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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제외교

국제정세와 북핵 - 토론자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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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2년11월20일 22시58분
위의 일곱번째 댓글에서 1차대전 전의 상황을 약간 말씀드렸는데요.
당시 독일은 보불전쟁(1871)에 승리함으로써 제국을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록 지기는 했지만 많은 식민지를 가진 프랑스는 여전히 넘버2였습니다.
그래서 독일은 프랑스의 복수를 두려워했습니다.
나아가 동쪽에서 팽창하고 있던 러시아와 복수를 꿈꾸는 프랑스의 연결을 두려워했습니다.
만일 러시아와 프랑스가 연합한다면 독일은 폴란드와 같은 처지에 놓일 게 뻔했으니까요.
러시아와 프랑스의 공동통치를 받는 거 말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프랑스의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그 두나라 사이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와 동맹을 맺고,
다른 편으로는 미리 선수를 쳐서 러시아에 동맹을 제의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프랑스는 외교적으로 고립되었습니다.
독일은 그 지리적 위치로 볼때, 프랑스와 러시아, 이 두나라 중 적어도 하나와는 동맹을 맺어야합니다.
안그러면, 협공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런 상황 속에서 이제 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시급한 문제는 산업화였습니다.
어떻게든 산업화에 성공하여 국력을 키우는 것이 통일제국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당시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정도였습니다.
프랑스는 보불전쟁으로 원수지간이 되었으니 남은 건 영국입니다.
영국은 넘버2인 프랑스를 약화시키기 위해 그리고 팽창하던 러시아를 저지하기 위해 독일과 손을 잡습니다.
영국도 프랑스와 러시아의 연결을 내심 두려워했을 겁니다.
그래서 영국은 독일의 수출을 받아줍니다.
영국은 독일의 지멘스 같은 회사에 자본을 투자하고 무역금융과 운송부분을 도와줍니다.
당시 영국의 파운드화는 기축통화였고, 선박량는 세계 절반에 육박했으니까요.
그런데, 1차대전 직전 드디어 독일은 산업화에 성공하고 제조업 강국이 됩니다.
자신감을 획득한 독일은 식민지 경쟁에 나서고 3B(베를리-비잔틴-바그다드)정책을 꺼내듭니다.
게다가 영국 선박과 금융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자 군함 건조와 해군을 육성하기 시작합니다.
이럴즈음 1차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은 프랑스와 러시아로 처들어갑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당시 영-독의 관계가 지금의 미-중의 관계와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20세기 전반기에 공산혁명은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퍼져갑니다.
미국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베트남 전에 참가합니다.
그러나 결국 베트남은 공산화되고 미국은 힘없이 물러섭니다.
그리고 그전에도 쿠바 미사일 기지와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제 미국은 힘을 잃었으며 곤경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미-중 수교입니다.
당시 중국은 쏘련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니까요.
흐루시초프의 스탈린 독재와 우상화 비판은 중국과 북한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60년대 말 중-쏘는 국경분쟁까지 치룹니다.
미국과 중국의 수교로 중국은 개방화로 나아가고 산업화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미국은 중국의 산업에 투자하고 중국의 수출을 받아줍니다.
중국은 수출로 번 돈을 다시 미국 국채에 투자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미-중은 경제적 협력관계를 맺습니다.
쏘련을 고립시키기 위한 것이었죠.
마침내 쏘비에트 연방은 붕괴합니다.
도미노처럼 동유럽의 공산체제도 붕괴합니다.
중국은 여전히 건재했지만 말입니다.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도 산업화에 성공할 때까지는 국제정세가 안정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북한문제, 나아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중국은 현상유지를 바랐습니다.
어떠한 정세변화도 바라지 않았습니다.
산업화를 완성할 때까지는.
그런데, 미-중 밀월관계에 예기치 못한 변수가 끼어듭니다.
그게 바로 써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미국의 금융위기입니다.

