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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2년11월20일 22시58분
위의 일곱번째 댓글에서 1차대전 전의 상황을 약간 말씀드렸는데요.
당시 독일은 보불전쟁(1871)에 승리함으로써 제국을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록 지기는 했지만 많은 식민지를 가진 프랑스는 여전히 넘버2였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프랑스의 복수를 두려워했습니다.
나아가 동쪽에서 팽창하고 있던 러시아와 복수를 꿈꾸는 프랑스의 연결을 두려워했습니다.
만일 러시아와 프랑스가 연합한다면 독일은 폴란드와 같은 처지에 놓일 게 뻔했으니까요.
러시아와 프랑스의 공동통치를 받는 거 말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프랑스의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그 두나라 사이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고,
다른 편으로는 미리 선수를 쳐서 러시아에 동맹을 제의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프랑스는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독일은 그 지리적 위치로 볼때, 프랑스와 러시아, 이 두나라 중 적어도 하나와는 동맹을 맺어야합니다.
안그러면, 협공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시급한 문제는 산업화였습니다.
어떻게든 산업화에 성공하여 국력을 키우는 것이 통일제국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당시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정도였습니다.
프랑스는 보불전쟁으로 원수지간이 되었으니 남은 건 영국입니다.
영국은 넘버2인 프랑스를 약화시키기 위해 그리고 팽창하던 러시아를 저지하기 위해 독일과 손을 잡습니다.
영국도 프랑스와 러시아의 연결을 내심 두려워했을 겁니다.
그래서 영국은 독일의 수출을 받아줍니다.
영국은 독일의 지멘스 같은 회사에 자본을 투자하고 무역금융과 운송부분을 도와줍니다.
당시 영국의 파운드화는 기축통화였고, 선박량는 세계 절반에 육박했으니까요.
그런데, 1차대전 직전 드디어 독일은 산업화에 성공하고 제조업 강국이 됩니다.
자신감을 획득한 독일은 식민지 경쟁에 나서고 3B(베를리-비잔틴-바그다드)정책을 꺼내듭니다.
게다가 영국 선박과 금융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자 군함 건조와 해군을 육성하기 시작합니다.
이럴즈음 1차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은 프랑스와 러시아로 처들어갑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당시 영-독의 관계가 지금의 미-중의 관계와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전반기에 공산혁명은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퍼져갑니다.
미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베트남 전에 참가합니다.
그러나 결국 베트남은 공산화되고 미국은 힘없이 물러섭니다.
그리고 그전에도 쿠바 미사일 기지와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제 미국은 힘을 잃었으며 곤경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미-중 수교입니다.
당시 중국은 쏘련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니까요.
흐루시초프의 스탈린 독재와 우상화 비판은 중국과 북한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60년대 말 중-쏘는 국경분쟁까지 치룹니다.
미국과 중국의 수교로 중국은 개방화로 나아가고 산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산업에 투자하고 중국의 수출을 받아줍니다.
중국은 수출로 번 돈을 다시 미국 국채에 투자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미-중은 경제적 협력관계를 맺습니다.
쏘련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었죠.
마침내 쏘비에트 연방은 붕괴합니다.
도미노처럼 동유럽의 공산체제도 붕괴합니다.
중국은 여전히 건재했지만 말입니다.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산업화에 성공할 때까지는 국제정세가 안정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북한문제, 나아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중국은 현상유지를 바랐습니다.
어떠한 정세변화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산업화를 완성할 때까지는.
그런데, 미-중 밀월관계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끼어듭니다.
그게 바로 써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미국의 금융위기입니다.
써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의 저축은행과 투자은행들이 연이어 파산했습니다.
다른 은행들은 이런 파산 사태를 벗어나고자 그동안 대출해준 돈을 거둬들입니다.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던 전세계의 다른 나라 은행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출금을 갚으라고 독촉했죠.
그리스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로존 가입으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자 채권을 남발한 탓입니다.
위기는 곧바로 부동산 투기 광풍이 일었던 스페인으로 번져갑니다.
