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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정치언론

대상과 행동

사랑 또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닙니다. 지나친 부모의 교육열이, 신분지위 의식이 자식은 물론 사회를 해치는 것을 주변에서 볼수있죠.

 

국가나 민족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는 다르다는 의식이 통합과 통일을 가로막습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할때 나타나는 것이 배타성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해서 올바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대상과 자신의 관계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상이 공적인가 사적인가? 자신은 대상에 마땅한 상태인가?

 

이러한 자세는 대상이 공적일수록 특히 전체적인 것일수록 엄격하게 요구됩니다. 가정 보다는 국가가, 국가 보다는 통일에 임하는 자세가 철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통일에 나설때 꺼낼수 있는 사상은 붕괴에 직면한 자본형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반만년 민족역사의 홍익인간으로 북한이 내세울 주체사상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때문에 홍익인간은 어느 개인의 전유물이 될수가 없습니다. 물론 예외인 사람이 있을수 있겠지요. 절대자아 반열에 들어가 모든 말과 행동이 한치의 어김이 없는 이라면...

 

그러나 이런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사 흐름을 모두 알아 틀림이 없을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절대불변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통일 방법론인 연방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까지나 방법일뿐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남북한의 현실적 선택폭을 제한할 만큼 절대적인 명제(통일)가 아닙니다.

 

국제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해 당장 완전한 통일로 가야만 민족의 생존이 보장되는 상황이 온다면 연방제만을 고집할수 있을까요?

 

통일에 대한 주장을 하기 이전에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일이라는 민족절대명제에 걸맞는 자세에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지 말입니다.

 

이 기준으로 볼때 서프라이즈 부터 보아온 필명 자칭 홍익인간과 만정(연방제절대주의자) 두사람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을 절대시 하는 단계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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