써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의 저축은행과 투자은행들이 연이어 파산했습니다.
다른 은행들은 이런 파산 사태를 벗어나고자 그동안 대출해준 돈을 거둬들입니다.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던 전세계의 다른 나라 은행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출금을 갚으라고 독촉했죠.
그리스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로존 가입으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자 채권을 남발한 탓입니다.
위기는 곧바로 부동산 투기 광풍이 일었던 스페인으로 번져갑니다.
이렇게 금융위기는 유로존으로 번졌습니다.
이미 지난 92년 소로스의 파운드화 공매도에 영국은 무릎을 끓고 유로존을 탈퇴했었죠.
이번 위기로 유로존의 구조적인 모순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유로존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이런 이유로 독일은 동유럽과 러시아에 접근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전세계 경제가 위축됐음에도 중국은 여전히 성장을 지속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산업화도 이루었습니다.
또 해군력의 성장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1차대전 직전 독일은 제조업 부분에선 이미 영국을 앞질렀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에서 개전 즉시 프랑스를 치고들어갔던 겁니다.
지금 미국은 모기지 사태를 수습중에 있습니다.
유럽도 유로존 위기를 수습하기 바쁩니다.
유독 중국만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자원이 결합하기라도 한다면,
동남아와 유라시아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속으로 빨려들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미국은 불안합니다.
패권적 지위가 도전받게 될까봐.
지금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대세의 흐름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미국이 주춤하는 순간에도 중국은 계속 성장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은 어떻게든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려합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도 이미 활력을 잃었습니다.
앞으로 한세대가 지나면 두명의 젊은이가 한명의 연금수령자를 부양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외노자를 들일 수도 없습니다.
국민 정서상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외의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동남아, 중국, 북한 등의 노동력을 말입니다.
일본은 어마어마한 국민 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고 일할 사람이 줄어들면 이 부채를 갚을 길이 없게됩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해외로 나가야하는 것입니다.
이에 일본은 미국과 연합하여 중국을 저지하는데 나설 겁니다.
중국을 그대로 둔다면 아시아의 자원과 인력은 모두 중국으로 빨려들 테니까요.
그래서 어떻게든 중국의 성장을 막아야하는 겁니다.

미국은 한편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연합을 차단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성장을 막아야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연합을 막는 것은 두 나라가 각자 자기의 문제에 몰두하도록 하는 겁니다.
우선 러시아에 대해서는 서쪽의 폴란드를 끌어들여 문제를 만드는 방법이 있구요.
터키를 끌어들여 시리아를 압박하고 카프카즈 국가들을 움직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아프간을 장악하여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국경 문제로 인해 내부발전과 중국과의 연합에 신경을 쓸 틈이 없게 됩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본을 앞세워 영토분쟁을 촉발합니다.
이렇게 영토분쟁을 이슈로 만들고나서 중국과 분쟁 중인 동남아 국가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국방비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 예산이 국방비 지출로 빠져나가면, 빈부 지역을 지원하는 돈도 빠져나갑니다.
그러면 중국의 내부 모순이 드러납니다.
즉, 지역적 부의 불균형과 소수민족 문제가 불거집니다.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중국은 외부로 눈을 돌릴 수가 없게됩니다.
또 국방비 지출은 성장을 위한 재투자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되니까 성장도 둔화됩니다.
미국은 이런 방식으로 쏘련과 북한을 괴롭혔습니다.
군비경쟁과 팀스피릿으로 말입니다.
에너지와 전기를 국방, 군수 쪽으로 돌리니 공장으로 갈 것이 줄어들고,
생산량과 품질이 모두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지금 미국은 레이저니 뭐니 하면서 한,일,호,베 등과 군사훈련을 함으로써
중국에 위협을 가하고 군비경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겁니다.

이렇게 중,러와 미,일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그리고 동남아에서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변수는 북한의 움직임입니다.
북한이 어느 쪽 편을 드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위의 여러 댓글에 이미 써놓았습니다.
한반도가 길목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 말입니다.
북한이 어느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대세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미국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 임기말에 부시는 한반도 평화조약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때는 써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기 바로 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시는 한반도 평화조약을 언급했던 겁니다.
조만간 써브프라임이 터질 걸 알았던 거죠.
이게 유로존으로 번지면서 사태가 커졌고 오바마는 이를 수습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늦출 수가 없게 된 거죠.
얼마전 그리스는 외채를 갚기위해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을 중국에 팔았습니다.
중국이 이렇게 커지는 걸 더는 지켜볼 수 없게 된거죠.
그래서 북미관계는 당장 내년부터라도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정도로 말입니다.
북한도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그 이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개방에 대비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댓글토론]

 

[1/13]   파루시아 (kingka) IP 203.226.216.180    작성일 2013년3월7일 00시36분   R     
잘 읽었습니다,
근데 요새 와 이리 으르렁거립니까요...?
[2/13]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3년3월7일 00시58분   R     
[1/1] 파루시아 (kingka) IP 203.226.216.180 작성일 2013년3월7일 00시36분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87431&table=global_2&level_gubun=all&mode=search&field=nic2&s_que=%B1%B8%BA%D0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자


......................전략...................