이렇게 금융위기는 유로존으로 번졌습니다.
이미 지난 92년 소로스의 파운드화 공매도에 영국은 무릎을 끓고 유로존을 탈퇴했었죠.
이번 위기로 유로존의 구조적인 모순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유로존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이런 이유로 독일은 동유럽과 러시아에 접근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전세계 경제가 위축됐음에도 중국은 여전히 성장을 지속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산업화도 이루었습니다.
또 해군력의 성장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1차대전 직전 독일은 제조업 부분에선 이미 영국을 앞질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에서 개전 즉시 프랑스를 치고들어갔던 겁니다.
지금 미국은 모기지 사태를 수습중에 있습니다.
유럽도 유로존 위기를 수습하기 바쁩니다.
유독 중국만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자원이 결합하기라도 한다면,
동남아와 유라시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속으로 빨려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미국은 불안합니다.
패권적 지위가 도전받게 될까봐.
지금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대세의 흐름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미국이 주춤하는 순간에도 중국은 계속 성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은 어떻게든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려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도 이미 활력을 잃었습니다.
앞으로 한세대가 지나면 두명의 젊은이가 한명의 연금수령자를 부양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외노자를 들일 수도 없습니다.
국민 정서상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외의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동남아, 중국, 북한 등의 노동력을 말입니다.
일본은 어마어마한 국민 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고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 이 부채를 갚을 길이 없게됩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해외로 나가야하는 것입니다.
이에 일본은 미국과 연합하여 중국을 저지하는데 나설 겁니다.
중국을 그대로 둔다면 아시아의 자원과 인력은 모두 중국으로 빨려들 테니까요.
그래서 어떻게든 중국의 성장을 막아야하는 겁니다.
미국은 한편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연합을 차단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성장을 막아야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을 막는 것은 두 나라가 각자 자기의 문제에 몰두하도록 하는 겁니다.
우선 러시아에 대해서는 서쪽의 폴란드를 끌어들여 문제를 만드는 방법이 있구요.
터키를 끌어들여 시리아를 압박하고 카프카즈 국가들을 움직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아프간을 장악하여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국경 문제로 인해 내부발전과 중국과의 연합에 신경을 쓸 틈이 없게 됩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을 앞세워 영토분쟁을 촉발합니다.
이렇게 영토분쟁을 이슈로 만들고나서 중국과 분쟁 중인 동남아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 예산이 국방비 지출로 빠져나가면, 빈부 지역을 지원하는 돈도 빠져나갑니다.
그러면 중국의 내부 모순이 드러납니다.
즉, 지역적 부의 불균형과 소수민족 문제가 불거집니다.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중국은 외부로 눈을 돌릴 수가 없게됩니다.
또 국방비 지출은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되니까 성장도 둔화됩니다.
미국은 이런 방식으로 쏘련과 북한을 괴롭혔습니다.
군비경쟁과 팀스피릿으로 말입니다.
에너지와 전기를 국방, 군수 쪽으로 돌리니 공장으로 갈 것이 줄어들고,
생산량과 품질이 모두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지금 미국은 레이저니 뭐니 하면서 한,일,호,베 등과 군사훈련을 함으로써
중국에 위협을 가하고 군비경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겁니다.
이렇게 중,러와 미,일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그리고 동남아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변수는 북한의 움직임입니다.
북한이 어느 쪽 편을 드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위의 여러 댓글에 이미 써놓았습니다.
한반도가 길목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 말입니다.
북한이 어느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대세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미국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 임기말에 부시는 한반도 평화조약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때는 써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기 바로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시는 한반도 평화조약을 언급했던 겁니다.
조만간 써브프라임이 터질 걸 알았던 거죠.
이게 유로존으로 번지면서 사태가 커졌고 오바마는 이를 수습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늦출 수가 없게 된 거죠.
얼마전 그리스는 외채를 갚기위해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을 중국에 팔았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커지는 걸 더는 지켜볼 수 없게 된거죠.
그래서 북미관계는 당장 내년부터라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정도로 말입니다.
