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사로 올라갔던 안철수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반짝행사로 올라간 지지율은 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철수 연구소의 주가와 사주인 안철수의 대권행보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움직인다. 그렇다면 안철수 연구소의 기업활동은 이와 무관할까? 정치행보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안철수 연구소를 살펴보자.
아래 그림을 보자. PC복구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백신 프로그램에 PC복구 기능을 탑재한 것은 알약이 처음이었다. 경쟁상대인 이스트소프트사가 백신 프로그램인 알약에 PC복구기능을 넣자 따라하는 것이다.
무료로 배포하는 V3가볍다를 설치하면 아래의 광고가 뜬다. 성능시험은 안해보았다.
수많은 순간복구 프로그램이 나왔다 사라졌지만 완벽하다고 평가 할만한 것은 몇가지 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복구포인트 영역이 가득차면 오동작을 일으키고, CD부팅등 정상적인 OS설치 과정을 방해하고, 중요한 자료를 복사하기 위한 시도를 무력화 시키기도 한다.
아래 그림은 V3 가볍다가 설치된 후의 모습이다. PC복구 메뉴가 새로 추가되어 있다.
문제는 이것이 꼼수라는 것이다. 백신을 설치하고 자동감시 기능을 켜 놓아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심지어 백신이 동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바이러스에는 철저하게 무기력한 상황이다.
전용백신을 내려받아 치료한다고 해도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고, 치료후에도 느려진 속도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백신 자체의 성능을 높이지는 못하고 복구 프로그램을 차용해 땜질하는 것은 장인정신이 아닌 장사꾼 정신일 뿐이다.
옆의 그림을 보자. 1회 6,600원이란다. 처음 설치후 30일은 무료, 이후에는 돈을 받겠다는 것이다. 장사라는 것이 확인된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 자기 고유의 영역이 아닌 남의 영역 즉, 백신을 최고수준으로 완성하지 못하고 PC복구 업체들의 영역을 치고 들어가는 이를테면 문어발식 확장인 셈이다.
이런 기업운영 행태를 보이는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가 삼성 동물원, 엘지 동물원 이라며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패권적 영업행태를 질타할 자격이 있을까?
그런데 왜 저런 기능을 탑재했고, 안철수는 치고 빠지기만 반복하고 있을까? 담글까 말까 하는 발짓으로 인지도만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PC복구 기능을 가지고 대기업과 다름없는 안철수 연구소를 비판한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 정치인 안철수는 찌그러 지지만 기업 안철수 연구소는 위의 기능을 공짜로 전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성공하는 셈이다. 광고효과를 따지면 수천억 짜리 대박이 아닐까? 그야말로 정치장사요 장사정치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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