북한의 핵위협이 과대평가될수록 한일군사협정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 거다.
상황을 그렇게 만들기 위해선 더 강력한 북한의 도발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론은 이를 더욱 증폭시켜야 한다.
그래서 대중의 집단적 북핵 공포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큰 반발 없이 한일군사협정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제가 일전에 한번 써 올린 글인데요.
미국은 어떻게든 중국을 겨냥한 MD를 남한에 구축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북한을 졸라 압박하는 거라 봅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당연한 대응으로 또 졸라 쎄게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북한 핵위협으로부터 남한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과 MD동맹을 맺자고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직후 UN결의로 대북제재를 하고, 또 이걸로도 모자라서 키리졸브 훈련등을 실시하는 겁니다.
북한이 이에 대응해 2차, 3차 도발을 해달라고 말입니다.

얼마전 국방부 인사가 다음달, 그러니까 4월 초에 북한이 "반드시" 도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방어태세를 확실히 갖추라고 했습니다.
아니, 국방부 인사가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북한이 도발을 할지 어떻게 알아서 이렇게 확신에 찬 발언을 언론에 여과 없이 흘렸을까요?
이는 아마도 한+미가 북한이 "반드시" 도발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겠다는 뜻으로 전 해석합니다.
UN제재와 키리졸브 등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약올리겠다는 겁니다.
북한이 "반드시" 도발하도록 말입니다.
그러면 북한을 비난하고 또 북한의 전쟁도발 위험을 졸라 과장하겠지요.
왜? MD체제에 한국을 편입할려고 말입니다.

아! 물론 다른 시나리오도 있을 겁니다만,
작금의 대치 상황을 보는 일차적 시각은 이럴겁니다.
제 추측으로는 말이죠.

[3/13]   시사우화 (sisa) IP 58.143.252.147    작성일 2013년3월7일 01시19분   R     
[2/2] 구분
북미협상의 주도권은 북한이 가지고 있죠. 이걸 보여주는 증거가 두명의 전직 미국대통령 방북, 여러차례에 걸친 고위관료의 공개 및 비밀 방북...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의 도발을 조장한다는 시각은 한면만 바라보는 겁니다.

미국이 MD확장을 노린다면 북한의 맞대응은 핵확산입니다. 이 두가지를 맞비교 하면 어느쪽이 더 파괴적이고 미국의 손해인지 나옵니다. 더구나 3월 11일 시한을 정하고 정전협정 백지화 - 미국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선언한 상황이 되어 되로주고 말로받는 겪이죠. 핵세례 받고 MD구축 하는 건 상상이 안됩니다.
[4/13]   12345  IP 219.252.41.82    작성일 2013년3월7일 01시23분   R     
9편의 멋진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좀 퍼갈게요
[5/13]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3년3월7일 01시38분   R     
[3/4] 시사우화 (sisa) IP 58.143.252.147 작성일 2013년3월7일 01시19분

적어도 지금 이 글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한 면만 보고있다고 말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은 일전에 제가 한번 댓글로 달았던 겁니다.
이글은 다시 퍼온 것은 한 면만 보고 있지는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또 일관성의 부재를 지적할 수도 있을 겁니다만...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85821&table=global_2&mode=search&field=nic&s_que=%B9%CC%B9%CC

[8/27]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3년1월24일 20시13분

미국의 오바마 취임 이후 북미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과 이를 수습 또는 사전협의 하기 위한 방북 등,
뉴스에 보도된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을 순선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은 패턴이 나와요.

1. 미국인 억류 → 핵실험 → 미국 협상단 방북=모종의 협상?
2. 천안함 침몰 → 미국인 체포 → 미국 협상단 방북= 모종의 협상?
3. 연평도 포격 → 협상단 방북= 모종의 협상?
4. 위성발사 준비 → 발사직전 미관리 방북= 모종의 협상? → 위성발사 실패
5. 김계관 미국에 편지 보냄 → 미관리 비밀리 방북 = 모종의 협상? → 위성발사 성공
6. 미국인 억류 → 구글 회장 일행 방북 = 모종의 협상? → 핵실험???