북한도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그 이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개방에 대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위의 일곱번째 댓글에서 1차대전 전의 상황을 약간 말씀드렸는데요.
당시 독일은 보불전쟁(1871)에 승리함으로써 제국을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록 지기는 했지만 많은 식민지를 가진 프랑스는 여전히 넘버2였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프랑스의 복수를 두려워했습니다.
나아가 동쪽에서 팽창하고 있던 러시아와 복수를 꿈꾸는 프랑스의 연결을 두려워했습니다.
만일 러시아와 프랑스가 연합한다면 독일은 폴란드와 같은 처지에 놓일 게 뻔했으니까요.
러시아와 프랑스의 공동통치를 받는 거 말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프랑스의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그 두나라 사이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고,
다른 편으로는 미리 선수를 쳐서 러시아에 동맹을 제의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프랑스는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독일은 그 지리적 위치로 볼때, 프랑스와 러시아, 이 두나라 중 적어도 하나와는 동맹을 맺어야합니다.
안그러면, 협공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시급한 문제는 산업화였습니다.
어떻게든 산업화에 성공하여 국력을 키우는 것이 통일제국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당시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정도였습니다.
프랑스는 보불전쟁으로 원수지간이 되었으니 남은 건 영국입니다.
영국은 넘버2인 프랑스를 약화시키기 위해 그리고 팽창하던 러시아를 저지하기 위해 독일과 손을 잡습니다.
영국도 프랑스와 러시아의 연결을 내심 두려워했을 겁니다.
그래서 영국은 독일의 수출을 받아줍니다.
영국은 독일의 지멘스 같은 회사에 자본을 투자하고 무역금융과 운송부분을 도와줍니다.
당시 영국의 파운드화는 기축통화였고, 선박량는 세계 절반에 육박했으니까요.
그런데, 1차대전 직전 드디어 독일은 산업화에 성공하고 제조업 강국이 됩니다.
자신감을 획득한 독일은 식민지 경쟁에 나서고 3B(베를리-비잔틴-바그다드)정책을 꺼내듭니다.
게다가 영국 선박과 금융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자 군함 건조와 해군을 육성하기 시작합니다.
이럴즈음 1차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은 프랑스와 러시아로 처들어갑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당시 영-독의 관계가 지금의 미-중의 관계와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전반기에 공산혁명은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퍼져갑니다.
미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베트남 전에 참가합니다.
그러나 결국 베트남은 공산화되고 미국은 힘없이 물러섭니다.
그리고 그전에도 쿠바 미사일 기지와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제 미국은 힘을 잃었으며 곤경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미-중 수교입니다.
당시 중국은 쏘련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니까요.
흐루시초프의 스탈린 독재와 우상화 비판은 중국과 북한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60년대 말 중-쏘는 국경분쟁까지 치룹니다.
미국과 중국의 수교로 중국은 개방화로 나아가고 산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산업에 투자하고 중국의 수출을 받아줍니다.
중국은 수출로 번 돈을 다시 미국 국채에 투자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미-중은 경제적 협력관계를 맺습니다.
쏘련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었죠.
마침내 쏘비에트 연방은 붕괴합니다.
도미노처럼 동유럽의 공산체제도 붕괴합니다.
중국은 여전히 건재했지만 말입니다.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산업화에 성공할 때까지는 국제정세가 안정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북한문제, 나아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중국은 현상유지를 바랐습니다.
어떠한 정세변화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산업화를 완성할 때까지는.
그런데, 미-중 밀월관계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끼어듭니다.
그게 바로 써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미국의 금융위기입니다.
써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의 저축은행과 투자은행들이 연이어 파산했습니다.
다른 은행들은 이런 파산 사태를 벗어나고자 그동안 대출해준 돈을 거둬들입니다.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던 전세계의 다른 나라 은행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출금을 갚으라고 독촉했죠.
그리스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로존 가입으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자 채권을 남발한 탓입니다.
위기는 곧바로 부동산 투기 광풍이 일었던 스페인으로 번져갑니다.
이렇게 금융위기는 유로존으로 번졌습니다.
