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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제외교

블로그북 참고글

다음 글들은 그동안 써왔던 국제정세와 관련된 것들이다. 되도록 있는 그대로 보고자 했으나 언론이 기사화 하지 않았거나 분석하지 않은 부분들을 들여다 보기위한 추론중심의 글들이다. 모든 체제는 이익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있는 그대로 다 알릴수도 없고 언론마다 편향된 이익도 제각각 갈리기 때문에 기사화 되었거나 분석된 내용만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것은 까만안경 쓰고 코끼리를 더듬는 겪일수 밖에 없다.

 

그 누가 이세상 일을 다 알수 있을까? 있다면 전세계 정보를 한손에 거머쥐는 자리에 서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들은 극소수 일수밖에 없고 정보의 무게만큼 말할수 있는 것이 반비례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불필요한(중요하지 않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정보는 공짜인심을 발휘할 만큼 너무나 친절하지만 사실은 불친절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기사와 분석들을 모아서 농축시키면 진짜 알맹이 정보들이 융합해 반짝거리기 시작한다. 정보기사를 대할때는 불필요한 것과 알맹이를 분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대부분의 정보기사는 가장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곳에 핵심정보를 숨긴다. 반복해서 읽다보면 꼬이고 꼬인 문맥속에서 진주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쉬운 방법은 기사를 거꾸로 읽는 것이다. 책 또한 마찬가지다. 결론부분을 먼저 읽고 거슬러 올라가며 한문장씩 읽어가다 보면 문맥이 어긋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된다. 역독법이다. 아무리 그럴듯한 글도 결론(답)을 먼저 확인한후 논리(과정)을 읽어가면 배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한눈에 알수 있다. 글쓴이의 함정(의도)에 걸려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답을 알고 문제를 풀면 누구나 정답을 맞추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답을 모르면 문제를 푸는 과정(논리전개)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수없게 된다. 우리가 책을 읽고 언론분석을 들여다 보는 것은 무엇을 알고자 함인데 매체들은 이러한 독자의 수동성을 악용해서 장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답(결론)을 먼저 알아낸 후 과정(논리전개)과 일치하는지 이것 하나만 확인하면 정보의 진위를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