나, 혁신전대를 치루면 안철수는 빈손이 됩니다. 문안박연대 결과 총선성적이 좋으면 문재인의 당대표직은 더욱 견고해지죠.
성적이 나쁘면 안철수의 보수, 중도층 흡수력 저조를 드러내는 것이라 역시 손해입니다. 혁신전대후 성적이 나쁘면 안철수가 무리수를 둔것으로 결론이 납니다.
혁신전대 결과 총선성적이 좋으면 안철수에게 득이겠으나 과거 열린당 후보인 정동영을 비토하며 대선득표 성적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친노세력을 믿을수 없죠.
문재인, 안철수는 경쟁하고 있을뿐
이렇듯 문안박연대, 혁신전대등 모두 안철수가 받아들일 입장이 아니었던 것이죠. 받아들였다면 새민련 문간방에서 지지자 다털리고 주저앉게 되니까요.
문재인측이 탈당발표 직전인 새벽시간에 안철수를 찾아간 것은 명분축적용인 것이죠. 이탈층을 최소화 하려면 박대당하는 피해자 연출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뒤이어 몇만 내지 십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친노세력의 새민련 입당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잘 짜여진 기획입니다. 정치라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자기들만 옳고 상대는 악마라는 극성스러운 이분법 선동이 문제인 것이죠. 문재인, 안철수 둘다 상대를 날로 먹으려다 무승부로 갈라선 것 뿐입니다.
안철수로서는 문재인 사퇴만이 대권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책임론에 매달리며 오직 사퇴만을 요구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문재인, 안철수 두 정치인의 이해득실은 평행선을 달릴수 밖에 없는 정치자산의 대립성이 처음부터 작용한 것입니다. 갈라설수 밖에 없었죠.
합리적 보수, 중도층이 바라는 정치
이런저런 수싸움으로 승패를 가르면 되는 정치를 사생결단 내려고 달려들면 보는 사람이 질리죠. 비판적 지지자들이 다 떨어져 나갑니다.
뒤에서는 수단방법 안가리고 벼라별수를 다 쓰면서 앞에서는 정의롭고, 성스러우며, 이슬만 먹고 사는양 고상떠는 정치는 노무현세력이후 시작된 것이죠.
노무현 세력인 문재인과 경쟁하고 있는 안철수 조차 처녀정치(순결 코스프레)에 연연하고 있습니다. 진보좌파를 제외한 국민 절대다수는 현실정치를 바라죠.
이상적이라 불가능한 순결정치가 아닌 현실적이라 적당히 흠도있는 그래서 보수와 겨룰수 있는 정치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어떤 국민이 성자정치를 바라던가요?
현실이 이러한데도 민생, 통일을 외면하고 자기만 옳다고 경쟁하고 있는 야당이 합리적 보수,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수 있을까요? 처녀정치는 한번으로 끝입니다.
노무현때 시도했던 시골 농부의 순박함이 정치자금 수수로 깨지면서 끝난 것입니다. 이것을 끝까지 붙잡고 있는한 야당은 되살아 날수 없을겁니다.
이세상에 100% 옳고 100% 나쁜 정치는 없습니다. 인간사회이기 때문에 좋고나쁨이 혼재되어 있죠. 좋고나쁨으로 편가르는 사회는 민주주의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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