& 그리고 이러한 패턴들은 다시 크게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방북과 모종의 협상?이 있고 나서 그 이후에 어떤 사건이 발생하는 형태
2. 어떤 사건이 있고 나서 방북과 모종의 협상?으로 마무리하는 형태

? 그런데 이번 구글 회장 일행의 방북은 위의 6&1의 패터에 해당하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 만일 그렇다면, 이번 방북 이후 핵실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미 2009년부터 북한은 이렇게 미국과 공개적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어요.
왜 이렇게 공개적으로 했냐면, 남한 국민들이 보고 좀 알아차리라고,...
그래서 북미가 이렇게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거예요.
남한도 얼렁얼렁 합세해서 남북관계를 좀 개선해보자고.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가카께서 계속 뺀찌를 놨거든.
그러니, 이번에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제발 좀 그러지 말라고.
그리고 남한 국민들도 이런 걸 분명히 좀 알아처먹으라고.

그러니, 뻥 좀 보태면, 이미 2009년부터 북미간에는 기본적 합의가 있었어요.
다만, 그동안 미국 인사들이 왔다갔다 한 것은 적절한 시기를 조율한 거야.
그리고 이번 슈미트의 방북은 경제협력에 방점이 찍혀있는 거고.
그런대도 아직도 핵사탕을 빨아대고 있으면 어트케하냐.
제발 좀 눈치 좀 채고 대북 퍼주기 좀 준비해보자 좀!
아무거나 막 퍼주면 않되잖아. 그치.
그니까 북한이 필요로하는 게 뭔지 알아야,
좋은 걸로다가 제대로 퍼줄 거 아냐.
...........................

그니까, 제발 좀 진도 좀 나가자고!!!!!!!
[6/13]   시사우화 (sisa) IP 58.143.252.147    작성일 2013년3월7일 01시52분   R     
[5/5] 구분
단면만 보시는데 투철한 일관성을 보여 주시네요. 모든 나라에는 보수와 진보가 있고 다른 나라에 대한 강경파가 있고 협상파가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당이 협상파라면 새누리당은 강경파죠. 미국의 공화당이 강경파, 일본의 자민당인가가 강경파고...

이명박 정권은 미국과 일본의 강경파와 연결된 하나의 세력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미국의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라고 해도 내부 강경세력이 한국에 압력을 넣는 것을 완전하게 무력화 시킬 힘은 없습니다. 이명박이 뭘 믿고 북한을 무너뜨리네 어쩌네 했겠습니까? 허파에 바람들어간 사람이 아닙니다.

북한은 미국의 강경파를 때려서 협상파를 끌어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강경파가 내부에서 발목을 잡는 것을 깨는 만큼 협상파가 대북관계 개선에 진도를 나가고 있는 중이죠. 미국이 일사분란하게 대북정책을 취한다고 보지 마시길... 그들 내부에서 한국 정치권 처럼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7/13]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3년3월7일 02시16분   R     
[6/6] 시사우화 (sisa) IP 58.143.252.147 작성일 2013년3월7일 01시52분

보통 추측을 할 때 하나나 또는 몇개의 중요한 요인을 찾아내서 이 요인이 변할 때 결과값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보는게 보통 아닙니까.
그래서 자칫 한면만, 즉 단면만 보는 것 또한 보통이겠지요.
오만가지 변수를 다 집어넣어서 추측, 분석할 틀을 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단면만 본다는 님의 말에는 타당한 점이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님이 또다른 단면이나 다면을 보여주십시오.
기대하겠습니다.
[8/13]   시사우화 (sisa) IP 58.143.252.147    작성일 2013년3월7일 02시48분   R     
[7/7] 구분
묘한 시기에 글을 올리셔서 딴지를 걸었습니다. 미국이 주도권을 상실한게 확실한 시기에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핵선제타격 선언이 나왔으니까요. 이런때 미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쓰는 것은 외환위기 당시 김영삼 정권에게 한국의 원화위상을 올려야 한다던 사람들과 똑같은 우를 범하는 것이됩니다.

더구나 선제타격을 안할 북한이 아니거든요. 뉴욕이든 서울이든 그래야 하는 상황이 될경우 주저할 북한이 아닙니다. 북한이 그동안 국제사회에 보여주었던 언행이 이러한 일관성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여전히 미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고 움직일 경우 남한은 처참해질 겁니다.