이미 지난 92년 소로스의 파운드화 공매도에 영국은 무릎을 끓고 유로존을 탈퇴했었죠.
이번 위기로 유로존의 구조적인 모순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유로존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이런 이유로 독일은 동유럽과 러시아에 접근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전세계 경제가 위축됐음에도 중국은 여전히 성장을 지속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산업화도 이루었습니다.
또 해군력의 성장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1차대전 직전 독일은 제조업 부분에선 이미 영국을 앞질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에서 개전 즉시 프랑스를 치고들어갔던 겁니다.
지금 미국은 모기지 사태를 수습중에 있습니다.
유럽도 유로존 위기를 수습하기 바쁩니다.
유독 중국만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자원이 결합하기라도 한다면,
동남아와 유라시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속으로 빨려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미국은 불안합니다.
패권적 지위가 도전받게 될까봐.
지금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대세의 흐름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미국이 주춤하는 순간에도 중국은 계속 성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은 어떻게든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려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도 이미 활력을 잃었습니다.
앞으로 한세대가 지나면 두명의 젊은이가 한명의 연금수령자를 부양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외노자를 들일 수도 없습니다.
국민 정서상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외의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동남아, 중국, 북한 등의 노동력을 말입니다.
일본은 어마어마한 국민 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고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 이 부채를 갚을 길이 없게됩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해외로 나가야하는 것입니다.
이에 일본은 미국과 연합하여 중국을 저지하는데 나설 겁니다.
중국을 그대로 둔다면 아시아의 자원과 인력은 모두 중국으로 빨려들 테니까요.
그래서 어떻게든 중국의 성장을 막아야하는 겁니다.
미국은 한편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연합을 차단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성장을 막아야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을 막는 것은 두 나라가 각자 자기의 문제에 몰두하도록 하는 겁니다.
우선 러시아에 대해서는 서쪽의 폴란드를 끌어들여 문제를 만드는 방법이 있구요.
터키를 끌어들여 시리아를 압박하고 카프카즈 국가들을 움직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아프간을 장악하여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국경 문제로 인해 내부발전과 중국과의 연합에 신경을 쓸 틈이 없게 됩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을 앞세워 영토분쟁을 촉발합니다.
이렇게 영토분쟁을 이슈로 만들고나서 중국과 분쟁 중인 동남아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 예산이 국방비 지출로 빠져나가면, 빈부 지역을 지원하는 돈도 빠져나갑니다.
그러면 중국의 내부 모순이 드러납니다.
즉, 지역적 부의 불균형과 소수민족 문제가 불거집니다.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중국은 외부로 눈을 돌릴 수가 없게됩니다.
또 국방비 지출은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되니까 성장도 둔화됩니다.
미국은 이런 방식으로 쏘련과 북한을 괴롭혔습니다.
군비경쟁과 팀스피릿으로 말입니다.
에너지와 전기를 국방, 군수 쪽으로 돌리니 공장으로 갈 것이 줄어들고,
생산량과 품질이 모두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지금 미국은 레이저니 뭐니 하면서 한,일,호,베 등과 군사훈련을 함으로써
중국에 위협을 가하고 군비경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겁니다.
이렇게 중,러와 미,일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그리고 동남아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변수는 북한의 움직임입니다.
북한이 어느 쪽 편을 드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위의 여러 댓글에 이미 써놓았습니다.
한반도가 길목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 말입니다.
북한이 어느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대세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미국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 임기말에 부시는 한반도 평화조약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때는 써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기 바로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시는 한반도 평화조약을 언급했던 겁니다.
조만간 써브프라임이 터질 걸 알았던 거죠.
이게 유로존으로 번지면서 사태가 커졌고 오바마는 이를 수습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늦출 수가 없게 된 거죠.
얼마전 그리스는 외채를 갚기위해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을 중국에 팔았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커지는 걸 더는 지켜볼 수 없게 된거죠.
그래서 북미관계는 당장 내년부터라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정도로 말입니다.
북한도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그 이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개방에 대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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