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회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집합체가 사회라는 말입니다. 하나가 사람이요 전체가 사회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사회에서도 나타나게 됩니다. 사람의 의식수준을 나타내는 말로 인격이 있습니다. 이것을 사회단위로 흉내낸 국격이라는 말이 최근들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격과 국격이 어김없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사람과 동물
사람의 뇌는 단계적으로 발전했습니다. 파충류 - 포유류 - 사람... 생명을 탄생시키고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파충류의 뇌입니다. 여기에 감정을 더한 것이 포유류, 이성까지 더한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감정에 빠지면 이성적 판단이 후순위로 밀리고 본능에 빠지면 곧바로 행동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성과 감정이 뒤섞이고 감정이 본능을 폭발시키는 것으로 볼때 사람은 단계적 동물이라 할수 있습니다.
사회의 단계
사회는 사람의 총합입니다. 권력이 국가생명을 유지하는 본능에 해당하고 문화가 감정에 그리고 철학이 이성이라 할수 있습니다. 철학이 감정에 가까우면 흔들리(시끄러워지)기 쉽고 본능(권력)의 지배를 받으면 공격성을 누르지 못해 제국주의로 치닫거나 추종하게 됩니다. 어느 시대나 제국을 선진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날도 다르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회는 정반대로 발전한다는 것이 역사의 통념이라 할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과 자본주의
이성을 사람의 최고 가치로 여깁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다릅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를 가집니다. 그래서 이시대의 권력은 돈입니다. 자본주의 또한 본능(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질서일 뿐입니다. 바로 여기서 철학이 구분됩니다. 본능(권력)을 위한 철학인가 이성(사람)을 위한 철학인가로 분리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발전한 미국 국민중 5천만명 이상이 노숙자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소통과 자폐증
사람이 일반동물과 다른 것은 이성으로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감정으로도 소통을 합니다. 이것은 포유류와 같습니다. 소통이 불가능하면 충돌이 발생하는 데 바로 파충류 단계입니다. 물론 파충류도 소통을 합니다. 충돌인가 아닌가가 유일한 기준이기 때문에 본능(권력)형 소통이라 할수 있습니다. 소통의 폭이 극단적으로 좁아지는 본능(권력)형에 가까울수록 자폐성이 높아집니다.
사회적 자폐증
일부의 사람에게 자폐증이 있습니다. 사회도 자폐증이 있겠지요. 선천적 자폐증이 있고 후천적 자폐증이 있습니다. 후천적 자폐증은 방어적 자폐증과 본능(권력)적 자폐증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방어적 자폐증은 흔히 볼수있는 증상입니다. 자신의 주장과 행동이 깨지는 것이 싫어서 눈을 감고 귀를 닫는 것입니다. 대화(토론)에서 많이 볼수있는 유형입니다. 굳이 진단한다면 약한 정신병적 증상입니다. 한국이 이렇습니다.
본능(권력)적 자폐증
역사를 통해 많이 볼수 있습니다. 왕이 권력을 휘두르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권력만 옳고 나머지는 다 그른 것이 이시기의 질서가 됩니다. 국가사회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집단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재현되고 있는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가 오늘날의 본능(권력)적 자폐증이 아닌지 생각해 볼 시기입니다. 자폐증에 걸린 나라는 어김없이 역사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중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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