북한은 1.북한의 생존 2.북한의 번영 3.세계질서 변화와 통일 이순서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2번 북한의 번영과 남한의 존폐를 저울질 하지는 않을 것이나 1번 북한의 생존과 남한의 생존을 동일시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을 인질로 잡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죠.

우리 남한이 실제이상으로 자기존재를 격상시켜 어리석게 움직일 경우 한미일이 핵으로 초토화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미일의 보수는 아직도 착각에 빠져 있고 분석을 한다는 사람들도 이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때는 부채질도 삼가해야...
[9/13]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3년3월7일 03시24분   R     
[8/8] 시사우화 (sisa) IP 58.143.252.147 작성일 2013년3월7일 02시48분

1.북한의 생존 2.북한의 번영

이 둘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나머지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혹,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사실이나 사건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런 게 없다면, 일면의 시각도 되지 못하는, 즉 시각적 객체가 없는
2차관념의 조합에 불과할 겁니다.
그러니 더더욱 동의할 수 없습니다.

[10/13]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3년3월7일 04시30분   R     
[4/9] 12345 IP 219.252.41.82 작성일 2013년3월7일 01시23분

대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퍼가셔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이글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정학적 관점과 미국의 전략은 → 조지 프리드먼의 <넥스트 디케이드> <100년 후>
한반도의 다양한 문물, 유적과 지정학적 위치에 대해서는 → 우실하 교수님의 <홍산문명(유튜브 영상)>
한반도의 해상력, 문화와 관련해서는 → 최완수 교수님의 <우리문화 이야기(ebs지식특강)>
한반도의 여신 신화와 관련해서는 → kbs다큐 '한국의 신화'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 이종석의<북한의 역사1,2>, <북-중관계 1945~2000>
미-중관계에 대해서는 → 헨리 키신저의 <중국이야기>, 니얼 퍼거슨의 <금융의 지배>(이는 kbs다큐로도 방영되었음)
그리고 연합뉴스 기사검색과 기타 블로그 검색 등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13]   시사우화 (sisa) IP 58.141.201.145    작성일 2013년3월7일 11시38분   R     
[9/10] 구분
관념은 무슨... 현실을 말하는 겁니다. 관념 즉, 막연한 희망속에 헤메는 건 님입니다. 북한이 3월 11일을 못박았죠? 몇일 남지도 않았는데 부채질 하지 마시고 그냥 지켜보세요. 북미대결을 한반도에 국한하는 게 남한 사람들의 한계죠. 세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요즘은 보수들도 북핵이 대미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세계패권을 쥐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럼 미국에 핵선제타격까지 선언한 북한은 뭘 상대하고 있는 겁니까? 세계패권을 쥔 미국이지... 남한에 주둔한 주한미군만 상대하고 있다고 자위하는 건 전형적인 인지부조화입니다. 북한이 왜 제3세계와 연대할까요? 참 안스러우시네...
[12/13]   구분  IP 14.54.160.26    작성일 2013년3월7일 20시45분   R     
[11/11] 시사우화 (sisa) IP 58.141.201.145 작성일 2013년3월7일 11시38분

'북한의 힘(무력)과 제3세계의 자원이 결합한 연대세력이
미국을 중심축으로 하는 자본주의 체제를 대체할 것이고,
그런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이 작금의 현실적 상황이다.
이게 현실이고 사실이다'

님은 국제정세의 현실을 이렇게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님이 보고있는 큰 그림이라면 동의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다만, 님의 이 주장에 부합하는 사실,사건들이 있고,
다시말해 님의 주장이 작금의 사건,사실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여겨진다면,
저는 언제든지 님의 의견에 동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설명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13/13]   시사우화 (sisa) IP 58.143.252.147    작성일 2013년3월7일 22시45분   R     
[12/12] 구분
난 주장을 하는게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현재를 말하는 것 뿐이지... 내말을 언제 믿으라고 했나요? 님의 주장이 얼토당토 않다는 반론으로 현재를 말했을 뿐입니다. 동의나 믿는다는 단어는 삼가하세요. 무슨 사상철학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국제정세를 논할때는 현실에 가까운 의견만 가치가 있는 겁니다.

내가 현실을 말한다고 그게 현실이 되고 비현실이 되고 그러나요? 그냥 현실로서 님과 나의 토론에 관계없이 이미 있는 것입니다. 핵전쟁이 나면 그런가 보다, 통일이 되면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일개 나부랭이의 작위가 무슨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그러니 역사앞에 객기부리지 말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